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의 경제줌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로서는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수정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에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때 종합적으로 같이 짚어보겠지만 현재로선 성장률 전망 수정계획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2.6에서 2.7%로 제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개성에 두고 나온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정부에 9번째 방북을 신청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개성공단 방문 허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통일부에 방북 신청서를 제출했다. 비대위는 기업인 193명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원혜영·이석현·이인영·심재권, 바른미래당 김동철, 민주평화당 정동영·최경환, 정의당 김종대 등 국회의원 8명이 동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정기섭 회장은 "공단 방문은 재산권자로서 당연한 권리행사로, 이를 불허하는 것은 정부의 책무 포기"라며 "대북제재와 상관없는 방문을 허용해달라"고 촉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해 잇따라 발생한 ESS, 에너지저장장치 화재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가 다음 달 초에 발표가 된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ESS 화재사고는 모두 20건. 9개월 사이 한 달에 두 번꼴로 화재가 일어난 셈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올해 초 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를 꾸려 정밀 조사에 나섰다. 조사위는 그동안 제기된 화재 원인 가능성을 종합해 모두 76개의 시험 항목을 정했고, 이 중 53개의 실험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조사위는 비정상적인 전기적 충격에 의한 고장이나 배터리, 설계·운영상의 문제 등 다양한 문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수 기업과 제품이 관련돼 사고 원인을 과학적이고 투명하게 규명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다음 달 초 조사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ESS 사업을 적극 추진해오던 관련 기업들은 화재 이후 시설 운영이 어려워지며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ESS 시설 1천5백여 곳 중 35%인 520여 개가 가동을 멈춘 상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하이트진로가 오늘부터 '참이슬' 오리지널의 공장 출고가격을 병당 1천15.7원에서 1천81.2원으로 6.45% 올린다. 소주 시장 1위 업체가 가격을 올리면서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롯데주류도 조만간 소줏값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류업계는 소주 출고가격이 인상되면서 식당과 주점 등의 소매가가 소주 1병 당 5천원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마약투약 사실을 부인하다가 증거가 드러나자 결국 협의를 인정했던 가수 박유천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 전, 포승줄에 묶인 채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거짓말을 해왔다며 연신 머리를 숙였다. 박유천은 "거짓말을 하게 돼서 그 부분 너무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하고 싶었다"며 "잘못에 대해 벌을 받겠다면서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손등의 주삿바늘 의혹'이 터졌을 땐 "다친 상처"라고 둘러댔고, 마약 양성 판정이 나왔을 땐 '왜 나왔는지 알 수 없다'는 취지로 거짓 해명을 해왔다. 그러나 구속 이후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필로폰을 투약해왔다"고 추가로 자백했다. 작년 여름, 황하나로부터 건네받은 필로폰을 당시 박유천이 거주하던 삼성동 오피스텔에서 "호기심에 혼자 필로폰을 투약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 여기에 박유천은 올해 2월과 3월, 필로폰 1.5그램을 3차례에 걸쳐 구매한 뒤 황하나와 함께 6차례에 나눠 투약하는 등, 투약 혐의는 모두 7차례로 늘었다.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클럽 버닝썬의 돈을 횡령하고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열 여섯 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어제 새벽, 집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16시간 동안 횡령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경찰조사 결과 승리 측이 클럽 버닝썬으로부터 따로 챙긴 돈은 2억여 원으로 확인됐다. 승리 측은 이 돈이 승리가 운영하는 다른 주점인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로 사용했다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정상적이지 않은 거래로 보는 것. 버닝썬의 장사가 생각보다 잘되자 승리 측이 남는 수익금을 외부에 빼돌린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은 성매매와 관련된 여성들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당초 이번 주말로 예정됐던 구속영장 신청을 다음주로 미뤘다. 