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비판적 언론인 카슈끄지의 피살 의혹과 관련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잔혹한 계획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피살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사우디 영사관으로 들어간 뒤 불과 1시간 뒤, 한 남성이 영사관 뒷문으로 걸어나온다. 옷과 안경, 수염까지 꼭 카슈끄지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대역이다. 이후 관광명소의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카슈끄지의 옷은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카슈끄지가 실행계획, 즉, '로드맵'에 따라 잔혹하게 살해됐다고 단언했다. 대역을 쓴 것과 함께 영사관에 설치돼 있던 카메라와 하드디스크가 범행 전 모두 해체됐다는 점도 거론하며, 사우디 정부가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의 최측근이 직접 연관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왕세자의 고문 알 카흐타니가 스카이프, 즉 인터넷 영상전화를 통해 카슈끄지에게 욕설을 한 뒤 요원들에게 살해를 지시했다는 내용입니다. 현재 카슈끄지의 시신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는 터키 당국은 한 주차장에서 발견된 사우디 영사관 차량에 주목하고 있다. 사건 이후 요원들이 이 차량에 커다란 가방을 옮겨싣는 장면이 목격됐기 때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1회용 비닐봉지 유료화로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에 성공한 영국 정부가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을 퇴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플라스틱이 들어간 빨대와 면봉, 음료수를 휘저을 때 쓰는 1회용 플라스틱 제품 등의 사용을 이르면 1년 안에 금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정부는 이들 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2019년 10월과 2020년 10월 사이에 정식으로 금지할 예정이며, 대신 플라스틱이 들어가지 않은 대체재를 쓰도록 할 방침이다. 영국에서는 해마다 플라스틱 빨대 47억 개, 면봉 18억 개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버려진 면봉을 청소하는 데만 수백만 파운드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초속 80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슈퍼 태풍 '위투'가 미국령 사이판을 강타했다. 25일 새벽 슈퍼 태풍 '위투'가 서태평양의 미국령 사이판을 강타했다. 풍속이 시간당 무려 290km, 초속 80미터로 과거 태풍 매미나 루사보다 훨씬 강력한 한반도에서 근래 경험하지 못한 태풍이다. 강풍을 동반한 태풍 위투는 사이판을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었다. 지붕이 흔적도 없이 날아간 주택과 처참하게 무너진 건물들, 관광객들이 머무는 호텔과 리조트도 곳곳이 파손됐다. 일부 건물이 파손된 사이판 공항도 결국 전면 폐쇄됐다. 슈퍼 태풍 '위투'로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친 가운데, 1천8백여 명의 한국인 여행객은 발이 묶였고 2천여 명에 달하는 현지 교민의 피해상황은 제대로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오바마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 또 CNN 등에 폭발물 소포가 배달돼서 미국이 발칵 뒤집혔다. 외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의 CNN 스튜디오,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 자택으로 보내진 폭발물 소포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도중, 갑자기 경보음이 울린 것으로 전해졌다. 곧바로 보도국 직원들은 대피를 시작하고 결국 뉴스도 중단됐다. 잠시 후, 앵커들은 건물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 소동은 CNN 뉴욕지국 우편물 보관소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되면서 벌어졌다. 이에 앞서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과 오바마 전 대통령 자택으로 보내려 한 소포에서도 폭발물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런 의심스런 소포들은 유력 민주당 정치인들과 민주당의 주요 기부자인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 그리고 오바마 행정부 인사들에게 배달됐고, 평소 트럼프를 강하게 비판했던 유명 배우 로버트 드 니로에게도 소포가 배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폭발물들이 유사한 형태라는 점 등으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반 트럼프 진영의 유력 인사들과 언론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피살사건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3일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책임이 있는 사우디 정부 인사에 대한 비자 취소를 발표했다. 비자가 취소될 사우디 정부 인사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21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슈끄지가 지난 2일 실종된 뒤 21일 만에 나온 미국의 사실상 첫 제재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런 조치가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면서 앞으로의 추가 제제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대역까지 동원해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사우디 정부에 대해 "역사상 최악의 은폐"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살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통화한 사실도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의 양대 정당인 공화당과 민주당의 정치적 대립이 커지면서 다음달 6일 열리는 중간선거에 대한 유권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WGN방송에 따르면, 시카고를 포함하는 광역자치구 쿡 카운티의 유권자 등록 건수가 150만 건을 넘어서며 4년 전 중간선거 때보다 13% 이상 증가했다. 