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구제역이 지난달 31일 이후 8일째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계속 고강도 방역 태세를 유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상황 점검을 위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전국 도축장과 축산농장에 대한 추가 소독을 주문했다. 또 과거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이 낮았던 농가를 중심으로 생석회 33톤을 추가로 뿌리는 등 구제역 차단벨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리 환경당국이 지난달 발생한 최악의 스모그가 중국 등 외부 영향이 75%에 이른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달 14일, 서울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29마이크로그램으로 기준치를 훌쩍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부터는 사상 처음으로 사흘 연속 전국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기도 했다. 분석 결과, 이번 초미세먼지는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의 영향이 전국 평균 75%로 절대적이었다. 실제로 백령도는 차량이나 공장이 적어 자체 오염 물질 배출량이 거의 없다. 하지만 황산염과 질산염 성분이 이 시기 평소보다 8배 이상 급증했고, 초미세먼지 최고 농도도 수도권보다 높았다. 초미세먼지의 중국 영향을 확인한 환경당국은 이번 분석 결과를 오는 20일 중국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전국 소·돼지 1,340만두를 대상으로 실시한 백신 긴급 접종을 4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백신 접종 후 충분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3~4일 정도 소요된다며 앞으로는 소독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살처분된 가축은 29개 농장 2,272마리로, 특히 소 머릿수로는 2011년 이래 8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해당 능력이 파괴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유엔 제재위원회 기밀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이미 알려진 핵·미사일 제조 장소에 대한 공격을 피하기 위해 공항 등 민간 시설을 미사일 조립과 시험에 사용하고 있다"며 "북한이 조립·저장, 시험 위치를 분산하려는 일관된 경향의 증거를 찾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유류와 석탄의 불법적인 선박거래를 크게 늘려 안보리 결의안을 지속적으로 위반하고 있다"며 "이는 가장 최근의 유엔 제재를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1일 안보리 제재위원회의 15개 회원국에 제출됐지만,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작년말 기준, 5만5천987명이 생존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3, 4백 명씩 세상을 떠나다보니 이젠 전체 신청자의 40% 정도만 생존해 있다.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 공동선언, 남북 정상간 합의에서 이산가족 문제는 빠지지 않았다. 정부 소식통은 미국 등이 화상 상봉의 취지엔 공감하지만, 대북 제재 면제의 선례가 늘어나면서 제재의 틀이 훼손되는 걸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제재 면제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곧 개최될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지켜보는 눈치다. 또한 3.1절을 계기로 한 상봉 행사가 추진되더라도 장비 교체나 실무 협의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실제 상봉은 4월 이후에나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일부 외식 프랜차이즈와 가공식품업계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써브웨이는 오늘부터 20여 개 제품 가격을 수백원 안팎으로 올린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도 오는 12일부터 버거와 아침메뉴 등 모두 23가지 메뉴의 가격을 평균 1,2백원 정도 올린다. CJ제일제당은 1,480원이던 즉석밥제품을 1,600원으로 올리고 어묵과 맛살 가격도 각각 평균 7.6%, 6.8%씩 인상하기로 했다. 업체들은 식재료와 인건비 등의 상승을 자체적으로 흡수해왔지만 계속 오름세가 이어져 인상하게 됐으며 가격상승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우유원가가 뛰면서 새해 들어 한국야쿠르트가 우유 4개 제품 값을 평균 3% 올렸고, 일부 커피전문점도 우유가격 상승을 반영해 가격을 인상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세청이 횡령, 배임 혐의를 받고 수사 선상에 오른 기업에 대한 탈세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최근 세종 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와 한승희 국세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2019년 국세 행정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국세청은 차명회사 운영이나 사익편취,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한 경영권 편법 승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대기업, 대재산가의 변칙적 탈세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회사와 임금 교섭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홈플러스 노조가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홈플러스 노조는 "회사와 MBK 측이 온전한 최저임금 인상 대신 근속수당이나 상여금을 기본급화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앞으로 교섭에 진전이 없다면 이번 주말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법정 최저임금인 8천350원 수준의 인상을 제시했다"며, 다만 속도와 범위에 대해서는 조합 측에서도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고객의 쇼핑에는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성실한 교섭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해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강남 4구의 아파트값이 6년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28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0.07% 하락에서 이번주 0.1% 하락으로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특히 서을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이른바 '강남 4구'는 0.35%가 하락해 지난 2012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아파트 전셋값도 서울 강남 4구가 지난주 대비 0.78%가 떨어진 것을 비롯해 25개구 전부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서울과 전국 전세값이 각각 -0.24%, -0.13%로 하락폭이 