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이 이른바 '기술 도둑질'에 대한 징벌로 중국에 물린 고율 관세를 무역 합의가 도출되더라도 유지하겠다는 것이 기본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0일 미국 관리들이 지난 해 7월, 8월 두 차례에 걸쳐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부과한 25% 관세는 무역 합의 후에도 존치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같은 해 9월에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물린 10% 관세는 합의 때 일부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관세를 상당한 기간 남겨두는 것을 두고 중국과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도움이 안 되는 발언이라며 오히려 해야 할 일을 할 의향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으로 돌아가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는 도움이 안 되는 발언이고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하노이 회담을 거론하며, 북한은 유감스럽게도 그들이 해야만 하는 것들에 대해 기꺼이 할 의향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중국이 북한에 한층 더 압박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을 향해 대북제재 수위를 높이라고 촉구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을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를 원한다"며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대해 공개 발언을 자제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트위터에 여러 이슈들에 대한 글을 올렸지만 유독 북한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 중단 가능성을 선언한 이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엔 회의장에서 북미가 격돌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최근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에 관한 입장에 흔들림이 없다며 비핵화 요구를 재확인했다. 북한과 무기나 군사적 협조를 하는 국가는 유엔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므로 즉각 중단하라, 그런 행동에 대해 미국은 주저없이 제재를 가할 것이다, 라고 엄포를 놨다. 북한은 반발했다. 15개월 동안 핵과 미사일 시험을 중단했는데도 그에 걸맞는 미국의 조치가 없었다며, 비핵화 이전엔 제재를 아예 못 푼다는 미국의 주장은 터무니 없다고 반박했다. '강도같다'는 말도 또 썼다. 북한은 북미간 문제는 하나하나 진전시킴으로써 신뢰를 쌓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은 '신뢰쌓기'를 우선순위에 올리지 않고 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역방송 인터뷰에서 신뢰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검증이 중요하다며 북한의 비핵화 실천과 그에 대한 확인이 먼저라는 입장을 이틀 연속 밝혔다.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핵·미사일 시험을 다시 하기로 결정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굉장한 영향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의 시한이 일단은 다음 달 12일로 연기됐다. 유럽연합과 영국이 브렉시트 연기를 위해 두 가지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영국을 제외한 27개국 정상들은 현지시간 21일 브뤼셀에서 열린 EU정상회의에서 마라톤 논의 끝에 이런 방안을 제안했고 영국이 받아들인 것. 일단 영국 하원이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동의하는지에 따라 연기 시점이 달라진다. 합의안이 가결되면 5월 22일까지 브렉시트 시점이 연장되고, 부결되면 4월 12일까지만 연장된다. 영국은 당초 유럽연합에 6월 30일까지 연기를 요청했지만 5월 23일에 유럽의회 선거가 예정돼 있어 그 전날까지만 연기가 허용된 것이다. 그리고 영국 하원은 4월 11일까지 유럽의회 선거를 치를지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할 경우 브렉시트 기간은 더 연기되지만 불참을 결정할 경우 4월 12일에 자동으로 유럽연합에서 탈퇴된다. 아무런 합의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는 것. 유럽연합은 일단 4월 12일까지는 브렉시트가 연기될 것이라면서 합의안에 조정은 없을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유럽연합과 영국정부가 두가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북미대화의 중단 가능성이 최근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북미대화를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북한 최선희 부상의 발언과 미국의 반응에 주목하고 있다"며, "북미가 대화를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는데 중국도 이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북미 양측이 어렵게 찾아온 대화 모멘텀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며 "지속적인 대화로 진전을 이루려면 각 측의 합리적인 관심사를 균형 있게 배려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동해' 바다 명칭을 둘러싸고 우리나라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일본 정부가 '일본해' 표기의 당위성을 홍보하려고 이벤트를 벌인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독일제 세계 고지도 복제본을 독일 해운수로청에 기증할 예정이다. 1856년 독일에서 제작된 이 지도는 일본 해상보안청이 보관하고 있는데, 일본은 이 지도에 독일어로 일본해라고 표기돼 있는 점을 들어 당시 일본해 호칭이 세계적으로 사용된 근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동해' 명칭이 한국에서 2천 년 이상 사용됐고, 19세기에 일본 국가 공인지도에도 동해가 '조선해'로 표기돼 있다며 일본 측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이 올 들어 처음으로 대북제제에 나섰다. 미국 재무부는 어제 중국 해운회사 2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다리안 하이보와 랴오닝 단싱이라는 해운사가 선박 대 선박으로 석유를 옮겨싣거나, 석탄을 몰래 수출해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북한 정권이 미국과 국제사회의 제재를 회피하려고 기만적인 수법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독자 제재는 올들어 처음이다. 