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연 뒤 "마약류 투약과 소지 등 범죄 혐의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또 "현재까지 증거자료 수집과 혐의 소명 정도, 마약류 관련 범죄 전력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마약류를 투약하고 유통한 혐의에 대해 부인해 왔지만 지난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 마약류 양성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고 장자연과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사건을 검찰이 공식 재수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활동기간이 두 달 연장된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조사과정에서 특정된 범죄 혐의를 법무부에 보고하면 대검이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할 경우, 별도 국회 입법이 필요한 '특별검사'보다는 검찰총장이 특정 사건 수사 검사를 지정하는 '특임검사'제를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총장에게만 직접 보고하거나, 경우에 따라 총장에게도 보고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이른바 '그랜저 검사' '벤츠 여검사' 등 스폰서 검사 사건과 지난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의 외압 등을 수사할 때 특임검사가 임명됐다. 김학의 전 차관의 경우, '건설업자 윤중천과 함께 여성들을 압박해 성관계를 가졌다'는 특수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데, 2007년 12월 이후의 범죄사실을 밝혀내면 공소시효가 남아있어 처벌이 가능하다. 또 만약 1억 원 이상의 뇌물을 받았다면 공소 시효가 15년이기 때문에 특가법상 뇌물 혐의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이후의 수사과정에서 외압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동영상 불법촬영과 유포를 한 가수 정준영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인물인 가수 승리는 지난 2015년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접대를 지시하는 듯한 말을 했다. 경찰관계자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나름대로 의미있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승리가 자신의 사업에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성접대를 한 의혹에 대해 경찰이 구체적인 단서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승리의 해외원정 도박과 성매매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성관계 영상을 몰래 찍고 이를 카톡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준영을 상대로 어제 새벽까지 2차 밤샘 조사를 벌인 경찰은 정준영에 대해 성폭력 범죄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경찰이 버닝썬 마약유통 수사를 통해 40명을 무더기로 입건했다. 공공연하게 마약을 팔고 투약한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클럽 버닝썬에 대해, 일각에선 클럽 MD들이 먼저 마약을 투약한 뒤 손님들에게도 권했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경찰은 버닝썬을 비롯한 강남 일대의 클럽에서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40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이중 3명을 구속했다. 구속된 3명은 모두 버닝썬 소속 MD로 알려졌다. 입건된 40명 중 절반에 가까운 14명은 버닝썬에서, 17명은 다른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9명은, 여성들에게 몰래 먹여 성폭행의 도구로 지목된 이른바 '물뽕'이라 불리는 GHB를 유통한 사람들로 나타났다. 경찰은 마약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버닝썬 이문호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승리와 함께 버닝썬을 개업한 이문호 대표는 마약 투약과 유통의 핵심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대표가 마약을 성범죄의 도구로 사용하도록 지시하거나 묵인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근 귀농·귀촌 인구가 50만을 넘어설 정도로 늘어난 가운데, 귀농 전 소득을 회복하기까지는 5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1년차의 평균 가구 소득은 2천319만원. 귀농 전 평균 소득 4천232만원의 54%로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귀농 5년차의 평균 소득은 3천898만원으로 도시생활 소득의 90%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전국 귀농 귀촌 2천500여 가구를 조사한 결과인데, 귀농 가구가 정착 초기 손에 쥐는 돈이 적은 것은 귀농 이후 실제로 농업에 뛰어들기까지의 시간이 평균 2년 3개월이나 걸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초기 소득이 부진하다보니 귀농 가구의 43%가, 귀촌 가구의 87% 이상이 다른 직장에 취업하거나 자영업에 뛰어드는 등 이른바 '투잡'을 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귀촌 가구의 경우 경제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구체적인 이유로는 정보 부족과 지역 내 인프라, 자본금 부족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귀농 귀촌 교육과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고, 귀농 귀촌 전 직업경력을 활용해 지역 일자리를 연계하는 한편 실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북미 정상회담 등의 영향으로 북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방북 관광객이 급증하자 북한이 외국인 입국자를 하루 1천명으로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오는 18일부터 외국인 입국자를 하루 1천명으로 제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국제여행사 등 다수의 중국 여행사들도 북한 관광 당국으로부터 중국인 입국자 수를 제한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하루 평균 1천800여명에 달할 정도로 급증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앞으로 구글의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이 회원들이 올린 콘텐츠를 제한 없이 재가공하거나 양도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구글과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등 4개 온라인사업자의 서비스약관을 심사한 결과, 10개 유형의 불공정 조항을 적발해 시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구글의 경우 회원 저작물을 제한 조건 없이 회사가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계정을 만들 때 개인정보 수집 등을 포괄적으로 동의하도록 한 약관이 시정대상이 됐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한국거래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과정에서 유가증권 상장요건을 완화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을 공유했다고 거론된 연예인들이 줄줄이 연예계에서 퇴출당하고 있다. 지난 11일 정준영과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던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은 관련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자 사흘 만에 입장을 바꿨다. 정준영이 보낸 동영상을 받은 적이 있고 부적절한 대화도 했다. 