일리노이주 조기투표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일리노이주 선거관리 당국은 조기투표 장소를 대폭 확대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이민정책에서부터 경제정책까지 모든 이슈를 놓고 공화·민주 양당이 극단적 대립을 보이면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의지와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의 중간선거를 약 보름 앞두고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계속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이 의회를 장악해야 하느냐'라는 질문에 48%는 민주당, 41%는 공화당을 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7%로 지난달 같은 조사 때의 44%보다 3%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47% 지지율은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난 2010년 10월 오바마 대통령이 기록한 지지율보다 2% 포인트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유럽연합이 지난 여름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피해를 본 북한 주민들을 위해 10만 유로, 우리 돈 약 1억 3천만 원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주한 EU 대표부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최대 피해지역인 황해도 북서 지역의 주민 24만 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자금은 유럽연합이 국제적십자사연맹에 보낸 재난구호기금의 일부로, 북한 적십자사의 사업을 지원하는 데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이 한국과 중국 등 6개 나라에 대해 환율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미국 재무부는 어제 발표한 하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 등 6개 나라를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외환시장 개입을 제외한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등 2개 요건이 충족돼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됐다. 이번 환율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이 거론됐던 중국도 지난 4월과 마찬가지로 관찰대상국에 다시 지정됐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번 보고서를 발표하며 낸 공식 성명에서 "중국 환율의 투명성과 중국 통화의 최근 약세를 특별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이후 위안화 가치가 9% 정도 떨어진 것을 두고 미국은 중국 외환당국의 환율 개입을 의심해 왔다. 하지만 미국 재무부는 지난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위안화를 조작하고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해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허리케인 마이클이 강타한 플로리다를 방문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해 "매우 잘 돼가고 있고 관계도 매우 좋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그는 "지난 70년 동안 아무도 못 한 것을 우리가 3~4개월 만에 해내지 않았느냐"면서 "북한 문제는 매우 잘 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터키에서 숨진 사우디 언론인의 죽음을 두고 주변국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결혼에 필요한 서류를 떼기 위해 지난 2일 터키에 있는 영사관에 방문한 뒤 숨진 카슈끄지. 평소 사우디 언론의 자유를 주창했던 카슈끄지의 의문의 죽음을 두고 사우디 왕정은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 뉴욕타임즈와 터키 언론들은 살해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배후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지목했다. 당시 현장에는 15명의 사우디 요원들이 있었는데 살해 당시 고문을 했던 정황과 발언들이 적나라하게 적혀 있는 것 . 이 내용은 당초 살아서 총영사관을 떠났다던 사우디 측 해명과도 배치되는 상황이다. 터키 경찰은 사우디 총영사관에 이어 시신이 옮겨진 것으로 보이는 총영사관저와 외교 차량에 대한 2차 압수수색도 벌였다. 당장 다음 달 사우디와 공조해 대이란 원유제재를 통한 새로운 중동전략을 짜려던 트럼프 대통령도 궁지에 몰렸다. 결국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오는 23일로 예정된 사우디 투자회의에 불참을 선언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정보기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 배후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의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정보기관 관료를 인용해 왕세자를 경호하는 측근들이 사건 현장에 있었고 사우디 정부가 카슈끄지를 억류하려 하는 등 왕세자가 개입했음을 보여주는 정황증거가 쌓여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와 사우디 정부는 이번 사건을 독자적인 암살 행위로 몰고 있지만, 미 정보 관료들은 이런 작전이 왕세자 모르게 진행됐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바티칸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특별 미사가 열렸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는 교황청의 국무총리격인 파롤린 국무원장이 직접 집전했다. 뜻밖에도 미사는 우리말로 시작돼 눈길을 끌었다. 한반도 평화 메시지가 담긴 국무원장의 강론 역시 한국인 사제가 대독했다. 성가와 성서 봉독 등 미사의 상당 부분을 우리말로 진행했는데, 이는 참석자 대부분이 한국인임을 배려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사 직후 기념 연설에서 '마지막 남은 냉전체제를 해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구상에 대한 가톨릭과 교황청의 지지가 재확인되면서 문 대통령의 중재외교 행보에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막대한 재정적자 우려와 관련해 국방비를 제외한 모든 부처의 예산을 5%씩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백악관에서 각료 회의를 통해 "비대한 부분, 낭비하는 부분을 제거하면 예산 삭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예산은 매우 중요해 7천억 달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2018 회계연도 미 연방의 재정 적자는 7천790억 달러로, 이는 전년도보다 17& 급증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티스 국방장관의 경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매티스 국방장관이 내각을 떠나게 되느냐는 질문에 처음엔 "잘 모르겠다. 그는 나에게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매티스 장관은 좋은 사람이라며 칭찬을 하더니, 이번엔 그가 떠날 수도 있다고 경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CBS는 이 같은 인터뷰 내용을 전하면서 매티스 장관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종종 의견이 갈렸었다며, 특히 지난해 여름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할 것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 경질설은 지난달 백악관의 내부 난맥상을 폭로한 밥 우드워드의 책이 나오면서 급부상했다. 이 책에는 매티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초등학교 5~6학년 수준의 이해력과 행동을 보인다"고 비판한 내용이 나와 있다. 매티스 장관이 경질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라인에서 강경파의 목소리가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