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일본이 중국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 욱일기를 달고 참석했다. 중국은 미 본토까지 타격이 가능한 전략 핵 잠수함을 최선두에 세워 해군 창설 70주년 관함식을 시작했다. 중국은 이번 관함식에서 1호 항공모함 랴오닝함에 함재기를 탑재했고 구축함 호위함 등 전함 32척과 항공기 39대를 선보였다. 함께 참가한 십여 개 국가의 함정 중에 일본 함정 스즈쓰키호도 뱃머리에 욱일기를 달고 칭따오 항에 들어왔다. 욱일기에 대해선 우리와 마찬가지로 중국도 매우 민감하다. 욱일기가 그려진 옷을 입었다가 군중에 몰려 옷이 짓밟히기도 했고 지난해 중국 난찡정부는, 욱일기나 일제 군복 등 일본의 2차 대전 범죄를 상기시키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시키기까지 했다. 그래서인지 여론 통제가 빈번한 중국 매체에선 일본 함정의 욱일기 참가 보도는 없었다. 이번 관함식에 미국은 참가하지 않았는데 중국 환구시보는 "중국 해군의 목적은 외부 세력이 중국 근해에 와서 힘자랑하는 것을 억제하는데 있다"며 사실상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갈등 상황을 빚고 있는 미국을 겨냥했다. 일본 언론은 중국이 욱일기를 문제 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내부 여론을 통제하면서까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열차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 현지시간 24일 오후도착할 것이라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언론매체는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두만강 '우호의 다리'를 지나 24일 오전 11시쯤 러시아에 들어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매체는 전용 열차가 러시아 국경 하산역 검문소 인근 '러시아-조선 우호의 집'에 잠시 멈춘 뒤 다시 출발해 24일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또 김 위원장의 방러와 관련해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교통 운행도 24일 오후 일시 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부활절에 스리랑카의 주요 교회와 호텔 등에서 동시다발적인 폭발이 일어났다. 주요 교회와 호텔 등 8곳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사고로 현재까지 숨진 사람은 262명, 부상자도 4백5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중에는 외국인도 35명 포함됐지만, 현지 우리 대사관 측은 한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경찰은 현재까지 연쇄 폭발 용의자 13명을 체포해 수사하고 있으며, 용의자 체포 과정에서 경찰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보에서 30km 떨어진 공항 근처에서 폭발장치를 수거한 현지 당국은 이번 연쇄 폭발을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등 세계 주요 인사들은 잔혹한 테러 행위를 규탄하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스리랑카는 대표적인 불교국가지만, 극심한 민족 갈등에 이어 이슬람교와 힌두교, 기독교 등 종교 갈등이 내전으로 격화되면서 무려 10만 명이 숨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정부가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와 관련해 한시적 예외를 인정했던 한국 등 8개국에 대한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22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초 만료되는 제재 유예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번 결정은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로화'하기 위한 목적에 따른 것"이라며 이란의 주 수입원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유럽연합 지도부가 영국의 EU 탈퇴는 전적으로 영국에 달려 있다면서, 오는 10월 31일까지 영국이 EU를 탈퇴하지 않을 경우 브렉시트 시한을 또다시 연기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도날트 투스크 EU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최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에서 열린 브렉시트 토론에서 "모든 사람이 브렉시트에 대해 지쳐 있지만 이것이 '그만 끝내자'라고 말할 수 있는 변명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도 이날 영국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EU를 탈퇴할 것인지는 영국에 달려 있다며, "EU는 회원국을 발로 차서 쫓아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EU와 영국은 작년 11월 영국의 EU 탈퇴조건을 담은 브렉시트 합의문을 타결했지만 영국 하원은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브렉시트 합의문 승인투표를 부결시켰다. 이로 인해 EU 정상들은 당초 지난 3월 29일로 예정됐던 브렉시트 시한을 4월 12일로 1차 연기했고, 진전이 없자 지난 10일 또다시 오는 10월 31일로 장기간 연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현지시간 26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역과 북핵 억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또 아베 총리의 방미에 앞서 19일에는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 일본의 고노 다로 외무상과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이 참석하는 안전보장협력 위원회가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미 국무부는 이 회의에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포함한 미일 협력과 미일 동맹 능력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에서 홍역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난주에만 90여 명, 올해 들어 모두 550여 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미국 내 20개 주에서 모두 555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가운데 90여명은 지난 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의 홍역 환자는 1994년 960여명에 달했지만, 이후 급격하게 감소했고 2000년엔 공식적으로 소멸한 것으로 간주됐다. 발병 지역은 동부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해 서부의 캘리포니아, 남부의 플로리다까지 미국 전역에 걸쳐 있다. 특히 전체 환자의 3분의 1 이상이 발생한 뉴욕시는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브루클린 특정 지역에 대해 강제 백신 접종명령을 내렸다. 뉴욕시 당국은 홍역 확산이 유대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브루클린 등에 거주하는 일부 유대교도들이 이스라엘에서 가을 수확 축제를 즐기고 돌아온 직후 홍역이 퍼졌다는 것. 