[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맞서 북한도 최근 동해안 일대에 확성기를 재가동했다. 북한군이나 주민들이 대북방송을 못 듣게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미연합 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도 시작됐다. 지난 10일 우리 군이 지뢰도발 대응차원에서 대북 심리전을 시작한 지 2~3일 뒤부터 북한군이 동부전선 일대에서 대남 확성기 방송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은 동해안 휴양지의 북한 상류층이나 인민군 장병, 일반 주민들에게 우리의 확성기 방송이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해용 방송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도발과 우리의 대북심리전 재개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어제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와 국무회의를 잇달아 주재한 박 대통령은 철저한 대비태세를 강조했다. 군 당국은 지난 3월 한미 키 리졸브 훈련 때처럼 북한군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은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변호사인 아들의 특혜성 취업 논란에 대해 취업을 청탁한 일이 없다며 당 지도부에 진상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아들의 취업 당시 정부법무공단 이사장과 친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청탁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취업과 관련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변호사 등 법조인 5백여 명은 정부법무공단이 재작년 9월 김 의원의 아들 취업을 위해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특혜를 준 것으로 의심된고 밝혔다. 이에 법조인단은 면접 평가자료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남북이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5%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최저임금과 함께 사회보험료도 인상돼, 기업의 부담은 8%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어제(18일) 개성에서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임금 협상을 갖고, 최저임금을 5%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현재 70.35 달러인 최저임금은 73.87 달러로 인상되고, 지난 3월 임금부터 소급적용된다. 또 기업들이 북한 측 기관에 납부하는 고용보험료 성격의 사회보험료도 인상되고 직종 등에 따른 가급금 기준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부담해야 할 인상분은 8%~10%로 예상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최저임금 상한선을 일방적으로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바꾸지는 않아, 임금체계에 대한 추가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월 최저임금 상한선 5%를 폐지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 이후 ‘임금인상은 북한의 주권 사항’이라며 잔업 거부와 태업 등으로 우리 기업을 압박한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중국 톈진 폭발사고 현장에서 인명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사고 현장 전체를 모래로 덮겠다는 비상계획을 공개했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닷새가 지났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컨테이너 더미마다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망·실종자는 2백 명을 넘어섰고, 100명에 가까운 실종자 대부분은 소방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 손상이 심해 사망자 5명 가운데 4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내일(18일)현지에 비가 온다는 예보속에 당국은 물에 닿으면 폭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을 보관해온 구역마다 담장을 쌓아 모래로 덮는 조치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선 맹독성 물질인 시안화나트륨을 실어나르는 모습도 포착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사고 현장을 찾은 리커창 중국 총리는 희생된 소방관들의 빈소를 찾아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조문했다. 폭발 사고 조사에 착수한 중국 검찰은 관련기관의 직무유기 등의 혐의가 드러날 경우 엄중한 형사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 첫날, 박 대통령은 강력한 군사대비 태세를 강조했다. 또한 북한의 지뢰 도발로 부상당한 장병들은 치료를 포함해 국가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와 국무회의를 잇따라 주재한 박 대통령은,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은 불법적으로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우리 장병의 살상을 기도한 명백한 군사 도발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군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번 안보 태세를 가다듬어야 한다며, 강력한 군사 대비태세와 확고한 안보의식을 강조했다. 이어 지뢰 폭발 당시 위급한 상황에서도 장병들이 보여준 용기와 전우애는 군인의 본분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부상당한 장병들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중국의 갑작스러운 위안화 환율 절하로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특히 우리 수출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중 FTA를 비롯해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중국 정부가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위안부를 운영하면서 저지른 만행 자료를 대거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는 일본군이 위안부를 살해한 뒤 인육을 먹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중국 국가기록물 보관소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는 일본군 하사관이 중국인 여성 포로 1명을 개인 위안부로 삼아 인권을 유린했으며, 나중에 식량 사정이 어려워지자 살해해 인육을 나눠 먹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하사관은 당시 산둥성 쒀거좡에 주둔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그제부터 위안부 관련 자료를 매일 공개하고 있는데, 전승기념일인 다음 달 3일까지 계속할 예정다. 관영 신화통신도 일본군은 당시 중국 주둔지에 약 20만 명의 여성들을 위안부로 데려왔다고 보도했다. 난징에 있었던 부대에서는 일본군 2만 5천 명을 140여 명의 위안부들이 상대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기록물보관소 측은 일본군이 위안부들을 강제로 끌고 와 성적인 노예로 삼은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며, 악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담화 발표를 전후해 일제 전범 자백서를 공개하는 등 일본에 대한 역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이 국민들의 체내에 있는 납, 수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환경오염물질의 노출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제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이하 제3기 기초조사)’를 오는 17일부터 2017년 12월까지 3년간 추진한다. 이번 조사는 환경보건법 제14조에 따라 우리 몸속의 환경오염물질 농도와 노출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이뤄지며 조사 결과는 국가승인통계로 발표된다. ‘제3기 기초조사’에서는 조사 범위를 이전 제 1기 및 2기에서 했던 성인에서 환경오염 노출에 민감한 만 3세 이상 영유아, 어린이·청소년까지 확대하고 조사대상 환경오염물질도 2기의 21종에서 26종으로 확대했다. 