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의 철수를 결정한 데 이어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상당한 병력 감축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현재 1만 4천 명인 아프간 주둔 병력 가운데 5천 명 이상을 복귀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블룸버그와 AP통신은 절반인 7천 명의 병력을 아프간에서 철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군 병력의 복귀가 이르면 내년 1월 중에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미 국방부는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전날 시리아 철군 결정이 전격 발표되자 아프간 주둔 미군이 다음 순서가 될 거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로이터통신은 아프간 미군 감축 검토가 지난 17일부터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고 있는 아프간 휴전 관련 회의와 연관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중국에서 세 번째 캐나다인이 억류됐다고 캐나다 외교부의 매건 그래버린 대변인이 밝혔다. 캐나다 외교부의 공식 확인에 앞서 억류 사실을 보도한 캐나다 신문 내셔널포스트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외교관이나 중국에 있는 사업가는 아니"라며 "이번 억류가 멍 부회장의 체포 건과 연관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 대변인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이미 억류 사실이 밝혀진 2명 외에 1명이 추가로 붙잡혀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중국 정보기관은 지난 10일 캐나다인인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를 각각 체포해 안보 위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업자의 딸인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가 미국의 요구로 지난 1일 캐나다에서 체포된 이후 중국이 보복을 계속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에서 무인자동차를 이용한 생활필수품 배달 시대가 열렸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는 현지시간 18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무인자동차에 우유와 계란 등 생필품을 실어 가정에 보내는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크로거와 자율주행차 개발 스타트업 '뉴로'는 스코츠데일 일부 지역에서 무인자동차 'R1'을 통한 배송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인자동차 'R1'은 고객이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주문하면 시속 최대 40km 속도로 배달하고 고객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을 열 수 있는 번호를 받아 주문한 생필품을 찾아가게 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결정에 반발해 사퇴했다. 시리아 철군의 후폭풍이 결국 매티스 국방장관의 사퇴까지 이어졌다. 사직서까지 들고 가 설득하던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철수 의사를 굽히지 않자 곧바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퇴임 서한을 통해 "강력한 동맹을 유지하지 않고선 우리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리만을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였다. 실제 매티스 장관은 동맹 관계가 중요하다며 한미 FTA 폐기를 주장하고 주한미군과 사드배치 필요성에 의문을 표하던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 왔다. 이 때문에 매티스의 사퇴는 단순한 국방장관 교체라는 의미를 넘어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 대화의 경우 매티스 장관이 협상의 주축은 아니어서 당장 달라질 건 없다는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상원이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이른바 '셧다운' 사태를 피할 긴급 단기 지출 법안을 승인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단기 지출법안은 일부 연방정부 기관들에 내년 2월 8일까지 한시적으로 현행 수준에서 경상 경비를 긴급히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논란이 된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예산은 빠져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에 멕시코 국경 장벽을 건설할 50억 달러가 반영되지 않으면 '셧다운'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거친 결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2.25%~2.5%로 올랐다. 기준금리 인상은 올해 들어 3월과 6월, 9월에 이어 네번째다. 연준은 노동시장 여건과 인플레이션에 근거해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내년도 금리 인상 횟수를 기존 세 차례에서 두 차례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금융가에서는 미국 경제가 꺾이는 징후가 나타나는 만큼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축소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미국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미간 금리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노란조끼 시위의 발원지인 프랑스에서 이번엔 경찰들이 근무여건에 불만을 표시하며 집회를 예고했다. 프랑스 현지시각으로 16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에는 분노한 경찰들이라는 단체가 오는 20일 저녁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시위를 예고하며 동참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한 달간 이어진 노란조끼 시위에 경찰들이 휴일도 반납하고 밤낮없이 일해야 하는 상황에서, 스트라스부르 총격테러까지 발생해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는 등 경찰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토로했다. 