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영국의회가 노 딜 브렉시트 안을 거부한 데 이어서, 브렉시트 연기까지 결정했다. 영국 의회가 이달 29일로 예정됐던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를 연기하기로 했다. 현지시간 14일 영국 하원은 EU 탈퇴 시점 연기와 관련해 메이 총리가 내놓은 정부안에 대해 찬성 412표, 반대 202표로 가결했다. 정부안은 오는 20일까지 영국과 EU 간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는 경우 브렉시트를 6월 30일까지 연기하고,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에는 더 길게 연기하자는 내용이다. 27개 EU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승인하면 브렉시트 시점은 늦춰지게 된다. EU는 오는 21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날 정부안 외에 브렉시트를 연기한 뒤 제2 국민투표를 개최하자는 내용의 수정안은 찬성 85표, 반대 334표로 부결됐다. 앞서 의회는 아무런 합의 없이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도 거부했다. 이로써 영국은 물론 유럽 경제 전체에 충격을 주는 상황은 간신히 피했지만, 브렉시트 연기 기간을 놓고도 입장이 갈리고 있어 영국의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보잉사의 737 맥스 항공기가 잇따라 추락한 사고의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잇따른 추락 사고가 난 미국 보잉사의 차세대 주력 기종 737 맥스8. 사고 발생 사흘만인 오늘까지 이 기종의 운항 중단을 결정한 국가는 20개국으로 늘었다. 호주와 중국, 인도네시아가 운항 금지 결정을 내린 것을 필두로,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들도 잇따라 해당 기종의 자국 내 운항을 중단시켰다. 특히 싱가포르 항공당국은 사고가 난 B737 맥스8 시리즈뿐만 아니라 아예 B737 맥스 전 기종에 대한 운항을 금지시키고, 자국 공항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들에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항공사 차원에서 운항 중단을 결정한 곳도 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단한 항공사가 이번 사고 당사자인 에티오피아항공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25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이스타항공이 맥스 8 여객기 2대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보잉사도 737 맥스 기종 전반에 대해 조종제어 소프트웨어를 대폭 수정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미국 연방항공청도 아직 해당 기종에 대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기종'이라고 평가했지만, 이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뉴질랜드의 이슬람사원 두 곳에서 이민자들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9명이 목숨을 잃고 40여명이 다쳤다. 공개된 영상에는 차에서 내린 한 남성이 이슬람사원으로 걸어 들어가더니 갑자기 소총을 마구 쏘기 시작한다. 평화롭게 금요예배를 보던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알 누르 이슬람사원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총격범은 곧이어 인근에 있는 또다른 이슬람사원에서도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총격으로 모두 49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는데 피해자 대부분이 이민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 경찰이 용의자 3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는데 이 중 1명은 호주 국적의 28살 백인 남성으로, 범행 당시 카메라가 달린 헬맷을 쓰고 총격 장면을 SNS에 실시간 생중계까지 했다. 범행 수 시간 전 백인을 위해 침략자를 없애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온라인에 올렸고, 차량에서는 2개의 폭발물도 발견됐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번 사건을 반이민주의 테러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크라이스처치의 모든 학교와 의회 건물을 봉쇄했고, 관공서에 조기를 걸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연방 항공청이,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해 157명의 사망자를 낸 보잉 737 맥스 기종에 대해 운항 중단 명령을 내렸다. 미 연방항공청이 지난 10일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사고에 유사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 언론은 연방항공청의 이런 보고가 미국이 보잉사의 737 맥스 운항을 금지하도록 하는 근거가 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 연방항공청은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발견한 새로운 정보와 인공위성 기반의 비행 경로 추적 데이터를 조합한 결과 두 사고에 유사성을 찾았다며, 이런 점들을 볼 때 두 사고 사이에 공통의 원인이 있을 가능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는 두 사고가 동일한 기종인 보잉 737 맥스 8 기종에서 발생했고, 이륙 후 수분 만에 추락했다는 점 등을 들어 기체 결함이나 소프트웨어 오류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 미 항공우주국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항공기 안전 보고서를 보면 737 맥스8을 조종하면서 기체 머리 부분이 순간적으로 급강하하는 경험을 했다는 사례 보고들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보잉사는 여전히 737 맥스 8과 맥스 9 기종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영국 하원이 현지시간 12일 열린 승인투표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을 또다시 부결시켰다. 영국 하원은 정부가 유럽연합과 합의한 EU 탈퇴협정 및 '미래관계 정치선언', '안전장치' 관련 보완책을 놓고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242표, 반대 391표로 합의안은 부결됐다. 이에 따라 영국 하원은 다음 날인 13일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 여부를 표결로 결정할 예정이며, 의회가 '노 딜' 브렉시트마저 거부할 경우 그 다음 날인 14일 브렉시트 시점을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 표결하게 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5개월 사이 두 차례에 걸쳐 승객 전원 사망 사고가 발생한 미국 보잉사의 신형기 '보잉 737 맥스 8'에 대해 세계 각국이나 항공사들이 속속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호주 항공당국이 해당 기종에 대해 운항 중단 조치를 내렸으며, 특히 싱가포르 항공당국은 보잉 737 전 기종에 대한 전면적 운항금지 조치를 내리고 창이공항으로 운항하는 외국 항공사들에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또 인도의 민간 항공사인 제트에어웨이스, 브라질 골 항공사, 한국 이스타항공 등이 운항 중단 결정을 내리는 등 해당 기종을 서비스 노선에서 배제한 항공사가 전 세계적으로 25개에 달한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반면, 미국 연방항공청은 해당 기종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기종'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보잉사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정보당국이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지난달 2차 회담까지 사이에, 북한이 핵무기 6개 가량을 만들 수 있는 핵 물질을 제조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8개월 동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됐다는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속적으로 보고해왔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협상 중인 점을 고려해 대외적으로는 부드러운 태도를 취했다는 것. 