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국방부가 오는 2020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10억 달러 규모의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현지시간 9일, CNN이 보도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인 제이미 데이비스 중령은 엘파소 구간에 9.1미터 높이의 말뚝과 1.5미터 높이의 차단벽 등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텍사스주와 몬태나주의 건설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 국방부가 장벽 건설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용한 예산을 처음으로 집행하는 사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우리나라 연구진도 포함돼있는 국제 공동연구팀이 처음으로 블랙홀 촬영에 성공해서 공개했다. 반지 모양의 밝은 노란색 빛 가운데에 검정색 원형이 보인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촬영된 블랙홀의 모습이다. 블랙홀은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는 강한 중력을 갖고 있어 그동안 실제 모습이 공개된 적이 없었다. 이번에 촬영된 블랙홀은 지구에서 5천5백만 광년 떨어져 있고, 무게는 태양 질량의 65억 배에 달한다. 국제 공동연구팀은 블랙홀 경계를 지나는 빛이 휘어질 때 블랙홀의 윤곽이 드러나는 점에 주목했다. 전 세계 6개 대륙에서 8대의 전파 망원경을 동원해 블랙홀의 전파 신호를 통합 분석한 뒤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블랙홀의 모습을 담아냈다. 과학계는 천문 역사상 매우 중요한 발견으로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증명하는 확실한 증거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우리나라 연구진 8명을 포함해 미국 일본 등에서 200명이 넘는 과학자들이 참여했고, 발표 과정은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빅딜과 제재 유지'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북한이 빅딜을 받지 않아 하노이 협상장을 걸어나왔다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도 빅딜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에서 고민해온 '점진적 해법'이 향후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또 그렇다고 대놓고 손을 들어주진 않았다. 금강산, 개성공단 재개를 고리로 북한을 협상 무대로 끌어내보겠다는 아이디어도 당장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에 식량을 보내는 등의 인도적 지원은 괜찮다면서 약간의 여지는 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일본수산물 금지조치에 WTO가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 우리나라는 해당 지역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해 왔다. 이에 일본은 과도한 조치라면서 세계무역기구에 우리나라를 제소했는데, 지난해 1심에서는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어제 스위스에서 최종 결과가 나왔는데, 전세계의 예상을 뒤집고 우리나라가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의 수입제한 조치가 타당하다는 건데, 이렇게 결론이 뒤집힌 것은 최초 사례로 평가된다. WTO 출범 이래 단 한 번도 식품위생 분쟁의 1심 결과가 상소심에서 뒤집힌 적이 없었기 때문. 패소 이후 대응 방향을 비공개로 설명하려던 정부도 새벽에 날아온 승전보에 급히 공개 회견으로 바꿨을 정도다. 후쿠시마와 주변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방사성물질 세슘이 나올 경우 추가 검사를 요구한 우리나라의 조치에 대해 일본은 과도한 차별이라고 지난 2015년 WTO에 제소했다. 핵심은, 수산물 자체의 현재 위험성만으로 판단하느냐, 원전사고가 난 일본의 환경도 고려해야 하느냐였다. 상소심은, 표본검사한 수산물의 방사능 수치가 높지 않다 해도 "원전 사고 이후의 바다 환경은 여전히 '잠재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대북 제재와 관련해서 "약간의 여지를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입증될 때까지 어떠한 제재도 풀지 않을 거냐'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다소 뜻밖의 답을 내놨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최대 압박 기조를 강조해왔던 미국이 공개적으로 대북 제재 문제에 유연한 태도를 보인 것. 폼페이오 장관은 제재의 여지를 둔 경우의 예로 비자 문제를 언급했는데, 인도적 지원 목적에 한해 미국 국민의 북한여행 금지를 해제하려는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하루 전 데이비드 비슬리 UN 식량계획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에 대한 영양 지원 문제 등을 논의했다. 미국 언론은 해당 발언이 한미 정상회담 직전에 나온 점에 주목했다. CBS방송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기간 일부 남북 경협에 대해 용인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문 대통령에게 어떠한 '여지'도 환영할 만한 일이 될 거라고 분석했다. 대북 제재에 약간의 여지를 두고 싶다는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북한과 대화하고 싶다는 긍정 신호이기도 하지만, 큰 폭의 양보는 어렵다는 부정적 메시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우리나라에서처럼 미국에서도 홍역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465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뉴욕 브루클린에서 집중적으로 발병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도 관광명소이자 유대교 구역인 윌리엄스버그 지역에서 홍역 환자가 대거 발생했다.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발진을 동반하는 홍역은 전염성이 강해 뉴욕 당국은 홍역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강제적으로 백신 접종 명령을 내렸다. 당국이 백신 접종을 강제한 만큼, 이를 거부할 경우 최고 1천 달러의 벌금을 내야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한국의 법적 해고비용이 OECD 36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 2019'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에서 근로자 1명을 해고할 때 평균 27.4주치 임금이 비용으로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는 터키 29.8주 다음으로 높은 비용이며 독일은 21.9주, 프랑스 13주, 영국 9.3주 순이었다. 