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해 의식 불명에 빠진 대학생 박준혁 씨의 귀국을 지원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해 외교부는 사실관계 파악이 먼저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로 젊은이가 중태에 빠져 있는 상황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 사고와 관련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로서 가능한 것은 영사 조력 제공"이라고 밝혀 수억원에 이르는 병원비나 이송비를 정부가 지원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폭행 혐의로 수감 중인 조재범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의혹 폭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항소심 재판에 나온 조 전 코치는 '잘못된 지도 방식이었다'며 폭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상 부인했다. 하늘색 수의를 입고 마스크로 입을 가린 조재범 전 코치가 호송차에서 내렸다. 심석희 선수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이후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아 수감 중인 조 전 코치에게, 검찰은 항소심 구형 공판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전 코치는 최후 진술에서 "최고의 선수로 육성하고 싶었는데, 잘못된 지도방식으로 선수들에게 상처를 줘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성폭력 혐의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심석희 선수 측은 "한두 번도 아니고 장기간 피해를 당했는데 성폭력을 전면 부인 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피해를 당한 기억도 생생하고 진술도 구체적"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어제 공판에서 "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미세먼지 등 환경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한중 환경국장회의가 어제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회의에 앞서 중국 측 수석대표인 궈징 생태환경부 국제합작사 사장은 "한국이 20~30년 전 겪은 것을 중국이 겪고 있고, 생태환경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또 "중국은 5년 전 생태환경 정책을 세워 개선방안을 마련했고, 특히 공기질과 관련된 부분에 가장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중국 탓만 하고 있다'고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 한국과 중국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를 열어 협력 강화 방안을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산업 실적이 나왔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은 먹구름인 반면 내수는 약간 맑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경기 침체와 한국GM 군산 공장 폐쇄 등으로 지난해 국산 차 생산량이 약 4백만대로 재작년보다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량은 미국과 남미 지역 경제 불안 등으로 3.2% 줄어든 244만여 대로 파악됐다. 특히 중동시장은 전년 대비 25% 급감했고 아시아와 미국 시장 판매 성적도 나빴다. 반면 내수 판매량은 신차 출시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으로 재작년보다 1.1% 늘어난 약 181만대를 기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전기와 자동차 연료 등의 에너지원을 친환경적인 수소로 바꿔가기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이 나왔다. 정부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 위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현재 2천대 미만인 수소차 생산량을 오는 2040년까지 62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에만 신규 수소차를 4천대 이상 보급하고, 2025년까지 10만대 양산체계를 갖춰 수소차 가격을 현재의 절반인 3천만원대로 낮추기로 했다. 또 경찰버스 등 공공부문 버스를 수소버스로 바꾸고, 수소택시도 올해 서울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수소차의 인프라인 수소충전소는 오는 2022년 310곳, 2040년에는 1천2백곳까지 늘리고, 기존 LPG충전소도 수소충전이 가능하도록 전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을 2040년까지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15기가와트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한국 발전용량인 113기가와트의 7% 넘는 양으로, 원전 15기의 발전량에 해당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카카오가 승차공유 서비스, 카풀의 시범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시범운영 중단이 "택시 업계와의 사회적 합의를 우선으로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 "대화에는 어떤 전제도 없고,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할 수도 있는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면서 시범 운영은 물론 경우에 따라 정식 서비스도 철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택시업계의 요구를 사실상 조건없이 받아들인 것. 카카오 측이 한발 물러선 것은 2차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또 다시 분신한 택시 기사가 끝내 숨을 거두면서 여론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택시업계는 또 카카오를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지 검토하겠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분단 이후 남과 북으로 갈라진 우리 말을 한데 모으는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은 지난 2005년 남북의 학자들이 금강산에서 공동편찬위원회를 결성하면서 시작됐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부침을 거듭하다 2016년 전면 중단됐다. 그리고 지난해 3차례 남북정상회담 이후 정부는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 재개의 의지를 밝혔고, 지난해 10월 남북 관계자들이 평양에서 만나 올해안에 편찬회의를 재개하기로 협의했다. 분단 이후 74년, 그 세월만큼 달라져버린 남과 북의 언어, 휴전선에 가로막힌 민족의 언어 유산을 집대성하는 작업이 다시 시작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다음주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포럼에 미국 대표단이 불참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를 계기로 추진중이던 한미 외교장관 회동도 무산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대표단 참가가 취소됨에 따라 폼페이오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간 간의 면담도 성사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강 장관은 다보스 포럼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만나 북미 고위급 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카카오가 카풀 시범 서비스를 오늘 오후 2시부터 잠정 중단한다. 