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설 연휴,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도로공사는 오전부터 귀성길 정체가 시작돼 정오쯤에는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로공사는 오후 내내 귀성길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다가 밤 10시가 넘어야 정체가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길에 비해 귀경길은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곳곳에 정체 구간이 나타나겠고, 특히 오후 서너시쯤에는 정체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구제역이 경기도 안성에서 이틀 새 연달아 두건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위기경보를 '경계'로 올리고 확산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한 두 건의 구제역 바이러스는 모두 O형으로 같은 바이러스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구제역이 축산차량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검역본부는 "첫 구제역이 발생한 젖소농장에서 가축운반 차량을 통해 제3의 육우 농장에 전파된 뒤, 다시 차량을 통해 두 번째 구제역이 발생한 한우농장으로 전파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육우 농장에서 구제역 발병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감염 항체가 검출됐다. 하지만 첫 발생 농장을 오간 차량이 들른 농장은 전국 각지에 214곳으로 조사돼, 검역본부는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고 이동통제를 관리하고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안성에서 이틀 연속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위기경보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장이 농식품부장관으로 높아졌고 구제역이 발생한 시도 주요도로에는 축산차량 등을 소독하기 위한 거점 소독소가 설치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어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심 재판부는 특검이 적용한 두 가지 혐의, 댓글조작 공모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댓글조작 혐의로 징역 2년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하고, 이례적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해 김경수 지사를 법정구속했다. 1심 재판부는 "김경수 지사가 드루킹의 댓글조작을 충분히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드루킹 일당의 일부 진술이 허위일 가능성이 있지만, 객관적 사실관계에 부합하는 진술마저 신빙성이 없다고 배척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또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것도 지방선거까지 선거운동을 해주는 것에 대한 보답으로 봐야 한다며 공직선거법 위반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특히 "김 지사가 객관적 물증과 관련자 진술이 있는데도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판결 직후 김 지사는 재판부가 끝내 진실을 외면했다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한 뒤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 한편 드루킹 김동원 씨는 댓글조작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 안성의 한 젖소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의 한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28일 오전 11시 쯤 해당 농가에서 사육중인 젖소 120마리 중 20여 마리가 침을 흘리는 등 구제역 증상을 보였다. 농림수산축산부는 의심되는 젖소에서 채취한 시료를 현장 간이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 O형 구제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 겨울들어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즉시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긴급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차량과 사람의 대이동이 예상되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강력한 방역조치로 구제역 전파를 조기 차단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모든 가축은 살처분되고, 구제역 발생지인 안성시와 인접 시군 축산농가에는 긴급 백신접종이 실시된다. 이 기간 동안 농가 내외부에 대해선 철저한 소독이 실시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등에서 자신을 제외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보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지난 14일 유 이사장이 보낸 공문을 접수했다"며, "공문은 대선주자 조사 등에서 본인을 포함하지 말라는 내용의 통지를 심의위 차원에서 언론기관과 여론조사기관에 해달라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 행사에서 "저를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 넣지 말아 달라고 강력히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방부가 해군 대조영 함을 향해 일본 초계기가 위협 비행을 했다는 증거 사진을 공개한데 대해 일본 정부의 공식 반응이 나왔다. 일본 정부는 우리군이 초계기의 위협 비행을 증명하는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 증거를 제시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문제를 더이상 논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 그러면서 '위협비행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게다가 한일·한미일간의 방위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한국 정부엔 적절한 대응을 촉구하기까지 했다. 이렇게 일본이 적반하장식 주장을 반복하면서도 정작 문제 해결은 외면하는 사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한달만에 소폭 올랐다. 지난 주말 일본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레이더-저공비행 문제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 지지하는 여론은 전체의 85%에 달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어제 해상자위대 기지를 방문해, 초계기 대원들에게 경계 감시는 국가 안보에 극히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위대를 정식군대로 승격시키기 위한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일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우리 외교부는 어제 주한 일본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일본 초계기의 위협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