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과 가운데 약 60%는 TV를 시청하거나 트위터를 하는 등 비공식적인 개인 시간으로 채워지고 있다고 미국의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현지시간 3일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지난해 11월 6일 중간선거 이후부터 지난 1일까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일정표를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일정은 하루 평균 7시간꼴인 일명 '이그제큐티브 타임'(executive time)이었는데, 이는 대통령이 일정의 상당 부분을 자신을 위한 일종의 '관리시간'에 할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경장벽 문제 처리와 관련한 신속협상 시한을 앞두고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장벽 협상이 15일 전까지 타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펠로시 의장은 현지시간 6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국경 보안 협상을 하는 양당의 패널이 2월 15일 예산 지원 시한 이전에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믿는다"며, 의회 협상을 통해 나오는 어떤 합의에 대해서도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장벽에 대해 추가 예산 지원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회 내에서 사제들이 수녀들을 대상으로 성적 폭력을 저지르는 일이 있음을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인정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 5일 바티칸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수녀들에게 성적 폭력을 저지른 신부들과 주교들이 있어 왔다"고 답했다고 BBC 방송과 AP통신이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임 베네딕토 16세가 2005년 즉위 직후 여성 성 학대 문제로 수도회 한 곳을 해산시킨 적이 있다"며 "얼마전부터 우리는 이것을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최고재무책임자 멍완저우 부회장을 기소한 것과 별도로 화웨이에 대해 또 다른 '기술절취' 시도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현지시간 4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미국이 화웨이와 멍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발표했던 당일인 지난달 28일 FBI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화웨이 연구소를 압수수색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화웨이 연구소는 미국의 '아칸 반도체'가 개발한 인공 다이아몬드 박막 기술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대 교황 가운데 처음으로 이슬람교 탄생지인 아라비아 반도를 방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환영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궁에는 붉은 카펫이 깔렸고, 7개 토호국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로마 가톨릭 수장의 첫 방문을 환대했다. 환영식 행사 후 이슬람 원로단과 만난 교황은, 모든 종교 지도자는 전쟁을 반대하는 데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폭력도 종교를 명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며, 예멘 내전에 개입한 아랍에미리트에 '반전 메시지'를 부각했다. 교황은 이어 이슬람 수니파 지도자와 함께 종교적 극단주의를 반대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에 서명하고, 아부다비 이슬람 대사원도 함께 방문했다. 교황은 아랍에비리트 방문 마지막 날, 인근 국가 가톨릭 신자까지 13만 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미사도 직접 주관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발표를 현지시간 5일, 한국 시간으로 6일 오전에 있을 연방의회 국정연설이나 그 직전에 할 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케미스트리가 환상적이라며 비핵화 합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하면서 말했다. 북한이 러시아와 중국, 한국 사이에 있어 입지가 좋다는 점, 자신이 부동산 사업가 출신이란 점을 상기시켰다. 이러한가운데 지난주에는 비건 대표가 대북 투자 유치 같은 경제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한바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북한이 아직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은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정곡을 찌르며 결심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양측의 밀고당기는 기싸움이 계속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한·미·일 3국의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주한 미 대사 대리를 지낸 내퍼 대행은 지난달 30일 워싱턴DC의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한·미·일 사이에 강력하고 긴밀한 관계가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북한과 중국의 도전에 직면하는데 있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퍼 대행은 특히 최근 갈등이 격화된 한일 관계와 관련해, "일본은 대북압박 활동에 있어 가장 가까운 파트너의 하나"라고 말해,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 제재공조 전선이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균열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내비쳤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럼프 "국경장벽 민주당이 방해"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과 관련한 의회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을 다시 내비쳤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장벽 예산 반대를 "엄청난 방해"라고 비판하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기와 관련해선 "어느 시점"이 될 것이며, 5일로 예정된 국정 연설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발언은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장벽 관련 비용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경장벽에 한 푼도 배정할 수 없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이 북한 비핵화 조치의 대가로 경제적 보상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타임스가 보도했다. 워싱턴타임스는 미국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 폐기 조치를 유도하기 위해 특별한 '경제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같은 계획이 '에스크로 계정'을 활용한 방식이 될 거라고 설명했다. 