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석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자, 정부가 수출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우리나라 수출은 반도체 가격 하락과 세계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석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이렇게 '수출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정부가 수출 활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우선 각종 대출과 보증 등 올해 무역금융 규모를 애초 목표보다 3조원 추가해 총 235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1천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기반 특별보증제도를 신설해 자금난을 겪는 유망 수출기업들이 수출계약서만 갖고도 특별보증을 받을 수 있는 길도 열어주기로 했다. 아울러 수출 품목·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소 중견 협력사 중심의 전략적 수출을 확대 지원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정부는 3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 금융상품을 새로 출시하기로 하는 등 수출 주역을 육성하고 수출 초보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키로 한 가운데, 올해 연말까지 바이오와 헬스, 전자무역과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세부 지원 후속 대책들도 내놓을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으로 공공부문은 물론 일반시민들도 노후경유차 운행을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줄일 수 있는 미세먼지 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에서 하루 평균 배출되는 초미세먼지 총량은 147톤. 환경부는 이 가운데 화력발전소 20기의 출력을 낮춰 3.6톤을 줄이고 서울시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으로 1.5톤이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공공부문 차량 2부제 1.61톤, 공공기관 대기배출사업장 관리로 0.73 톤이 추가 감축된다. 그러니까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으로 147톤 중 9톤 정도를 줄이는 것. 문제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요 며칠 하루 수십톤에서 수백톤씩 바다를 건너온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고농도 미세먼지 때 일시적으로 저감대책을 발령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평소에도 꾸준히 미세먼지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가 미세먼지와 관련해 중국을 탓하는 한국 여론을 반박하는 글을 실었다. 환구시보는 어제 한국 여론이 충동적이고 너무 쉽게 격분하거나 비장해진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한국인의 의식에서 민족주의의 역할이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보다 더욱 크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미세먼지의 50%이상, 심지어 75%가 중국에서 왔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지 않는가 반문하며 중국 북부지방의 오염정도는 약해지지만 한국의 미세먼지는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북서풍의 영향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도 중국이 어떻게 수천Km 밖에서 짙은 미세먼지를 한국으로 보낸 뒤 멈출 수 있는가라며 너무 신기하지 않냐며 비꼬았다. 신문은 이어 한국 학자와 연구기관들은 미세먼지 관련 입장을 내는 데 신중해야 한다며, 일부 한국 정치인들의 급진적 태도는 완전히 투기적 성격이 있다고 비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해 미세먼지와 폭염으로 인한 가전제품 구매가 늘고 온라인 쇼핑이 활발해지며 신용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신용카드 사용액은 1조 8천6백억으로 1년 전보다 5.8% 늘었고,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1조 4천4백억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논의 중인 카드 공제 혜택 축소로 향후 신용카드 사용 증가세는 꺾일 전망이며, 하루 평균 사용액이 5천억원인 체크카드는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와 여당의 중재로 카풀과 택시업계 사이의 합의안이 마련됐다. 정부와 여당, 택시·카풀 업계가 모인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발족한 지 한 달 반 만에 합의안을 내놨다. 일반 승용차로 돈을 받고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카풀 서비스'를 출퇴근 시간에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씩 가능하고, 주말과 공휴일엔 금지된다. 그동안 '카풀 전면 폐지'를 요구해 오던 택시업계는 한발 물러나 중재안을 받아들였다. 여당과 정부는 택시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지원도 약속했다. 먼저 택시와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택시인 이른바 '스마트 택시'를 카카오 측과 협의해 올해 상반기 안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택시 기사들을 위해서는 근로시간에 맞는 월급제를 도입하기로 했고, 안전을 위해 초고령 운전자의 개인택시는 줄인다는 내용도 합의에 포함됐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오전 5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이 134, 경기와 인천이 각각 150과 151, 광주와 전북이 173과 168마이크로그램을 나타냈다.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기준인 151마이크로그램을 크게 웃돌거나 육박하는 수준이 오늘까지 이어지겠다. 현재 부산과 울산, 경남 등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충북 등 15개 시도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수도권은 엿새째, 강원 영동 지역은 사상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해당 지역 공공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따라서 오늘은 차량번호 끝자리가 짝수 번호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서울시의 경우, 시청과 구청 등 공공기관의 주차장 441곳을 전면 폐쇄하고, 총중량 2.5톤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엿새째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내일부터는 북동풍의 영향으로 서서히 걷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뒷돈'이 건네진 흐름을 상당 부분 포착했다고 밝혔다. 버닝썬의 이성현 공동대표는 지난해 7월 미성년자 클럽 출입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전직 경찰인 브로커 강모 씨가 받아 강남경찰서 관계자들에게 건넸을 것으로 추정되는 '뒷돈'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재조사하면서 (2천만 원 전달 의혹 수사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브로커 강 씨 외에도 강남서 소속 경찰관과 버닝썬 직원 등 유착 의혹 관계자 20여명을 조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버닝썬의 이문호 공동대표도 소환해 돈 전달 과정에 개입했는 지 등을 추궁했다. 버닝썬 사건의 또다른 의혹인 클럽 내 마약 투약과 유통 혐의도 속속 사실 관계가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 클럽 직원 1명을 구속하고 손님과 직원 등 10여명을 입건한 경찰은 마약 유통을 둘러싼 클럽의 조직적 개입 여부로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이문호 대표는 지난달 실시한 모발 검사에서 마약류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또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심각한 미세먼지가 전국을 강타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가 희뿌연 먼지로 뒤덮였다. 