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오늘 정월대보름, 구름사이로 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새벽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남부 또 충청도를 중심으로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까지 눈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충남 예산으로 5.5cm, 조금 전보다도 더 내려 쌓였다. 찬 공기를 경계로 눈과 비가 오는 지역도 갈리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또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는 2에서 7cm, 산지는 최고 10cm가량의 적설이 예상이 된다. 남부 내륙으로도 1에서 5cm가 예상이 된다.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최고 40mm의 호우가 예상돼 있다. 눈과 비는 서쪽부터 오후에 차츰 그칠 전망이어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그동안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역전세 현상이, 이제 수도권과 서울까지 확대되고 있다.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2년전인 2017년 1월보다 2.67% 하락했다. 즉 2년전 이맘때쯤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들어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 전세가가 떨어져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 일부를 돌려줘야 한다는 의미다. 경기침체로 부동산 거래가 위축된 울산이 13%, 경상남도가 11% 등 10% 넘게 떨어졌다. 계약 갱신시기에 전세가가 떨어지는 역전세 현상은 점차 수도권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이미 경기도와 인천은 2년전보다 각각 3.6%, 0.3% 전세가가 낮은 상태다. 경기도의 경우 정부규제와 새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면서 전체 28개 시 가운데 21곳의 전셋값이 2년전보다 떨어졌다. 서울 전세가는 아직 2년전보다 1.8% 높다. 그러나 강남 4구의 경우는 0.8%가 하락했고 강북에서도 도붕구가 0.4% 가 하락하는등 2년전보다 전세가격이 떨어진 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미 서울 전세가가 1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올해 서울 입주물량이 작년의 두배 수준인 6만 가구가 넘어 역전세난 가시권에 들어설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고용 한파가 계속되면서 지난달 취업자가 전년 같은 달보다 만 9천 명 느는데 그쳤다. 2천년대 들어 중국, 베트남 등으로 휴대전화 제조 공장이 이전하면서 국내 생산량은 최근 10년 사이, 약 5분의 1로 줄어들었다. 제조업 성장이 뒷걸음질 하는 게 고용한파를 불러온 시작점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를 보면 제조업에서 17만 명, 사업시설관리 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에서 7만 6천 명이 줄었다. 홍남기 부총리는 취업자가 한자릿수로 늘어난 데 대해 "엄중한 상황"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 2만3천 명을 추진하면서 2천 명 이상을 더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내일 새벽 4시부터 3천8백원으로 8백원 인상된다. 심야 요금은 3천 6백원에서 4천6백원으로, 대형과 모범택시는 5천원에서 6천5백원으로 오른다. 또 1백원당 거리요금은 현행 142미터에서 132미터로, 시간요금은 35초당 1백원에서 31초당 1백원으로 조정된다. 서울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10월 이후 5년 4개월 만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마트가 지난해 대형마트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20% 넘게 떨어졌다. 이마트는 작년 대형마트인 할인점의 영업이익이 26% 감소하는 등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천 600여 억원으로 전년보다 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반면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와 온라인 이마트몰의 경우 20%대 매출 성장을 하는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이마트측은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군사용 로켓 천무를 생산하는 한화의 대전 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2, 30대 직원 세 명이 숨졌다. 어제 오전 8시 42분쯤 대전시 외삼동 한화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지난해 5월에도 폭발사고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1년도 안 돼 또 폭발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25살 김 모 씨 등 2~30대 직원 3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이중 한 명은 지난달 입사한 인턴사원으로 현장 교육을 받다 숨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화 대전 사업장은 국산 다연장로켓인 천무를 생산하는 군사시설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70동에서 로켓 추진체의 연료를 분리하는 작업을 하다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5명이 숨진 지난해 사고 때에는 연료를 충전하는 작업을 하다 폭발이 일어났다. 방위산업체의 안전 관리에 구멍이 뚫린 가운데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한화 대전사업장에 대해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특별 감독에 착수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가 7년 만에 낙태시술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지난 2016년 정부가 낙태 시술을 한 의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한 방침은 낙태죄 폐지 운동에 불을 붙였다. 낙태죄 폐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한 달만에 23만명이 참여했다. 청와대의 이같은 방침에 정부는 한 해 몇건이 이뤄지는 줄도 모르던 낙태 실태를 7년만에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조사 결과 낙태 건수는 줄고 있고, 피임, 임신, 출산에 대한 남녀공동책임의식, 성교육과 피임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여성 단체와 의료계는 한 해 몇 건의 낙태가 이뤄지는지 파악하는 것보다, 현실에 맞지 않는 법개정이 더 급선무라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도 낙태한 여성을 처벌하는 현행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여성이 75%를 넘었고, 그 이유로 출산 여부는 개인의 선택이라는 응답이 63%에 달했다. 