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가 미세먼지와 관련해 중국을 탓하는 한국 여론을 반박하는 글을 실었다.
환구시보는 어제 한국 여론이 충동적이고 너무 쉽게 격분하거나 비장해진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한국인의 의식에서 민족주의의 역할이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보다 더욱 크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미세먼지의 50%이상, 심지어 75%가 중국에서 왔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지 않는가 반문하며 중국 북부지방의 오염정도는 약해지지만 한국의 미세먼지는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북서풍의 영향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도 중국이 어떻게 수천Km 밖에서 짙은 미세먼지를 한국으로 보낸 뒤 멈출 수 있는가라며 너무 신기하지 않냐며 비꼬았다.
신문은 이어 한국 학자와 연구기관들은 미세먼지 관련 입장을 내는 데 신중해야 한다며, 일부 한국 정치인들의 급진적 태도는 완전히 투기적 성격이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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