카카오는 오늘 "카풀에 대한 오해로 인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어 이해 관계자들과 사회적 합의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숙고 끝에 카풀 베타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베타서비스 중단 기간동안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지난달 7일부터 카풀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택시 업계는 카풀 문제를 논의할 `사회적 대타협기구` 참여 조건으로 서비스 철회를 요구해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가 정지된 '셧다운' 사태가 최장기간인 24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셧다운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조속히 장벽 예산을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4일 트위터를 통해 "주말 내내 기다렸다"며 "민주당은 이제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경은 안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 안보를 위해 요구한 장벽 건설비 57억 달러를 반영해서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관측이래 최악의 미세먼지가 오늘도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 지금 전국 곳곳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평소와 비교를 한다면 최대 10배 수치까지 치솟아있다.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 경기도 포천이 197마이크로그램으로 전국에서 공기가 가장 탁하다. 그 밖에 서울 양천구 160, 충북 청주도 164, 경북 김천도 148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서 서울에는 관측 이래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그 밖에 경기도와 충북 곳곳으로도 초미세먼지 경보가 대부분 지방으로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다. 황사용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하고 외출을 해야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오늘 오전까지가 최대 고비가 되겠다. 낮부터는 찬바람이 불면서 농도가 차츰 낮아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의 부진으로, 새해수출이 감소세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은 12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 가장 큰 요인은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부진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27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반도체 수출은 이달 들어 1년 전보다 27% 감소했다. 정부도 반도체 부진에 이례적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펴낸 '최근 경제동향'에서 반도체 업황 등을 거론하며,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광희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반도체가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서 주요 위험 요인으로 보고 예의 주시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주요 경제지표는 대부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업생산이 11월에 0.7%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5.1% 줄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은 1년 전과 비교해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고, 수출도 1.2% 감소했다. 반면 소비는 개선돼, 지난달 국산 승용차의 내수 판매가 1년 전보다 3.3% 늘었고, 소비자 심리지수는 한 달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경상수지 흑자가 81개월 연속 이어졌지만 규모는 7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1월 국제수지를 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50억6천만달러로 81개월째 흑자를 거두며 사상 최장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단가 상승이 주춤하고, 미중 무역분쟁 현실화로 인한 세계 교역량 둔화로 수출이 1년 전보다 0.5% 증가하는데 그쳐 흑자규모는 작년 4월 이후 최소치로 하락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법원이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혐의로 BMW 임직원들에게 실형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 지난 2017년, 환경부는 BMW와 벤츠 등을 수입하는 업체들이 배출가스가 적게 나오는 것처럼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사실을 밝혀내고 검찰에 고발했다. BMW 코리아는 배출가스 시험 성적을 조작해 2만 9천여 대를 수입해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1심 선고 공판에서 배출가스 인증 업무를 담당했던 전·현직 임직원 3명에게 징역 8개월에서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BMW 코리아 회사엔 145억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한민국 법령을 준수할 의지 없이 이익 극대화에만 집중하며 직원들의 관리 감독에 소홀했고, 특히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행정당국의 업무를 침해했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렸다"며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BMW 코리아 측은 "판결에 대한 법리 검토를 마친 뒤 항소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최근 BMW 차량의 잇단 화재 원인이 설계 결함이라는 정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작년 취업자 수 증가폭이 세계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연평균 취업자는 2천682만 2천 명으로 전년보다 9만 7천 명이 늘었다. 이 같은 취업자 수 증가폭은 세계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8만 7천 명이 감소한 이래 9년 만에 최저치다. 고용률 역시 60.7%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떨어졌는데, 연간 고용률이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실업자는 107만 3천 명으로 집계돼 3년째 1백만 명을 웃돌았는데, 새 통계 기준이 적용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률도 3.8%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올라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자리 통계 지표가 잇따라 악화한 데 대해 홍남기 부총리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해 공공기관서 2만 3천 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일자리 15만 개 달성이란 목표에 전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