장애를 가졌거나 범죄로 인한 임신 등에만 낙태를 허용하는 모자보건법에 대해서도 절반 가량이 개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난 2012년에는 낙태죄에 대해 위헌 대 합헌 의견이 4대 4로 팽팽히 맞선 끝에 최종 합헌 결정이 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클럽 내 마약 투약과 성폭행, 경찰관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8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어젯밤 9시반,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8시간만에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은 크게 세 가지다. 클럽 내에서 마약 투약과 성폭력이 실제 있었는지 여부와 경찰관과 클럽 관계자의 유착 의혹이다. 경찰은 먼저 이 대표와 영업사장, 한 모씨를 상대로 유착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버닝썬' 영업 서류와 관할 지구대인 역삼지구대 경찰관의 통신과 계좌 내역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 대표를 조만간 다시 불러 추가 조사할 방침이며, '버닝썬'에 대한 강제 수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가 명태 개체수 회복을 위해 명태 잡이를 전면 금지한 가운데 수입산 명태로 만든 생태탕의 경우 유통과 판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동해어업관리단의 불법 어업행위 단속은 국내산 명태 어획과 판매 등에 대해서만 이뤄진다"며 "앞으로 생태탕 판매가 전면 금지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명태의 어획을 연중 금지하기로 하고 후속조치로 어제부터 국내산 생태탕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러시아 반독점청이 삼성전자 러시아 현지 판매법인에 대해 가격 담합 혐의를 적발하고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반독점청은 현지시간 12일 언론보도문을 통해 삼성전자 현지 법인인 '삼성 엘렉트로닉스 루스 컴퍼니'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정해 경쟁보호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현지 법인은 "회사 차원에서 가격 담합행위를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반독점청은 지난해 LG전자 러시아 현지법인에 대해서도 스마트폰 가격 담합 등을 이유로 250만 루블, 우리 돈 4천3백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설 연휴 부두 하역기에서 일하다 숨진 포스코 직원 김모씨 사건과 관련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등 노동계는 포항 포스코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산재 은폐 정황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는데도 포스코는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 포스코가 노조를 배제한 채 일방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계는 특히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김씨의 사망과 관련해 어떤 보고를 받고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이번주 안에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내장 파열에 의한 과다출혈로 숨졌는데도 포스코측이 심장마비라며 산재 가능성을 부인한 경위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다. 포스코의 안전 관리와 초동 조치가 적절했는지, 심지어 경찰의 초동 수사가 미흡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숨진 김씨와 함께 있었던 인턴 직원이 사고 직후 '기기를 작동하지 않았다고' 허위 진술하는 과정에 포스코가 개입했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경찰은 포스코가 위독한 김씨를 곧바로 병원으로 옮기지 않고 1시간이나 지나서야 119에 신고한 것과 관련해서도, 사법 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매년 1월을 기준으로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1년 전보다 82% 급락한 1천857건으로, 2013년 1천2백 건 이후 가장 낮았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기 직전인 지난해 3월을 고점으로, 가을 성수기인 9월과 10월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월세 거래는 매매와 달리 비교적 활발한 편으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만 7천6백여 건으로 1년 전보다 25% 증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지난해 한일 간 인적 교류 규모가 1천만명을 돌파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한일관계가 어려운 상황인데도 많은 사람이 양국을 방문해준 것이 대단히 기쁘다"며, "앞으로도 견실하게 인적 교류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한 일본대사관 등에 따르면 작년 상대방 국가를 방문한 한일 양국 국민의 수는 1천48만 9천 명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돌파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던 시기에 '우리 아파트 얼마 이하로는 내놓지 말자'는 이른바 주민들의 담합이 기승을 부렸다. '적정가는 6억원'이라며 그보다 싼 매물을 허위매물로 신고까지 했던 경기도 동탄 신도시의 아파트, 적정선은 진작에 무너졌고 올들어 5억원대 초반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19억원 이상에 팔자'는 벽보가 붙었던 서울 잠실 재건축단지는 한때 목표를 달성했지만, 지금은 벽보 이전 가격으로 돌아갔다. 각종 대출규제에 보유세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이른바 담합의 '이탈자'들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환경부가 지난 1년 반 동안 4대강 11개 보를 개방해, 관측한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전체 수문을 모두 개방했던 금강과 영산강의 자정계수는 각각 최대 8배와 9.8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보만 개방했던 낙동강과 한강은 자정계수가 각각 최대 1.8배와 3.2배 증가했다. 환경부는 또 보를 완전히 개방한 지역을 중심으로 녹조 감소 등 수질개선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강 세종보는 개방기간 동안 조류농도가 예년 대비 30% 감소했고, 영산강 승촌보는 여름철 유해남조류 출현이 예년의 15% 수준으로 줄었다. 또 수질 개선과 함께 모래톱 등 생태공간이 확대되면서 한강 이포보에선 백로류가 12배 가까이 늘어난 걸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다만 "지난해 여름 극심한 가뭄과 고온으로 녹조 저감 효과가 제한적이었고, 낙동강은 실측자료 확보를 위해 보 개방 폭과 기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의 4대강 보 개방·관측 종합 분석 보고서는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