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어제 새벽 미국에서 별세했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우리 시간으로 어제 새벽 0시 16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향년 70세로 별세했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이전부터 폐 질환으로 투병해왔고, 주주총회에서 이사 연임이 무산된 뒤 충격을 받아 병세가 악화됐다"고 갑작스런 별세이유를 설명했다. 폐가 굳어가는 폐섬유화증을 앓았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지만 대한항공측은 정확한 병명을 밝히지 않았다. 조회장은 작년 7월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 과정에서 폐 질환을 언급한 진단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 모습을 드러낸 건 작년 10월 전경련이 주최한 행사였고, 이후 조회장은 치료차 미국으로 건너갔다. 최근까진 대한항공 소유인 LA 도심의 한 호텔 건물에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병간호를 해왔고,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급거 출국해, 부인과 세 남매 모두 마지막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유가족들과 함께 운구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장례까지는 일주일 안팎이 소요될 걸로 보인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번달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 대형 슈퍼마켓에서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된다. 환경부는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에 따라 규모가 큰 전국 1만 3천여 점포에서 1회용 봉지와 쇼핑백을 사용할 수 없으며,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액체가 흘러나올 수 있는 어패류나 두부 등의 제품과 내용물이 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등은 속비닐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 5G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동통신 3사가 3일 밤 11시를 기해 일제히 5G 서비스를 개통했다. 작년 12월 1일 세계 최초로 기업용 5G 서비스를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5G 서비스도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SK텔레콤은 1호 가입자인 월드스타 김연아, 31년 최장기 가입자인 박재원 씨 등 5명을 대상으로 5G를 개통했고, LG유플러스는 유튜버 김민영 씨와 개통행사를 했고, KT는 조금 전인 11시부터 1호 가입자 개통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통사들은 식목일인 5일에 5G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이통사인 버라이즌이 오늘 새벽 1시에 5G 조기 개통을 추진하면서 서비스 시작 일정을 이틀 앞당겼다. 앞서 이동통신 3사는 8만 원 정도의 금액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는 등 5G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전쟁을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는 자율주행, 무인로봇, 홀로그램 등 상상으로만 가능하던 서비스를 실현하고 다양한 혁신과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으로 출근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3시간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년간 교통카드 사용을 분석해봤더니,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사람은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719만 명.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 보니 출근에만 평균 1시간 21분을 보내고 있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은 43분,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에는 1시간 17분 인천에서 서울로는 1시간 24분이 걸렸다. 교통 수단은 경기도 직장인은 버스와 지하철을 같이 이용해 평균 1.3회 환승했고, 인천은 주로 지하철을 이용해 1.2회 환승했다. OECD 국가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28분으로 나타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번 산불 진화를 위해서 전국의 소방차들이 일제히 강원도로 총 출동했다. 동해 망상해수욕장의 주차장을 붉은 소방차 5백여대가 가득 메웠다. 산불 진압을 위해 전국에서 몰려온 소방차량이 긴급 출동을 기다렸다. 지역도 제각각으로 서울과 경기, 부산과 광주 등 전국에서 소속을 가리지 않고 찾아왔다. 1분 1초를 아끼려고 고속도로 곳곳을 통제해가며 밤을 새워 황급히 달려왔다. 소방관들은 작은 불씨도 놓치지 않기 위해 이처럼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이번 산불에 투입된 소방대원만 3천2백여 명, 경찰과 공무원, 군인들을 포함하면 1만여명에 달한다. 소방본부는 이번에 소방차 872대가 출동한 건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도 산불재난 '서울 여의도 면적'만큼 태웠다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강원도 산불 재난으로 인해, 서울 여의도 면적 만큼의 숲이 타버렸다. 강원도 고성에서 불이 시작된건 4일 저녁 7시 20분쯤, 도로변 전신주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산으로 옮겨 붙었다. 도로 바로 옆까지 닥친 불길에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이었다. 건조한 날씨에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한 서풍까지 불면서 불길을 확산시켰고 화마는 고성을 넘어 속초 도심을 덮쳤다. 밤 9시쯤 속초시에도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소방당국은 9시 44분 최고 단계인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버스는 통째로 불에 탔고, 아파트와 건물까지 온통 불에 휩싸였다. 오후 11시 40분에는 강릉시 옥계면의 야산에서 또다른 불이 발생했고, 사태는 더욱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갔다. 축구장의 700배 면적이 타버린 강원도 산불재난, 복구와 도움의 손길이 시급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마약 사건에 연루됐지만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아 논란이 일었던 황하나씨가 어제 경찰에 체포됐다. 어제 오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마스크에 모자, 후드로 얼굴을 가린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녀 황하나씨가 흰색 승합차에서 내렸다. 경찰의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며 전화조차 받지 않았던 황씨는 체포 당시 분당 서울대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0월 황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두번이나 체포영장 등을 신청했지만, 매번 검찰이 영장을 반려했다. 하지만, 이번엔 국민여론이 황씨에게 집중되자, 체포영장이 발부되면서 황씨에 대한 신병확보가 이뤄졌다. 