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이기삼 기자 | 2025년 말 주요 국제 영화제 출품작 선정 과정에서 한국 영화들이 주목받고 있다. 칸, 베를린, 베니스 등 세계 3대 영화제의 2026년 경쟁 부문 진출 가능성에 대한 국내외 영화계의 기대감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과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제작 단계부터 국제적 관심을 모으는 것으로 파악된다.
202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한국 영화 산업은 전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 흐름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과거 몇몇 특정 감독의 개인적인 성과에 의존했던 경향에서 벗어나, 이제는 시스템적인 접근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국내 주요 배급사들은 해외 파트너사와의 공동 제작 및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초기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작품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CJ ENM(035760)과 롯데컬처웍스(339460) 등 주요 기업들은 자체적인 국제 사업부를 통해 해외 유수 프로덕션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 영화진흥위원회(KOFIC)가 발표한 '2025-2027 K-Film 글로벌 진흥 계획'과도 궤를 같이 한다. 진흥원은 2026년 국제 공동 제작 지원 예산을 2025년 대비 30% 증액한 15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국제적인 파급력을 높이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
또한, 지난해 개정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3조에는 국제 공동 제작 영화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및 제작비 지원 확대 조항이 신설됐다. 이러한 제도적 지원은 한국 영화의 글로벌 프로젝트 추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2026년 한국 영화의 국제상 성과는 단순히 몇몇 작품의 수상 여부를 넘어선다. 이는 한국 영화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고히 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투자 유치 다변화와 정부의 제도적 지원, 그리고 창의적인 제작 역량이 결합된다면, 한국 영화는 현재 논의되는 국제 영화제 성과를 넘어 안정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독자들은 향후 발표될 주요 국제 영화제 후보작 및 수상 소식과 함께, 국내 영화 기업들의 해외 시장 전략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