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올해 북한의 식량 사정이 최근 10년 사이 최악이라는 유엔의 공식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북한에 조사단을 파견해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두 기구가 오늘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난은 심각한 상황이다.
보고서는 올해 북한이 수입해야 하는 식량이 159만 톤인데, 현재 계획된 수입량은 20만 톤이고, 국제기구가 지원을 약속한 식량은 2만1천200 톤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136만 톤이 부족한 것.
보고서는 북한 인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1천10만명이 식량 부족 상태라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식량 배급량은 지난해 1인당 하루 380그람이었지만, 올해에는 300그람으로 줄었다.
가을 수확을 앞둔 7월에서 9월에는 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지난해 식량 생산량은 490만t으로 추정되는데,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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