경찰 노조는 19일 하루 업무를 내려놓자며 집단행동을 촉구하는가 하면 마크롱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캠프의 러시아 유착 의혹과 관련한 특검과 과거 연방수사국 FBI 수사를 '마녀사냥'이라고 거듭 비판하고 수사에 협조한 전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쥐새끼'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6일 트위터 계정에서 "진짜 스캔들은 일부 언론의 일반적인 일방적 보도"라며 "이건 모두 불공정한 뉴스 보도와 민주당 광고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다른 트윗에서는 "마녀사냥이 불법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는 생각할 수 없었던 것을 FBI가 한 뒤에 마이클 코언은 쥐새끼가 됐다는 걸 기억하라"며 과거 FBI 수사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프랑스의 대형 통신사도 화웨이 장비를 사지 않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최대 통신회사인 '오랑주'가 자국의 5G 네트워크에서 화웨이 장비의 사용을 배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테판 리샤르 최고경영자는 화웨이에 5G를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며 에릭슨이나 노키아와 같은 전통적인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도이체 텔레콤도 화웨이 장비의 보안 문제를 고려해 구매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이체텔레콤의 이런 입장은 미국내 자회사인 T모바일이 스프린트와 합병하는 문제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 연방정부는 합병 승인에 앞서 국가 안보 위해 여부를 심사하고 있는데 화웨이 장비 사용 여부가 심사 항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린트의 지분 85%를 보유한 일본의 소프트뱅크도 현재 사용 중인 화웨이 장비를 단계적으로 다른 회사 제품으로 바꾼다고 밝힌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영국이 합의 없이 유럽연합 EU를 떠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 영국에서 일자리 75만개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영국 서식스대학 연구팀의 보고서를 인용해, '노딜 브렉시트가 불가피하다면 영국내 일자리는 런던에서 15만 개, 노스웨스트에서 8만개, 그리고 스코틀랜드에서 6만3천5백개 등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대부분의 일자리가 위협을 받을 지역으로는 런던의 금융 중심지인 '시티 오브 런던'과 함께 웨스트민스트 지역이 꼽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EU와의 합의대로 브렉시트가 이뤄질 경우, 위험에 놓일 일자리는 대략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브렉시트의 영향을 받는다 하더라도 반드시 실업상태가 되는 게 아니라 노동시간이 줄거나 더 낮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망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과의 합의안에 대한 의회 표결을 부결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표결 하루전 전격 철회한 가운데 나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유럽연합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는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 즉 EU 탈퇴를 결정한영국이 브렉시트 결정을 번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결정했다. 유럽사법재판소는 지난 10일 판결문에서 "영국은 EU에서 탈퇴하겠다고 통보한 것을 일방적으로 번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이 지난 2016년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한 뒤 이에 반대하는 스코틀랜드 의회 의원들이 스코틀랜드 법원에 영국이 브렉시트를 일방적으로 번복할 선택권이 있는지 물었고, 스코틀랜드 법원은 이에 대한 유권해석을 유럽사법재판소에 의뢰했다.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문에 대한 비준 동의한 표결을 하루 앞두고 유럽사법재판소가 이같이 결정하면서, 영국 일각에서 제기되는 브렉시트에 관한 '제2 국민투표' 실시 주장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중미 과테말라 출신의 7세 소녀가 지난주 미국 국경순찰대에 구금된 뒤 탈수증과 쇼크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이 밝혔다. 이 소녀와 아버지는 중미 이민자행렬인 캐러밴과 함께 멕시코에서 미국 국경을 불법적으로 넘었다가 지난 6일 출입국 당국에 구금됐는데, 다음 날 발작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소녀가 수일간 물과 음식을 섭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국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구금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트위터에 게시한 비디오에서 국경 보안을 위해 무슨 일이든 다할 것이라고 재차 밝히며, 국경 장벽 예산 지원에 반대하는 민주당을 '위선자'라고 비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세계 최대의 커피 체인망인 스타벅스가 현지시간 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들과의 모임에서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CNBC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의 계열사인 음식배달 플랫폼, 우버이츠와 손잡고 마이애미주에서 시범 서비스를 한 뒤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11월부터 중국에서 중국 대표 IT기업인 알리바바 그룹 산하 음식배달 플랫폼인 어러머와 손잡고 배달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중국 30개 도시 2천여 개 매장에서 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노란 조끼' 시위와 관련해 의회에 제출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안이 부결됐다고 블룸버그 등이 보도했다. 이번 불신임안은 정부의 유류세 인상 등에 항의해 프랑스 전역에서 수 주 동안 진행된 노란 조끼 시위에 대한 정부의 대처 미숙 등을 이유로 사회당과 공산당 등 3당 의원 60여 명이 발의했다. 현재 프랑스 하원은 집권 여당이 의석 과반인 309석을 차지하고 있어 애초에 불신임안 통과 가능성은 적었으며, 결과 역시 가결 정족수 289명에 한참 모자라는 70표를 얻는 데 그쳤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개인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이 트럼프의 성추문 사건과 관련해 법원에서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016년 트럼프 대선캠프 시절 트럼프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여성 2명에게 입막음용 돈을 지급한 혐의로, 트럼프의 개인변호사였던 코언이 뉴욕 법원에서 열린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추가로 트럼프 측이 러시아에 트럼프타워를 지으려고 했던 계획에 대해 그가 의회에서 위증한 혐의에도 유죄를 인정했다. 앞서 코언은 러시아 스캔들 사건과 관련해 뮬러 특검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려 수사에 협조해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