오전 5시를 기준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과 경기는 198, 세종은 229 마이크로그램 까지 치솟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기준인 151 마이크로그램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현재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 전북에서 '매우 나쁨', 그 밖의 지역에서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 경기와 인천, 강원 영서, 광주 등 12개 시·도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도가 비상저감조치 발령지역으로 처음 포함된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이 닷새째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건 미세먼지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이다. 해당 지역 행정·공공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가 시행되는데, 오늘은 차량변호 끝자리가 홀수 번호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또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대형 공사장은 공사시간과 가동률을 축소 조정해야하고, 화력발전소는 출력을 80%로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 경우 시청과 구청, 산하기관 등 공공기관의 주차장을 전면 폐쇄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내수가 어려워져 물건이 팔리지 않고, 최근에는 첨단 기술로 산업 구조까지 바뀌면서 제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재고율은 지난 연말 116%였다. 물건 100개를 팔아도 공장 창고에 쌓인 제품이 116개인 셈이다. 공장 가동률은 73%였고, 국내 공급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제조업 하락세는 특히 글로벌 금융 위기를 겪은 2009년부터 두드러졌다. 미국 민간 연구기관 자료를 이용해 조사한 한국 노동 생산성은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연 평균 7%씩 증가했지만, 2010년부터 2017년까지는 2.8%에 그쳤다. 조사 대상인 41개국 평균보다 앞서다가 금융 위기 이후 뒤처진 것. 노동 생산성 2.8%는 일본이나 독일, 프랑스보다 낮은 수치다. 제품을 하나 만들 때 드는 노동 비용도 2002년부터 연 평균 0.8%씩 늘다가, 2010년부터는 2.2%씩 늘었다. 특히 제조업 주력인 자동차와 조선 산업 등에 한파가 찾아오면서, 협력 업체와 자영업자들도 더 어려워 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기상 당국은 인공강우 실험이 실패했지만, 올해 추가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과 환경부는 1월 25일 진행된 실험에서 인공강우 물질인 요오드화은 연소탄을 살포한 뒤 하층 구름이 발달하면서 일부 섬에서는 약한 비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륙 지역은 지상 부근의 대기가 건조해 강우 입자가 증발했다고 설명했다. 인공강우 실험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없었다는 게 최종 결론이지만 가능성이 확인돼 올해 안에 14번의 추가 인공강우 실험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겨울에는 서해나 평창, 여름에는 서해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해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택시·카풀 상생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기구가 오늘 오후 국회에서 4차 회의를 가졌지만 또다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택시업계가 자가용 카풀을 허용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81조의 삭제와 카풀 전면 폐지를 요구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택시 규제 완화와 개인택시 감차, 월급제 도입 등에서는 대부분 합의를 이뤘다"며, "다음 주 마지막 회의 전까지 최대한 이견을 좁히는 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3월로 시한을 넘긴 다음 주 초쯤 한 차례 더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근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경기 둔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소비자 심리는 석달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 심리지수는 99.5로 한달 전보다 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1월 3.5포인트 하락한 이후 12월부터 석달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 이하면 기준이 되는 최근 15년 평균에 비해 소비자 심리가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표 가운데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은 전달보다 5포인트, 향후 경기 전망은 4포인트 등으로 높아졌고,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은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가격 전망은 84로 지난해 10월 114에서 다섯달 연속 하락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리수준 전망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영향으로 전달보다 5포인트 내렸고, 취업기회전망 심리 지수는 1포인트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 등 좋지않은 부분도 있지만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답변이 늘었다"고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현대차·삼성·SK·롯데·LG 등 이른바 5대 그룹의 토지자산 총액이 지난 10년간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5대 그룹이 보유한 토지 자산은 10년전보다 43조 이상 늘어난 67조원5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자산이 가장 많은 그룹은 현대차로 24조 7천억원이었고, 삼성과 SK, 롯데, LG가 뒤를 이었다. 경실련은 "재벌기업들이 부동산 투기에 몰두해 10년간 부동산 거품을 키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결국 1명 아래로 내려앉았다. 여성 1명이 평생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를 의미하는 '합계 출산율'이 지난해 처음 0.98명을 기록하며 1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971년 4.54명 정점을 찍은 뒤 80년대 1명대로 떨어졌고 2017년 1.05명에 이어 마침내 1명도 채 낳지 않는 상황이 됐다. 아기를 낳는 나이도 더 늦어졌다. 평균 32.8세로 1년만에 또 0.2세 늘었다. 10년전만해도 20대 후반 출산율은 30대 후반의 4배였지만, 올해 처음으로 역전됐다. 40대의 출산율만 유일하게 늘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32만 6천9백 명, 인구학자들이 마지노선으로 보는 30만 명에 바짝 다가섰고, 사망자수와의 격차는 더 줄었다. 지구상 첫번째 '인구 소멸 국가'가 될 거라는 경고가 현실화되는 상황이다. 10여 년간 130조 원을 저출산 대책에 쏟아부었지만, 취업, 집값, 육아, 교육, 경력단절 등 지목돼온 문제점은 여전히 출산을 꺼리게 만들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정보가 확인된 우리나라 자생생물이 5만 8백여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자생생물은 고유종과 외래종 중 상당 기간 한반도에 서식하면서 토착화한 종을 말한다. 우리나라 자생생물은 약 10만 종으로 추정되는데, 해마다 확인 건수가 늘어 1996년 첫 조사 때 2만 8천여 종이던 것이 22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자생생물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생물군은 무척추동물로 2만 7천여 종이 확인됐고, 녹조류와 같은 조류가 6천여 종, 식물과 균류 5천여 종, 세균 2천여 종 등의 순이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