재무부 발표가 나오자마자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중요한 조치라고 환영하며, 북한의 불법 행위를 멈추는 데 해운사들이 더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볼턴 보좌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올해 북한을 거세게 압박하는 데에 열쇠를 쥘 수 있다며, 역할을 주문했다. 미국은 중국마저 바짝 죄기 시작했다. 북한의 후견인 역할을 해온 중국까지 대북 제재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현지시간으로 20일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현재 2.25에서 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법적 의무에 따라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도모할 것"이며 "이런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금리를 올리지 않고, 내년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정책 방향을 예상했다. 연준은 이와 함께 채권을 매각해 시중의 달러를 회수하는 보유자산 축소 정책도 5월부터 규모를 줄이고 9월 말에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지난해 12월 내놓았던 2.3%에서 2.1%로 하향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영국이 정식으로 유럽연합에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하기로 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현지시간 19일 메이 총리가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한은 19일이나 20일 보내질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디즈니가 현지시간 20일을 기해 폭스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인 21세기폭스와의 인수합병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디즈니는 기존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스타워즈, 픽사, 마블에 이어, 엑스맨, 데드풀, 폭스 네트워크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콘텐츠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디즈니는 7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0조원 규모의 이번 합병으로 미국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서울이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일곱 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현지시간 18일 발표한 '전 세계 생활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조사 대상 133개 도시 가운데 미국 뉴욕, 덴마크 코펜하겐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해, 지난 해보다 한 계단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빵 1kg 평균 가격이 15.59달러로 상위 10위권 내 도시 중 가장 비쌌고 남성 정장 가격과 맥주 등의 가격이 비싼 편이었지만, 여성 헤어컷 가격은 가장 싼 편에 속했다. 한편,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프랑스 파리와 홍콩, 싱가포르로 조사됐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중국 산시성에서 지난 주말 발생한 산사태로 10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산시성 린펀시 샹린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샹린현 위생병원 건물 두 채와 공용 목욕탕 등이 붕괴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79명 중 46명 만이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재난 당국은 700여 명의 구조대를 투입해 실종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피해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오클랜드 소재 캘리포니아주 법원이 글로벌 기업인 존슨앤드존슨의 활석 성분 파우더 제품을 사용했다가 암에 걸렸다며 소송을 낸 여성에게 회사가 2천9백만 달러, 우리돈 328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배심원들은 피해자인 원고 테리 레빗이 사용한 활석 성분의 파우더 제품에 결함이 있지만 회사 측이 이를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판결이 미국 전역에서 제기된 1만3천건의 동일한 소송에서 존슨앤드존슨이 패소한 첫 번째 사건이라며, 이번 판결로 존슨앤드존슨이 향후 수많은 소송에서 막대한 배상금을 물어줄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존슨앤드존슨은 "법 절차를 존중하지만, 평결이 의학적이거나 과학적인 근거 없이 이뤄졌다"며 즉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과의 외교는 넓게 열려있으며 북한이 다른 길을 가지 않도록 유엔 안보리가 협조해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비건 대표는 현지시간 14일 뉴욕의 주유엔 미국 대표부에서 중국과 러시아 등 15개 안보리 이사국과 한국과 일본의 주유엔 대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외교 소식통은 비건 대표가 "현재의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북한이 도발하거나 다른 길을 가지 않도록 관여해서 프로세스가 재개되도록 도와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설명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 특별대표가 북한이 요구하는 '단계적 접근법' 대신 일괄타결 방식의 '빅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노이 회담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온 비건 대표는 북한이 요구하는 단계적 접근법을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점진적 비핵화가 아니라 모든 의제를 한꺼번에 타결하는 '빅딜'을 추구하겠다는 것. 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 1월 말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동시적 병행적 조치'를 언급하며 단계적 접근법을 시사한 바 있다.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CNI의 해리 카지아니스 소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의 완전한 항복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노이 회담 결렬을 계기로 강경파인 볼턴의 입지가 강화되면서 미국의 대북전략은 빠르게 강경노선으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당분간 북미간 접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