세계보건기구 WHO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홍역 발병 건수가 11만 2천여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아이폰의 최대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폭스콘사가 올해부터 아이폰을 인도에서 대량 생산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의 궈타이밍 훙하이 정밀공업 회장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리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우리의 생산설비를 인도로 옮겼다"고 말했다. 애플은 최근 몇 년간 인도 벵갈루루에 있는 공장에서 아이폰 구형 모델을 생산해왔지만 더 최신 모델들도 이곳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인도에 더 많은 생산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미·중 간 무역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애플과 폭스콘의 생산 기반을 다변화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그린란드의 여름철 해빙이 예상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시작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컬럼비아대 마르코 테데스코 교수는 북아메리카 북동부 대서양과 북극해 사이에 있는 그린란드의 올해 첫 해빙 사례가 지난 7일 관측됐다고 밝혔다. 테데스코 교수는 예년의 경우 5월은 돼야 현 수준의 해빙이 시작되지만, 올해는 4월 2일 표면 기온이 평년의 영하 23도보다 크게 오른 영상 5도까지 치솟는 등 기온 편차가 평균보다 섭씨 20도 이상에 달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기온이 전 지구적으로 사상 두 번째로 따뜻했던 것으로 기록될 정도로 올해는 이례적으로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성당 전면부는 비교적 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첨탑을 꺽어버릴 정도였던 맹렬한 화염은 지붕을 타고 성당 전면부인 두 개의 종탑을 향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갔다. 소방관들은 첨탑은 늦었다고 판단해 쌍둥이 종탑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보관된 에마뉘엘 종의 무게는 무려 13톤. 종탑 안 목재가 타면서 종이 떨어지면 그 충격으로 연쇄 붕괴까지 우려됐기 때문이다. 소방관들은 지붕과 종탑 사이에 소방 호스의 물을 집중시키는 이른바 '물의 장벽'을 쳤습니다.폭격이라도 맞은 듯 크게 훼손된 성당 뒷편과 달리 파사드 등 정면의 구조물들이 비교적 무사했던 것은 바로 이때문이었다. 문화재 손상을 일으키지 않도록 헬기로 공중 살수를 하는 대신 드론을 띄워 얻은 이미지 데이터로 발사각까지 잡아 지상에서 물을 뿌렸다. 성당 내부 온도가 섭씨 800도 가까이 올라 내부 진입이 불가능했을 땐 소방 로봇을 먼저 투입하기도 했다. 첨단 기술을 총동원했지만 소방관들이 따른 건 프랑스 대혁명 때 만들어진 230년이 된 소방 매뉴얼이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화재로 파손된 노트르담 대성당을 5년 이내에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파리 엘리제궁 집무실에서 진행한 TV 연설에서 "우리는 대성당을 더 아름답게 재건할 것이고 5년 이내에 작업이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노트르담 화재는 우리 역사가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이라며 재건을 위한 단합을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화재 당시 '인간 띠'를 만들어 성당 내부의 유물을 대피시킨 구조대원과 재건을 위해 기부 의사를 밝힌 사람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세계 문화 유산이자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곱추'의 배경으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 프랑스 파리 시테 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불이 난 건 현지 시간으로 15일 저녁 6시 50분 쯤이다. 퇴근 무렵, 시내 어디서나 화재가 보일 정도로 불과 연기가 파리 하늘을 뒤덮었다. 굴절 사다리차 위로 올라간 소방관이 물을 뿌려보지만 야속한 불길은 잦아들지 않았다. 불이 난 지 1시간만에 높이 96미터의 고딕양식 첨탑이 힘없이 쓰러져 무너졌다. 곧이어 성당 본관의 지붕도 주저앉았다. 노트르담 대성당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불길은 8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큰 불길이 잡혔다. 하루 평균 3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명소지만 화재 초기 모두 대피했고, 진화 중이던 소방관 1명만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던 대성당의 첨탑 근처에서 화재가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테러나 방화 보다는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리비아 통합정부군과 반군들의 무력 충돌로 지금까지 최소 3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동부를 장악한 군벌 리비아국민군이 트리폴리 국제공항을 점령한데 이어, 현지시간으로 7일 수도 트리폴리 외곽에서 처음으로 공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리비아국민군 측은 전투기들이 트리폴리 외곽에서 리비아 통합정부와 연계된 민병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리비아 통합정부군도 같은 날 리비아국민군의 수도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분노의 화산'이라고 이름을 붙인 반격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의 무력충돌로 지금까지 최소 30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시민혁명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정권을 몰아낸 이후 무장세력들이 난립하면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유엔 지원으로 구성된 리비아 통합정부가 서부를 통치하고 있고, 리비아국민군이 동부를 통치해 국가가 사실상 양분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안전 문제를 우려해 리비아에서 자국 병력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프랑스 정부가 시위에서 얼굴을 가리는 복면을 금지한 새 집회시위 관리에 관한 법률이 현지시간 11일, 시행에 들어갔다. 이 법에 따르면, 경찰이 식별할 수 없도록 얼굴을 가리고 집회시위에 나왔다가 적발되면 최대 징역 1년형과 1만5천 유로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당초 프랑스 정부가 개정안에 포함해 논란이 일었던 '경찰이 지정한 인물의 집회 참여를 사전에 금지한다'는 조항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폐기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현지시간 9일 기준으로 모두 47명이 숨지고 181명이 다쳤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다. WHO는 사망자 대부분이 교전에서 숨진 군인들이고, 피살된 의사도 2명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리비아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축출 이후 중앙 권력이 공백 상태인데다, 최근 세력을 키운 군벌 칼리파 하프타르가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하면서 내전이 격화되고 있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리비아 국민들이 수년간 여러 교전 속에 인질로 붙잡혀 있다"면서, "모든 세력이 무의미한 폭력과 출혈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