승리가 17번의 경찰 조사를 받은 만큼 법원이 구속영장 발부 사유인 도주의 우려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어 영장 신청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전통시장 고객 수와 매출액이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014년 18억명 수준이던 전통시장 고객 수가 매년 늘어 2017년엔 20억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 역시 같은 기간 20조1천억원에서 22조6천억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는데, 지난 2014년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을 단순 시설 개선에서 각종 문화·예술 사업과 결합한 형태로 전환하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의 효과로 분석된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살해된 12살 소녀는, 지난 몇년동안 친아버지와 의붓아버지의 집을 오가며 생활해 왔는데, 그동안 자신의 친 아버지로 부터도 상습 학대를 당해서 법원이 접근금지 명령까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의붓아버지 손에 살해되기 전까지, 숨진 A양은 친아버지와 살고 있었다. 의붓아버지로부터 성추행 등을 당한 딸을 보호한 것으로 알려진 친아버지도, 그러나 A양이 의지할 수 없는 상태였다. 지난 2016년 A양은 친아버지의 상습적인 폭행을 견디다 못해 아동보호기관에 알렸고, 법원은 친아버지에 대해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후 A양은 어쩔 수 없이 의붓아버지와 친엄마 집으로 갔지만 여기서도 학대는 계속됐다. 의붓아버지 김씨는 A양을 마구 때리고 폭언하는 것도 모자라 성적으로 괴롭히기까지 했다. 양쪽 모두에게서 학대를 당한 A양은 결국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찰도 A양을 지옥으로부터 꺼내주지 못했다. 관할을 따지면서 시간을 끌고, 성범죄 신고 내용을 학대 당사자들에게 알리면서 비극을 초래했다. 경찰에 성범죄 진정서를 낸지 일주일이 지난 지난달 15일엔 A양이 직접 수사관에게 신변보호를 요청했지만, 친아버지가 필요치 않다고 해 취소하기도 했다.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새로운 일왕이 '레이와' 즉 '아름다운 조화'를 천명하고 즉위한 어제, 일제의 불법적인 강제 징용에 대한 배상 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이 일본 전범 기업의 국내 재산을 강제로 환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대리인단이 전범기업 신일철주금과 후지코시의 국내 재산을 매각해 달라며 각각 관할법원인 대구지법 포항지원과 울산지법에 매각명령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일철주금은 최근 사명을 일본 제철로 바꿨다. 매각신청 대상은 일본제철이 소유한 포스코와의 합작법인 PNR 주식 9억 7천여만 원 어치, 그리고 후지코시가 소유한 국내 회사 '대성나찌유압공업'의 주식 7억 6천여만 정도다. 두 회사 주식 모두 법원 판결을 근거로 이미 압류조치돼 있는 상태다. 주식압류조치는 주식의 소유권은 일본 회사들로 인정하면서, 해당 주식의 매각이나 양도만 마음대로 못하도록 막는 조치였다. 하지만, 이번 매각명령신청은 일본 회사의 소유권을 법원이 강제로 몰수해서 매각하고, 그 돈을 피해자들에게 지급하는 절차를 시작하는 셈이어서 일본측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피해자 대리인단은 또 역시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미쓰비시 중공업에 대해서는 국내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해 11월, 통신 대란을 일으킨 KT 아현 지사 화재, 경찰이 전담반을 꾸려서 5개월 동안 화재 원인을 조사해 왔으나, "화재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24일, KT의 서울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 불이 났다. 불길이 9시간 동안 계속되면서 지하에 매설된 핵심 케이블이 모두 타버렸고, 이 일대 통신망이 며칠씩 마비됐다. 피해금액만 KT 추산으로 469억원에 달했다. KT 통신구 화재 원인을 다섯달 동안 수사해온 경찰은 화재 지점과 원인을 밝혀내는 데 끝내 실패했다. 경찰은 장시간 화재로 단서가 전혀 남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또는 실수로 불을 냈을 가능성도 부인했다. 화재 전날, 작업자 5명이 통신구 안으로 들어간 사실은 확인했지만 단순히 케이블을 설치하는 작업만 했기 때문에, 화재와 무관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다만 통신구에 출입할 때 관리 직원이 참관하지 않았고 화재 대비도 미숙했다며 KT의 통신구 관리가 일부 부실했다고만 지적했다. 수사전담반까지 만들어 다섯달이나 조사하고도 화재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것. KT측은 입건되거나 사법처리를 받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 여중생이 의붓 아버지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신고했다가 보복 살해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수사 결과 살해 현장엔 여중생의 친엄마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7일 오후, 광주에 사는 31살 김모씨는 12살 의붓딸이 자신을 강간 미수로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알고 딸이 있는 목포로 향했다. 공중전화로 딸을 불러낸 건 39살 친엄마 유모씨. 