경찰은 황씨를 상대로 작년 초에 한번, 2015년에 두 번 마약을 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함께 서울경찰청에서 진행중인 황하나씨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에 대한 조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황씨는 지난 2015년 9월 대학생에게 필로폰을 공급하고 투약을 도와줬는데도 경찰 조사를 받지 않고 무혐의 처리됐습니다. 경찰은 황씨를 상대로 무혐의 처리를 받는 과정에서 청탁과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를 추궁할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강원도 산불피해가 커지고 있다. 4일 밤 11시 46분경에 강릉시 옥계면 쪽에서 시작된 산불은 지금 동해 남쪽으로, 동해시 쪽으로 확산이 되고 있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강릉, 동해시인데 지금 고성, 속초가 고성 속초 산불로 지금 위기에 놓였다. 그 아래로 강릉이 강릉 남쪽의 동해시까지 산불이 퍼진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시 망상동까지 옥계 산불이 확산이 된 가운데 옥계면 주민들은 긴급 대피 지시를 받고 대피했다. 그리고 그 주변에 있는 한라시멘트공장도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또한 속초 IC에서 금덕IC까지 35km 양방향이 현재 통제가 되면서 강릉 그리고 동해까지 피해가 확산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사망자가 2명이 발생했다. 현재 진화 작업에 투입되어 있는 인원은 약 2500여 명, 장비는 진화차 33대가 투입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분단 이후 처음으로 DMZ, 비무장지대가 둘레길로 조성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가장 먼저 열리는 길은 <고성 둘레길>이다. 통일전망대에서 해안 철책을 따라 통문까지 2.7km를 걷고, 금강산전망대까지 1.6km를 차량으로 이동한 뒤 돌아오는 코스다. 도보가 불편한 이들을 위해 왕복 7.2km 구간을 차량으로 이동하는 별도 코스도 조성된다. 참여 인원과 운영 횟수는 군사작전 여건과 생태 보존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제한된다.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공동유해발굴현장을 지나 화살머리고지 감시초소, GP까지 가는 <철원 둘레길>과 임진각에서 도라산 전망대를 경유해 최근 철거된 GP 현장까지 가는 <파주 둘레길>도 단계적으로 개방된다. 당초 정부는 세 곳의 둘레길을 함께 개방할 예정이었지만, DMZ 안으로 들어가는 경로가 포함된 철원과 파주 둘레길은 유엔사 협의와 대북 통보 절차가 남아 보류됐다. 생태 보존을 위해 정부는 사용 중인 도로나 철책길은 있는 그대로 활용하고, 인위적인 손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고성 둘레길>은 행안부 DMZ통합정보시스템과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오는 11일부터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경찰은 황하나씨가 작년에도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을 투약한 직후로 보이는 황하나씨의 지난 2015년 동영상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은 이때 말고도 지난해 초 황씨가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씨 지인까지 불러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그동안 황하나씨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소환장을 보냈다. 하지만 황 씨는 소환에 불응했고, 지금은 사실상 연락두절 상태로 알려졌다. 황 씨는 영상이 공개된 이후에도 전화기를 끈 채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황 씨에 대한 수사 결과에 따라 클럽 내 마약 의혹은 물론 부유층 자녀들에 대한 마약 수사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달째 0%대에 머문 가운데, 한국은행은 "예상한 수준"이었다며 농산물과 석유류, 복지정책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행 측은 "지난 2월 금융통화위원회의 의사록을 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1% 미만으로 간다는 전망이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날씨가 따뜻해지며 농산물 출하량이 늘고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로 인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국적으로 무상급식과 무상교복 지원 등의 확대로 인해 관리물가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농산물 가격 하락 요인과 유류세 인하가 끝나는 5월부터는 다시 물가 상승률이 1%대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 속에 쌀 생산 비용이 뛰면서 백미 20킬로그램을 생산하는데 3만원가까운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지난해 쌀 생산 비용을 조사한 결과, 쌀 20킬로그램을 생산하기 위해 투입하는 비용은 평균 2만 9천 347원으로 재작년보다 15.9 퍼센트 늘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과 여름철 강수량 감소 등 기상 요인 탓에 쌀 생산량이 감소하고, 인건비 등 생산 비용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과 캐나다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사태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중국이 캐나다산 카놀라 수입 금지를 확대하고 나섰다.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이달 초 캐나다 카놀라 수출업체 리차드슨에 이어 오늘은 비테라 제품에 대해 추가로 수입을 중단했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중국 이동통신 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이 미국 요청으로 캐나다 당국에 체포된 이후 캐나다를 표적으로 삼은 보복 조치의 하나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9년 전 한 대형마트에서 5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던 '통큰치킨'이 부활했다. 롯데마트의 식품코너에 둥근 통에 담긴 치킨이 새로 진열됐다. 9년 전 판매가 중단됐던 '통큰치킨'으로 보통 프라이드 치킨보다 더 많은 양에 5천원의 가격, 모두 예전 그대로다. 통큰치킨은 지난 2010년 고객들이 아침부터 줄까지 서며 하루 2만 마리 넘게 팔려 나갔다. 하지만 대기업이 서민 자영업자들의 대표적 업종까지 진출한다는 부정적 여론에 치킨업체들의 시위까지 더해지며 1주일만에 판매를 접어야했다. 그런데도 다시 판매를 시작한 건 마트에 오는 손님이 워낙 빠르게 줄고 있어, 한 명이라도 더 오게 할 이른바 미끼상품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치킨점주 단체들도 이전과는 달리 우선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마트측은 일단 일주일간의 특별 행사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통큰치킨이 처음 판매됐을 떄보다 여론의 반발이 한층 수그러든 만큼 상황에 따라 연중 판매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LG유플러스가 3가지 종류의 5G 이동통신 요금제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9만5천 원에 데이터 250GB를, 스탠다드는 월 7만5천 원에 150GB를 제공하고, 가장 저렴한 라이트 요금제는 월 5만5천 원에 9GB의 데이터를 제공다. LG 유플러스는 5G 요금제 출시를 맞아 올해 말까지 월 데이터를 최대 1000GB까지 이용할 수 있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미 인가를 받은 SK텔레콤과 오늘 요금제를 신청한 KT는 구체적인 5G 요금제를 다음주 중 별도로 밝힐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