특히 1차 회담에서 2차 회담에 이르는 기간에 북한이 핵무기 6개 가량을 만들 수 있는 핵 물질을 추가로 제조했다는 게 정보기관의 판단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에 문제가 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뿐 아니라 풍계리 핵실험장도 상당 부분 기존 시설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동창리 동향 등과 관련해 "우리는 북한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을 감행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실망할 거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북 제재를 언급하며 지렛대는 미국쪽에 있다며 서두르지 않겠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에티오피아항공이 추락한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항공사 관계자는 "블랙박스가 발견됐지만 부분적으로 파손됐다"며 "블랙박스를 통해 무엇을 확인할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티오피아항공측이 사고 여객기의 조종사가 추락 전에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회항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었다고 전한 가운데, 블랙박스가 회수되면서 여객기 추락 원인을 밝히는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케냐로 가던 항공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57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객들은 35개 국적이고,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이 대북제재를 더 강화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왔다.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북 압박전략은 유지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하면 제재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에 대한 제재 면제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안 한다"고 답했다. 북미대화 재개와 관련해선 "공은 북한으로 넘어갔다"며 "대화에 대한 결정은 북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재건 움직임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선 북한의 활동 의도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당국자는 특히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언급하며 북한의 핵 인프라 가운데 핵심 시설은 아니지만, 비핵화 대상에는 포함된다고 말했다. 비핵화 접근법과 관련해선 "미국 정부 내 누구도 단계적 접근법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또 북미가 여러 이슈에 대한 간극을 좁혀왔지만, 중요한 영역들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에 북한의 비핵화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여전히 믿는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이 포착된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건설적인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북한과 접촉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미국이 북한과 하는 모든 의사소통에 관해 얘기하거나 확인할 수는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그 문제에 대한 공개적인 메시지는 우리는 준비가 됐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과 건설적인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존스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부호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전 세계 억만장자 명단을 발표했는데, 제프 베이조스가 1천310억 달러, 우리 돈 147조5천억 여원을 보유해 2년 연속 최고 부호 자리를 지켰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965억 달러로 2위,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세웨이 회장이 825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69억 달러, 우리 돈 약 19조원으로 65위에 오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순위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81억 달러로 181위를 기록했다. 전체 억만장자 수는 2천153명으로 1년 전보다 55명이 줄었으며, 이들이 보유한 자산 합계 역시 87조 달러로 4천억 달러가 감소했는데, 중국 경기 침체와 IT 기술주들의 증시 약세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한국 국회의 여성 의원 비율이 전 세계 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의회연맹이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한국의 여성 국회의원은 51명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해 전 세계 평균 24%보다 7% 포인트 적었다. 순위로는 조사 대상 193개국 중 공동 121위에 머물렀다. 여성 의원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르완다로 61%를 기록했고, 쿠바와 볼리비아가 각각 53%로 뒤를 이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영국 이코노미시트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발표한 '유리천장지수'에서 한국이 조사 대상인 OECD 29개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유리천장 지수에서 100점 만점에 20점 남짓을 받아 OECD 평균인 60점에 크게 미달했고, 1위는 80점을 넘은 스웨덴이,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핀란드, 프랑스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특히 여성 임금이 남성 임금에 비해 34.6%에 불과해 최하위였고, 여성 관리자의 비율과 여성 기업이사의 비율에서도 OECD 국가 가운데 꼴찌로 나타났다. 유리천장지수는 여성의 노동환경을 종합적으로 따져 매긴 평점으로, 교육과 경제활동, 임금, 관리직 진출과 임원 승진, 의회진출, 유급 육아휴가 등의 자료를 토대로 산출된다. 한편, 미국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보고서를 통해 성 평등이 이뤄진다면 당장 2025년까지 28조 달러, 우리돈 3경1천8백여조원의 부가가치가 새로 창출될 수 있지만, 이런 차별이 해소되는데엔 202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2011년 사고 이후 폐로가 진행 중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출되는 방사성물질의 양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고 NHK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NHK가 도쿄전력의 자료를 토대로 방출량을 계산한 결과, 지난해 1월까지 1년간 4억7천100만 베크렐 정도에서 올해 1월까지 1년간은 9억3천300만 베크렐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도쿄전력은 시간당 방출량의 경우 정부 기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면서 "폐로작업에 의해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먼지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중국의 수도권인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성을 일컫는 '징진지' 지역의 스모그가 석탄과 도로운송에 의존하는 중공업 때문이라는 공식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 국가대기오염예방퇴치센터의 연구 결과, 징진지와 그 주변 지역의 스모그는 편중된 산업구조와 석탄 위주의 에너지 구조, 도로 위주의 운송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 곳의 단위면적 대비 석탄 소비는 전국 평균의 4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지역에서 초미세먼지와 블랙카본 같은 주요 오염물질의 월평균 배출량은 난방 철이 되면 다른 계절의 1.5∼4배에 달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