김씨는 의붓딸을 차 뒷자리에 태운 채 한적한 농로로 갔고, 이어 뒷자리로 이동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 김 씨는 숨진 딸아이를 살해할 당시 친모인 유 씨도 함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엄마 유씨는 김씨가 범행하는 동안 차 운전석에 앉아, 김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13개월짜리 아들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남편 김씨가 의붓딸의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하고 돌아오자 고생했다며 다독이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유씨는 오늘 살인 공범으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서로 달려온 친할아버지는 김씨 부부가 손녀를 데리고 있는 동안 겨울에 집밖으로 내쫓고 때리는 등 학대를 일삼았다며 분노했다. 또 무속인인 엄마 유씨가 무당교육을 한다며 딸을 학교에도 제대로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LG전자가 평택 사업장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인력을 재배치하며 국내 스마트폰 생산 중단을 공식화했다. LG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안에 경기도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이전하고, 생산인력은 생활가전 생산공장으로 재배치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 상황에서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생활가전 분야에서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신가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 따른 경영 효율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하이퐁 스마트폰 공장은 생산량이 연간 600만대에서 500만대 늘어난 1천100만대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경찰이 가수 승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3개월째로 접어든 경찰의 버닝썬 게이트 수사, 경찰은 그동안 가수 승리를 열다섯 번 조사했다. 미성년자 출입 무마와 관련해 2번, 성매매 알선 4번, 불법촬영 3번,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총경 사건 5번 등이다. 버닝썬 게이트의 거의 모든 사건에 연루됐지만, 승리는 그동안 구속 수사를 피해 왔다. 버닝썬 실소유주 의혹을 받으면서도, 경영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 고위 관계자는 "승리에 대한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번 주 안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혹은 YG엔터테인먼트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버닝썬과 전원산업에 대해 특별세무조사 중이며, YG엔터테인먼트와의 연관성도 조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마약과 무관하다고 밝힌 뒤 반복적으로 결백을 주장해온 가수 박유천이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박유천이 어제 다섯번째 경찰 조사 끝에 결국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유천이 지난 26일 구속된 이후, 조금씩 심경의 변화를 보였으며, 다섯 차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조사에서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면서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유천이 "헤어졌던 연인 황하나를 다시 만나면서 마약을 투약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했다. 박유천이 입장을 번복하고 혐의를 인정한 건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결백을 주장한 지 19일 만이다. 특히 경찰의 증거가 명확해 더 이상 부인할 경우 판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경찰은 박유천이 거래하고 남은 필로폰의 소재와 남은 혐의를 집중 추궁한 뒤 이번 주 안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KT 채용비리의 정점'으로 꼽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 됐다. 검찰은 이석채 전 회장이 지난 2012년 당시 부정채용에 집중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해 있었던 신입사원 공채와 홈고객부문 고졸사원 채용에서 유력인사들의 자녀나 지인들이 뽑히도록 부당한 지시를 내렸다는 것. 검찰이 지금까지 확인한 부정채용은 모두 9건이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을 비롯해, 성시철 전 공항공사 사장의 지인 자녀,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 사무총장 자녀, 김종선 KTDS 사장 자녀 등으로 알려졌다. 당시 채용 업무를 담당했던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의 공소장에는 '회장이나 사장 등이 관심을 갖는 특정 지원자들을 별도로 관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실상 이석채 전 회장의 지시로 부정채용을 했다는 건데, 이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석채 전 회장에 대한 영장청구를 시작으로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태 의원 등에 대한 조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회장의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30일 열린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