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심각한 미세먼지가 전국을 강타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가 희뿌연 먼지로 뒤덮였다.
오전 5시를 기준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과 경기는 198, 세종은 229 마이크로그램 까지 치솟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기준인 151 마이크로그램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현재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 전북에서 '매우 나쁨', 그 밖의 지역에서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 경기와 인천, 강원 영서, 광주 등 12개 시·도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도가 비상저감조치 발령지역으로 처음 포함된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이 닷새째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건 미세먼지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이다.
해당 지역 행정·공공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가 시행되는데, 오늘은 차량변호 끝자리가 홀수 번호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또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대형 공사장은 공사시간과 가동률을 축소 조정해야하고, 화력발전소는 출력을 80%로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 경우 시청과 구청, 산하기관 등 공공기관의 주차장을 전면 폐쇄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된 상황인 데다 중국 등에서 날아오는 국외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현재와 같은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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