부도덕한 행동이었다고 시인하며 팀에서 탈퇴했다. 소속사도 정확한 사실 확인을 하지 못하고 섣부르게 공식 입장을 냈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사흘만에 드러난 '거짓 대응'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승리, 정준영과 카카오톡 단체방 멤버로 거론된 FT아일랜드 최종훈을 향한 팬들의 분노도 거셌다. 팬들은 불법 촬영과 음주 운전 청탁 의혹에 실망했다며, 소속사에 퇴출을 강력히 요구했다. 결국 최종훈은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때 승리의 소속사도 '조작된 내용'이라며 강경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놨지만, 마약과 성접대, 경찰 유착 등 각종 범죄 의혹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용준형은 경찰에 출석해 한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최종훈은 이번주 안에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가수 정준영과 승리가 어제 오전과 오후로 나눠 경찰에 출석했다. 정준영은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 승리는 사업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이다. 정준영은 3년 전 여자 친구 신체를 몰래 촬영한 사건이 무마되는 과정에서 경찰의 특혜가 있었는지, 또 마약을 투약했는지, 여러 질문이 쏟아졌지만, 아무런 대답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승리는 성접대 의혹에 대한 질문에 잠시 뜸을 들이더니, 미리 준비한 답변만 내놨다. 클럽 버닝썬의 실소유주가 맞는지 카톡 대화방에서 나온 경찰총장은 누구인지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잘못했다고 고개는 숙였지만 핵심 피의사실에 대해서는 아무 말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오스트리아 빈이 10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고, 서울은 70위권에 그쳤다. 경영컨설팅 업체 머서가 발표한 '도시별 삶의 질'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빈은 10년째 1위를 유지했고 스위스 취리히, 독일 뮌헨, 캐나다 밴쿠버,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77위로 수년 째 70위권에 머문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가장 높은 25위에 올랐고, 도쿄는 49위, 홍콩은 71위로 서울보다 앞섰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준영과 함께 가수 승리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될 전망이다.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던 승리가 이번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승리는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정식 입건됐습.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데, 내일 조사는 단순히 이 사건에만 국한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버닝썬 지분 가운데 승리의 우호지분이 50%나 되는 만큼, 승리가 사실상 경영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고, 승리를 상대로 마약과 성폭행, 경찰과의 유착 등 관련 의혹들을 모두 확인한다는 게 경찰의 방침이다. 특히 승리가 참여한 카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 뒤를 봐주고 있다"는 말이 나온 점에 주목해 실제 유착여부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버닝썬 이성현 대표로부터 2천만원을 받아 일부를 경찰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경찰관 강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서 단체 대화방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정식으로 입건됐다. 정준영은 가수 승리가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 등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말부터 10개월 동안 최소 10명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해 여성들의 동의 없이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가수 승리 씨의 성 접대 의혹을 수사하다 단체 대화방에서 이 같은 사실을 일부 확인하고, 정준영을 정식 입건했습니다. 경찰이 출국금지를 신청한 가운데, 정준영은 이르면 오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이 정준영에게 확인할 사안은 크게 두 가지로 파악됐다. 먼저, 성관계를 촬영할 당시 피해 여성들이 동의를 했냐는 것과 불법 동영상의 유포 경로다. 경찰은 정준영이 불법으로 찍은 동영상을 누구에게 어떤 경로로 전달했고, 이 영상들이 누구에게 2, 3차로 퍼져 갔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현행법에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동영상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검찰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각종 의혹의 중심에 놓인 가수 승리가 어제 오후 연예계 은퇴를 전격 선언했다. 클럽 버닝썬 사건의 파장이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가수 '빅뱅'의 멤버 승리가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두 시간 전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스스로가 용납이 안된다"며 "이 시점에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승리는 "국민들에게 미움받고 국민 역적으로 몰리는 상황"이라며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 커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승리는 자신이 등기 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에서 성폭행과 마약, 경찰유착과 탈세 의혹이 불거지면서 수사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또 클럽 아레나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의 연예계 은퇴나 군입대와는 무관하게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승리가 입대 하더라도 국방부와 협의해 경찰이 계속 수사할 것"이라며 강한 수사 의지를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신한과 삼성, KB국민카드 등 다섯개 신용카드사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현대자동차가 신한과 삼성, KB국민, 하나, 롯데 등 5개 카드사에 공문을 보내 "10일부터 가맹점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했다. 기아차도 이들 카드사와 11일부터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카드사들은 연매출 5백억 원이 넘는 대형가맹점의 수수료를 인상한다면서, 자동차 업계에 현재 1.8%대의 수수료를 1.9%대로 올린다고 통보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상 근거가 무엇인지 설명해달라고 카드사에 요구했지만 들을 수 없었다"며 계약 해지 이유를 설명했다. 5개 카드사 외에 BC카드와 NH농협, 현대, 시티 카드와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드업계는 법이 정한 기준에 따라 적정한 수수료율을 계산해 안내했다며, 원가 공개 수준의 자료 요구는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카드사의 '큰 손님'인 현대기아차가 계약 해지라는 초강수를 두자, 대형 마트와 통신사, 항공사 등 다른 대형가맹점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수수료 갈등이 실제 소비자 불편으로 번질 경우 현대차와 카드사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