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아연기자의 국제정치경제이슈]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본격적인 무역협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CNN, CNBC 등 미국 언론은 6일(현지시각)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번 미국과의 무역 협상단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한 시점과 비슷한 시기로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협상단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관세 인상은 오는 10일 발효될 예정이라고 오늘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정상화 될 경우, 이러한 관세 인상이 재검토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중국과의 협상 여지를 남겼다. 미국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이 만약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중국에게 부과할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을 경우로 관측하고 있다. 라이트하이저에 미국 협상단 대표에 따르면, 중국 협상단은 오는 10일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이다. 특히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고 새로운 의무를 추가하겠다고 위협한 후에도 미국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최근 '부활절 연쇄 폭발 참사'를 겪은 스리랑카 정부가 테러 예방책의 하나로 얼굴을 가리는 의상 착용을 전면 금지했다.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은 지난달 29일부터 어떤 형태로든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번 금지 조치는 국가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누구도 얼굴을 가려서 신원을 알아보기 어렵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스리랑카의 인구는 2천100만명으로 이 가운데 무슬림은 10% 가량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아키히토 일왕이 재위했던 30년, 일본으로선 전쟁이 없는 평화의 시기였지만 거품 경제가 꺼지면서 경제 대국이란 자존심에 길고 큰 상처가 나기도 했다. 그 상실감의 빈 자리를 힘쎄고 부유했던 과거로 돌아가려는, 보수 우경화 움직임이 파고들고 있다. 지난 1990년, 왕가 시설에 박격포가 발사됐고, 92년 국민체육대회 땐 일왕 부부에게 화염병이 날아왔다. 패전책임론과 천황제 폐지 요구 속에서도 아키히토 일왕은 아버지 히로히토의 잘못을 언급하진 않았다. 대신 낮은 자세를 보였다. 밖으론 중국과 필리핀 등 전쟁피해국을 돌며 사죄했다. 한국을 방문하진 않았지만 언급과 행보는 적지 않았다. 사이타마 현의 고구려 신사를 방문했고, 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숨진 고 이수현 씨를 추모하는 영화시사회에도 찾아가 고개를 숙였다. 아키히토는 무엇보다 신적인 통치자가 아닌 평화헌법에 따른 국가의 상징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작년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 천황제 유지는 79%였고, 폐지 의견은 6%에 불과했다. 왕이 바뀌는 새 시대에 맞춰 현행 평화헌법도 바꿔야 한다는 개헌의사를 아베 정권은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 때문에 새로운 레이와 시대의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올해 북한의 식량 사정이 최근 10년 사이 최악이라는 유엔의 공식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북한에 조사단을 파견해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두 기구가 오늘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난은 심각한 상황이다. 보고서는 올해 북한이 수입해야 하는 식량이 159만 톤인데, 현재 계획된 수입량은 20만 톤이고, 국제기구가 지원을 약속한 식량은 2만1천200 톤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136만 톤이 부족한 것. 보고서는 북한 인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1천10만명이 식량 부족 상태라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식량 배급량은 지난해 1인당 하루 380그람이었지만, 올해에는 300그람으로 줄었다. 가을 수확을 앞둔 7월에서 9월에는 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지난해 식량 생산량은 490만t으로 추정되는데,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의 국제뉴스] 베네수엘라에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주축으로, 마두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시위가 이틀째 벌어졌다. 과이도 국회의장 등 야권을 지지하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다시 거리로 나섰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서부의 중산층 거주 지역에 집결한 이들은 전날에 이어 마두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오토바이를 탄 국가수비대는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의 해산을 시도했고, 수천 명의 친정부 시위대가 맞불집회를 벌였다. 카라카스 동부지역에서는 전날 과이도 의장이 군사봉기를 촉구한 공군기지 인근의 고속도로를 점거하려는 야권 지지자들과 경찰 간에 충돌이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진 전날 시위와 달리, 심각한 유혈 사태가 벌어지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이도 의장은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 압력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군부를 향해 마두로에 등을 돌릴 것을 촉구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군사개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러시아는 마두로 정권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다음 주 열리는 유엔의 정례 북한인권 심사에서 북한의 고문 실태와 아동과 여성 등 소수계층 보호가 주요 검토 대상이 될 전망이다. 정례검토를 앞두고 유엔인권이사회에 제출된 회원국들의 질의서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이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와 기타 구금시설에서 고문이나 비인간적인 대우가 이뤄지고 있다며, 북한이 국제고문방지협약을 비준할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영국은 어린이를 노동·농업 현장에 동원해 경제적으로 착취하는 행위를 끝내기 위한 조치와, 여성을 성폭력과 학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 물었다. 한편, 한국은 사전 질의 없이 현장에서 발언할 계획이라고 외교부 관계자는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이 군사봉기를 일으킨 이후 이틀간 이어진 반정부 시위로 최소 4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동안 라 빅토리아와 수도 카라카스에서 각각 2명이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최소 230명이 다치고 2백여 명이 구금됐다. 