조사 대상자는 지역, 연령, 인구분포 등을 고려한 영·유아 500명, 어린이·청소년 1,500명, 성인 3,500명 등 총 5,500명이며 선정된 1명은 비슷한 조건의 국민 약 1만명을 대표하게 된다. 대상자 선정 방식은 참여 지원을 받지 않고 모집단으로부터 표본기관(보육시설 및 학교) 및 표본조사구(읍·면·동)를 추출하여 진행한다. 조사 방법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8·15 특별사면에서 재벌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포함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늘(14일) 새벽 12시 10분쯤 출소했다. 최태원 회장은 의정부교도소를 나오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고 앞으로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향후 사업 구상을 묻는 질문에 “에너지와 통신, 반도체 부분에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광복절 70주년을 기념하는 임시 휴일을 맞아 휴가 차량들이 고속도로로 몰리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는 곳곳에서 광복절 기념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조금 전 오전 11시부터 고속도로 정체가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가장 막히는 곳은 영동고속도로 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막에서 새말 나들목, 둔내에서 면온나들목 등 모두 69km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더딘 모습이다. 경부고속도로는 부산방향 천안나들목과 금호 분기점 인근에서 막히고 서해안고속도로 역시 목포방향으로 발안부터 서해대교 구간 33킬로미터가 정체다.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은 5시간 20분, 강릉 4시간 반, 대전 2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도심에서는 광복절 기념행사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화문광장은 ‘차 없는 거리’ 행사로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사거리 방향 전 차로가 통제된다. 또 연휴기간 무료 개방되는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와 조선 왕릉에는 관람객들이 몰려 주변 교통이 혼잡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 광명시가 구름산, 가학산의 등산로를 하나로 연결해주는 명품 둘레길 ‘광명누리길’을 개통식을 치뤘다. 시는 지난12일 양기대 광명시장, 나성성 광명시의회 의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열고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해 조성된 광명누리길의 조성을 축하했다. 광명누리길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사업비 7억원을 지원받고 시비 3억원을 합해 총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완공됐다. 보건소~금강정사~광명동굴을 연결하는 5.9㎞의 1코스와 광명동굴~영회원~보건소를 연결하는 5.4㎞의 2코스 총 11.3㎞의 순환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등산로 입구와 갈림길 주요 지점 등에 안내표지판과 정자 등이 설치되어 시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시는 누리길 조성 과정에서 4개월여 동안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에 편안한 길로 조성하기 위해 여러 갈래로 단절된 등산로를 잇고 토사유실로 훼손된 기존 등산로를 재정비하는 등의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양기대 시장은 “어르신이나 어린이도 어려움 없이 걸을 수 있는 편안한 길을 조성했다”며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휴식에 도움이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금융소비자원은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이후 시작된 롯데 상품 불매운동을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소비자원과 소상공인연합회는 다음 주 연대 집회를 열고, 앞서 진행 중이던 롯데카드 가맹 해지와 결제 거부 운동, 롯데마트 제품 불매 운동 등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그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내용은 실망스러웠다”며 “롯데의 개혁으로 다른 재벌도 변화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검찰이 경북 상주에서 지난 달 발생한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의자 82살 박 모 할머니를 오늘(13일) 구속 기소한다. 대구지검 상주지청은 참고인 조사 등에서 밝혀진 정황과 거짓말 탐지기 분석 결과, 박 할머니 진술이 ‘허위’로 판명된 것 등을 근거로 박 할머니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긴다고 밝혔다. 검찰은 아직 사이다에 농약을 탄 시점과 뚜렷한 범행동기 등을 밝혀내지 못한 가운데, 피해 할머니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만큼 재판 과정에서도 보강 조사를 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오늘(13일) 2백만 명 규모로 예상되는 광복절 특별사면이 단행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사면의 기준과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어제 오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특별사면의 대상과 명단 등의 내용이 담긴 사면 상신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밤늦게까지 사면안에 대해 심사숙고한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사면 명단을 확정하는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통합과 민생 경제 분위기 쇄신 등을 위해 대규모 사면을 단행하게 됐다는 배경과 원칙을 설명했다. 최종 사면 대상자 명단은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정부 서울청사에서 발표할 전망이다. 최태원 SK 회장 등 일부 경제인들이 포함되고, 정치인은 제외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면 심사위 심사에서 제외된 기업인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북한군의 지뢰 도발을 계기로, 우리 군이 비무장지대 작전 개념을 공세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청와대는 북한의 명백한 도발이라면서 사죄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북한군의 지뢰 도발에 따라 우리 군은 ‘침투 저지’ 개념인 비무장지대 작전 개념을 ‘북한군 격멸’로 전면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고방송과 경고사격, 조준사격으로 이어지는 3단계 수칙을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면 ‘즉각 조준 사격’하도록 변경하는 방안이 우선 거론된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비무장지대에서의 적극적인 작전 의지를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사안이 정전 협정과 남북 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명백한 도발이라고 비판하고 북한의 사죄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필립 하몬드 영국 외교장관을 접견한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한 압박과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오늘(12일) 낮 12시 40분쯤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천191차 수요집회에서 80살 최 모 씨가 몸에 인화 물질을 끼얹고 분신을 시도했다. 분신 직후 집회 참가자들이 옷가지들로 최 씨 몸에 붙은 불을 껐지만, 최 씨는 안면부 및 팔 부위에 깊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오는 14일 제3차 세계 위안부 기림일을 앞두고 오늘 수요집회를 세계 연대 집회로 진행했으며,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2천500명이 참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