한국의 해고비용이 OECD평균 14.2주보다 높은 이유는 해고수당이 높기 때문이라는게 한경연의 분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혁명수비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란 혁명수비대 IRGC가 국제 테러리스트 활동을 지휘하고 실행하고 있다며,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가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강화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란의 정규군으로, 미국이 다른 나라 군대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는 건 처음이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브리핑을 갖고 앞으로 전 세계 기업과 은행은 이란 혁명수비대와 어떤 거래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미국의 조치에 대해 불법적이고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에 대한 맞불 조치로 "중동에 주둔하는 미군 중부사령부와 이와 관련된 군사 조직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중국이 미세먼지에 이어 '모래폭풍급' 황사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청년망 등에 따르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아라얼시에서는 현지시간 지난 6일 오후 8시쯤 10미터 앞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의 강력한 황사가 도시를 뒤덮었고 온 도시에 흙냄새가 진동했다. 이에 앞서 아라얼시 기상 당국은 황사 황색주의보를 발령했지만 엄청난 규모로 닥친 황사에는 속수무책이었다고 중국청년망은 보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전쟁과 기후변화, 경제난 등으로 인해 심각한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세계 인구가 1억1천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 산하 농업식량기구는 현지시간 2일 만성적인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53개 국가의 상황을 분석한 세계식량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농업식량기구는 상황이 심각한 국가들로 내전이 진행 중인 예멘과 콩고민주공화국, 아프가니스탄 등을 꼽았으며, 북한과 베네수엘라, 사하라 사막 서부 국가 등은 최신 자료 부족으로 이번 분석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한국에서 대기 오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1만7천 명이 넘고 이중 90% 이상은 초미세먼지의 영향이라는 미국 환경보호단체의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비영리 민간 환경보건단체인 '보건영향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한국에서 초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 오염으로 사망한 사람은 1만7천3백 명으로 지난 1990년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93%인 1만6천1백 명을 차지했다. 북한의 경우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우리나라보다 많은 3만8천8백 명이었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자가 490만 명에 달한다"며 "사망원인 별로는 식이위험·고혈압·담배 고혈당에 이어 5번째"라고 덧붙였다. 또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은 대기 오염으로 기대 수명이 평균 20개월 정도 단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일본이 다음 달 즉위하는 새 일왕 나루히토 시대의 연호를 '레이와(令和)'로 정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레이와에는 사람들이 아름답게 마음을 맞대면 문화가 태어나고 자란다는 뜻이 담겨 있다"며 "일본인들이 내일을 향한 희망의 꽃을 크게 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와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 '만요슈'에 나오는 말로 중국 고전이 아닌 일본 고전에서 연호를 인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2월 만 86세가 되는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2016년 8월 고령을 이유로 큰아들인 나루히토 왕세자에게 자리를 넘기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북미 2차 정상회담은 결코 실패한 회담이 아니며 문제 해결을 위해 진전을 이룬 양국 정상 간의 만남이었다고 평가했다. 해리스 대사는 최근 도쿄 아카사카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북한이 미국의 입장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됐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또 북미 2차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원하는 것은 단순했다며 영변 같은 핵 시설 폐기를 약속하는 대가로 거의 모든 대북 제재를 당장 해제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였다면 북한의 모든 미사일과 그것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그대로 둔다는 얘기라며 한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역내도 안전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이 달에 이어 화성에도 오는 2033년까지 사람을 보내 탐사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짐 브라이든스틴 미 항공우주국 NASA 국장은 현지시간 2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오는 2033년까지 화성에 사람을 보내 탐사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지난 달 26일 국가 우주위원회 회의 후 향후 5년 안에 우주인을 다시 달에 보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최근 전자담배가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전자담배를 피운 뒤 발작 증세를 일으킨 사례가 여러 건 접수됐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성명을 내고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몇몇 사람들이 발작 증상을 경험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FDA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전자담배 흡연 이후 발작을 경험했다는 사람이 3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엔 전자담배를 몇 모금 피우고 난 직후 발작을 일으킨 경우도 있었고, 전자담배 흡연 후 하루가 지나서 발작을 경험한 사람도 있었다. 특히 이들 중엔 10대를 포함한 젊은 층이 많았다. FDA는 수집된 사례가 자발적인 보고에 따른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발작 증상이 더 많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발작이나 경련이 니코틴 중독의 잠재적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젊은 층은 일부 전자담배의 경우, 일반담배 한 갑 분량에 해당하는 많은 니코틴이 들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자담배를 피우는 10대들은 일반담배를 피우는 10대들보다 더 빨리 니코틴에 중독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