에스크로 계정은 은행 등 제3자에게 대금을 예치하고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인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 등으로부터 분담금을 받아 수십억 달러를 계좌에 예치해뒀다가,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이행할 때마다 인출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 다만, 이 분담금은 북한의 사회기반 시설과 개발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 계획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미 북미 간 실무협상에서 북한을 상대로 설득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미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한 댄 코츠 국가정보국 국장은 북한의 지도자들이 핵무기를 정권 생존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할 것으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법무부가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중국 기업 화웨이를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당국이 재판에 넘길 대상은 화웨이 최고 경영자와 계열사 임직원 2명으로, 이들에게는 금융 사기 등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건 말고도 화웨이는 이미 미국 통신업체 티 모바일의 기술을 탈취한 혐의로 워싱턴주에서 고발돼 검찰 수사를 받아 왔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은 미국이 이란에 가하고 있는 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로 미국 정부 요청에 따라 캐나다에서 지난달 1일 체포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정보당국의 수장이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의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지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북한 비핵화에 훌륭한 기회가 왔다, 끔찍했던 지난 정권 때와 확연히 다르게 지금은 북한과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이런 언급은 바로 어제 미국의 정보당국 수장인 의회에서 박힌 북한의 비핵화 의지 불신론을 정면 반박한 것.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핵 포기 의사를 뒷받침할 정보는 없으며, 정권의 생존에 결정적이기 때문에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의회에선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의 돌출 행동을 염려하는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나왔다. 북한의 핵 포기 의사만 믿고 주한미군 철수를 덜컥 추진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중북부 지역을 덮친 체감온도 영하 60도의 살인 한파에 지금까지 21명이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북극 소용돌이가 남하하면서 미국 시카고가 영하 30도를 기록해 25년 만의 최강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네소타 주 북동부 기온은 영하 49도까지 떨어지는 등 미국 내 680개 지역이 역대 최저 기온을 경신할 정도로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닷새동안 2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기상청은 현지시각으로 2일쯤 대체적으로 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북동부 일부 지역에는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이 냉전시절 러시아와 맺은 중거리 핵전력 조약, INF에서 6개월 뒤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중거리 핵전력 조약, INF를 지키지 않으면 내일부터 조약 이행을 중단하고 6개월 뒤엔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사거리 2천~5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순항미사일을 2017년 초부터 실전 배치했다며, 조약 위반을 문제삼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작년 10월 INF 탈퇴 입장을 밝혔다가 독일 등 동맹국 지도자들과 협의해 보겠다며 탈퇴를 미뤄 왔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미국의 결정을 지지한다며 INF 조약을 어긴 러시아가 유럽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 주재로 안보회의를 열고 미국의 주장이 근거 없다고 반박했다. 미국이 문제삼은 순항 미사일의 사거리는 480 킬로미터여서 조약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미국이 신형 미사일을 개발하려고 탈퇴할 구실을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이건과 고르바초프가 1987년에 맺었던 냉전 종식의 획기적 조치가 흔들리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브라질 남동부에서 발생한 댐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이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브라질 당국은 현지시간 30일 저녁, 지금까지 9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실종자는 259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브라질 소방대와 군·경찰 등이 6일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지난 주말부터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방대 관계자는 "여전히 생존자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 속에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댐 붕괴로 워낙 넓은 지역이 침수된 데다 사고 현장에 간헐적으로 폭우가 내리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최악의 한파가 미국 중부 지역을 덮쳤다. 미국 중북부 지역에 유례없는 한파가 닥친 가운데 미네소타주는 영하 48도까지 떨어졌다. 영하 31도를 기록한 남극보다도 17도나 낮은 강추위다. 얼마나 추운지 '결빙진동', 그러니까 땅이 급속히 얼면서 지진과 같은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교까지 임시로 문을 닫았고, 수천편의 항공기 결항은 물론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역설적으로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통상 북극지방엔 강력한 제트기류가 불면서 찬 공기가 갇혀있게 되는데, 온난화로 인해 북극과 중위도 지역과 기온 차가 줄어들자 찬공기가 내려와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남반구의 호주에선 최고기온이 47도까지 치솟는 등 살인적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더 자주, 더 극심한 날씨를 맞는 시대가 왔다고 경고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