과이도 국회의장이 군사봉기를 일으킨 지 이틀 만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군의 단결을 촉구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중국에 기밀정보를 넘겨준 혐의로 지난해 1월 기소된 전직 중국계 미국 CIA 요원이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직 CIA 요원 제리 춘 싱 리는 미국 버지니아주 법원에서 현지시간 1일 열린 심리에서 "기밀정보를 모아 중국 정부에 전달한 행위에 공모했다"고 인정했다. 싱 리는 지난 2010년 4월 중국 선전에서 중국 측 정보요원 2명을 만나 "협조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2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싱 리는 이후 2013년까지 수십만 달러를 개인계좌로 입금 받고, 21차례에 걸쳐 중국 측에 기밀 정보를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은 2010년부터 2012년 중국 정부가 자국 내 CIA의 정보원 20명을 체포하는 등 CIA의 중국 첩보망을 와해하는데 싱 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중국에 기밀정보를 넘겨준 혐의로 지난해 1월 기소된 전직 중국계 미국 CIA 요원이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직 CIA 요원 제리 춘 싱 리는 미국 버지니아주 법원에서 현지시간 1일 열린 심리에서 "기밀정보를 모아 중국 정부에 전달한 행위에 공모했다"고 인정했다. 싱 리는 지난 2010년 4월 중국 선전에서 중국 측 정보요원 2명을 만나 "협조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2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싱 리는 이후 2013년까지 수십만 달러를 개인계좌로 입금 받고, 21차례에 걸쳐 중국 측에 기밀 정보를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은 2010년부터 2012년 중국 정부가 자국 내 CIA의 정보원 20명을 체포하는 등 CIA의 중국 첩보망을 와해하는데 싱 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BTS가 3년 연속 인기상을 받은 것에 더해 한국 가수로는 처음 본상까지 수상하면서 '빌보드 2관왕'이라는 전무한 기록을 추가했다.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톱 듀오·그룹' 부문 수상자로 방탄소년단이 호명됐다. 미국 3대 음악상의 본상을 수상한 최초의 한국 가수다. '마룬5', '이매진 드래곤스', '댄&셰이' 등 세계적인 그룹을 모두 제쳤다. '톱 소셜 아티스트'상까지 3년 연속 받으면서 '빌보드 2관왕'의 기록도 추가됐다. 이어진 팝스타 할시와의 무대, 15개 공연 중 14번째였다. 마돈나, 머라이어 캐리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로 뜨거워진 시상식에 정점을 찍었다. K팝 역사상 유일무이한 '방탄소년단 효과'는 한류 문화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BTS는 미국 LA를 시작으로 전세계 8개 도시 스타디움 투어에 나선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최소 2명이 숨졌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오후 5시 45분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이 대학 샬럿 캠퍼스의 행정동 인근에서 용의자가 권총으로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2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지만, 구체적인 신원이나 범행동기 등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노르웨이 북극 해안에서 러시아에서 스파이 훈련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흰돌고래 '벨루가'가 발견됐다. 노르웨이 공영방송인 NRK 등에 따르면 이 돌고래는 사흘 연속으로 먹이를 달라며 노르웨이 어선에 접근해 왔는데, 머리 부분에 두 개의 벨트가 맞물려 장착돼있고 카메라인 '고프로'를 끼울 수 있는 홀더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유라는 표식이 붙어있었다. 돌고래는 지능이 뛰어나 실제로 냉전 기간 러시아 뿐 아니라 미 해군까지도 지뢰 제거나 탐색에 훈련된 돌고래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백악관의 대북 강경파, 존 볼턴 안보 보좌관이 북러 정상회담이 끝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언급한 6자 회담 제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의 핵심 발언이었던 6자회담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의 대북 제재 이행에 대해 "최근 몇 달간 꽤 잘해왔다"면서도 "더 고삐를 죌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나름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 북한이 요구하는 '단계적 접근법'에 대해서도 이미 과거에 추진해봤지만 실패했던 방식이라고 일축했다. 북중러, 이렇게 세 나라가 연대를 모색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배드캅'인 볼턴 보좌관의 입을 통해 이들 모두에게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궁은 "북한 문제는 러시아의 역내 현안"이라며 북핵 문제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또 한 번 드러냈다. 최근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 1부상이 미국 협상팀을 작심 비판을 한 데 이어, 이번엔 볼턴 보좌관이 오랜만에 전면에 나섰다. 북미 양쪽에서 강경파의 목소리가 높다는 건 교착 국면에서 돌파구 마련이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언론은 김정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행과 회담 일정이 공개되자 관련 내용을 신속히 전하면서 북러정상회담에 대한 전망을 쏟아냈다. AP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과의 첫 대면에 여러 희망사항을 담은 '위시 리스트'와 승리를 위한 강한 열망을 갖고 갈 것이라고 표현했다. 김 위원장으로서는 유엔 제재 때문에 러시아에서 쫓겨날 북한 출신 벌목공 1만 명의 일자리 문제와, 올여름 식량 부족 사태에 러시아의 지원이 가능한지가 관심사라는 것. 2020년까지 러시아와의 교역량을 지금의 10배인 10억 달러 규모로 늘리길 원한다는 내용도 전했는데, 그러려면 상당한 제재 완화가 필요해 러시아가 선뜻 나설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폭스뉴스는 러시아가 북미 간의 비핵화 협상을 진척시킬지는 불확실하지만 북한의 지하자원에 대한 접근권을 얻는 데는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북한이 러시아와 경제적 관계를 맺는 대신 대북제재 완화에 도움을 청하고,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며 글로벌 파워로서의 야심을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입장에선 북한 문제에 러시아의 등장 자체가 껄끄러운 모양새다. 시리아 내전,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중국에서 불법 유출됐다. 미국 연예 매체 코믹북에 따르면, 중국에서 시사회를 마친 뒤 온라인을 통해 영화 전편이 담긴 영상이 불법 유통됐다. 누군가 극장에서 카메라를 몰래 숨겨두고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출본은 화질과 오디오가 좋지 않지만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까지 빠르게 퍼지고 있어, 영화의 제작사인 마블은 비상이 걸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전에도 주요 장면을 담은 5분짜리 영상이 유출돼 스포일러 방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영화를 기다려온 마블 팬들은 "조악한 불법 영상을 보지 말자"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