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6.01.08 (목)

  • 맑음동두천 -7.5℃
  • 맑음강릉 -1.7℃
  • 맑음서울 -5.1℃
  • 맑음인천 -3.9℃
  • 맑음수원 -6.4℃
  • 맑음청주 -3.8℃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1.9℃
  • 맑음전주 -4.3℃
  • 맑음울산 -2.8℃
  • 맑음광주 -2.8℃
  • 맑음부산 -0.3℃
  • 맑음여수 -1.5℃
  • 흐림제주 4.1℃
  • 맑음천안 -8.1℃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2.6℃
기상청 제공

이슈/분석

트럼프의 '에너지 패권' 선언, 베네수엘라 석유 직접 통제 나선다

"5,000만 배럴 시장 매각 수익, 미 대통령이 직접 관리" 파문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 우방국 및 산유국 긴장 고조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원유 자산을 사실상 미국의 통제 아래 두겠다는 파격적인 구상을 현실화하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의 실권 이후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에너지 자원을 직접 관리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유례없는 격랑에 휩싸일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약 3,000만에서 5,0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미국이 확보했다"며, "이 원유를 국제 시장 가격으로 매각하고 그 수익금은 미국 대통령인 본인이 직접 통제하여 양국의 이익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자원 확보를 넘어, 타국의 핵심 국가 자산을 미 행정부가 직접 운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어 국제법적 논란과 함께 시장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베네수엘라 현지에는 미국의 해상 봉쇄와 제재로 인해 선적되지 못한 원유가 대량으로 저장되어 있는 상태다. 블룸버그 등 주요 경제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석유 메이저 기업들을 투입해 노후화된 베네수엘라의 유전 시설을 현대화하고 생산량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조만간 착수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 향후 수년간 최소 1,0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치는 국제 유가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세계 최대 규모의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의 원유가 시장에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한편으로는 중국과 러시아가 베네수엘라에 가졌던 기존 채권과 지분 문제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은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은 베네수엘라 원유의 주요 수입국이자 투자국으로서 미국의 이번 독자 행보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의 이번 결정은 서반구에서의 미국 지배력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의 정점"이라며, "에너지를 무기화하는 동시에 적대적 정권의 자금줄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고도의 경제·정치적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