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서울 모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연쇄 성추행 사건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이 사건에 연루된 가해 교사 5명을 중징계한다고 발표했다. 서울 모 공립 고등학교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한 서울시 교육청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이 학교 교사 4명과 교장 등 교직원 5명에 대해 파면이나 해임 등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가해자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인 점 등에 비춰볼 때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013년부터 올해 1학기까지 수년간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저지른 가해자로 지목됐으며 성추행 혐의가 대부분 사실로 확인돼 최근 직위 해제된 상태였다. 가해자들은 수업 시간에 노골적으로 여고생을 희롱하는가 하면, 연수 중에는 동료 여교사까지 추행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시 교육청은 밝혔다. 130여 명에 이르는 피해자 중 일부에 대해서는 회유와 압박을 가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한편, 감사를 맡은 서울시교육청 직원이 피해학생들의 진술서를 누락시키는 등 시 교육청의 조사 과정에서도 부실 감사 논란도 잇따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오늘(31일)이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이나, 이번에도 성과 없는 '빈손 국회'로 끝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여야가 쟁점을 놓고 물밑접촉을 계속하고 있지만 접점을 찾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2014년도 결산안과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해야 할 국회 본회의가 오늘 열릴 수 있을지 아직 불투명하다. 핵심 쟁점은 8천8백억 원 규모의 정부의 특수활동비 심의 강화 방안이다. 새누리당은 안보 사항과도 관계있는 특수활동비 내역을 공개하려면 법률 자체를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가 비공개로 보고받은 다음 제도 개선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여야는 국회 파행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정보기관 예산을 공개하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특수활동비와 의사일정을 연계한 야당을 비판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특수활동비의 사용처에 대한 보고가 없어 사적 유용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의 혈세를 정부기관의 쌈짓돈으로 사용하는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2015년 7월 항공운송시장은 메르스(MERS) 영향을 받아 여객 및 화물시장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2015년 7월 메르스 영향으로 항공여객 수송실적이 전년 동월대비 9.0% 감소했고, 화물은 전년 동월대비 3.2%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메르스로 인한 외국인의 우리나라 여행수요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15.1%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전년동월 대비 중국인의 방한 수요 감소로 인해 중국노선 실적이 크게 감소(-42.0%) 하였고, 동남아(-9.6%)와 일본(-3.2%) 등 아시아 노선에서도 감소세가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중국인 입국 비율이 높은 양양(-95.6%)·제주(-83.3%)·청주(-72.7%) 공항 실적이 크게 감소하였고, 김포와 인천 공항도 각각 19.4%와 10.4% 감소하는 등 김해를 제외한 모든 공항에서 실적 감소를 보였다. 항공사별로 국적 대형항공사의 운송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13.4% 감소하였으나,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운송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20.2%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7.4%로 대형국적사는 51.7%, 저비용항공사는15.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신생아 출산율이 2년째 사상 최저치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기는 43만 5,400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고 인구 1천 명 당 신생아 수는 8.6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유지했다. 산모 평균 나이는 32살을 넘어섰다. 늦은 나이에 첫 임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둘째를 낳는 산모도 크게 줄어 198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공수정과 같은 난임 시술의 영향으로 전체 신생아 가운데 쌍둥이와 삼둥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3.5%까지 늘어났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는 1.2명으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대로라면 우리나라는 2060년엔 생산가능인구 1명이 노인이나 유소년 1명을 부양하고, 120년 뒤에는 인구 1천만 명, 2750년에는 인구가 아예 소멸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세월호 인양과 희생자에 대한 배상 및 보상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인양 업체로 선정된 중국 상하이샐비지가 동절기 전 잠수가 가능한 10월 말까지 인양을 위한 수중 작업을 진행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인양 작업을 시작해 7월 전에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배상, 보상 위원회는 지금까지 세월호 사망자 304명 가운데 44%인 134명과 생존자 157명 가운데 57명이 배상금이나 보상금을 신청했으며, 다음 달 28일까지 배상 및 보상 작업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지난 25일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 건배사를 해 논란을 일으킨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공식 사과했다. 정종섭 장관은 오늘(28일) “정치적 의도가 없는 단순한 덕담이었다”며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깊이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이 제기한 관권선거 우려와 관련해서는 “행자부는 선거 중립을 엄정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자] 지난 25일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이후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첫 반응이 나왔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합의가 남북관계에 중대한 전환적 계기 됐다고 밝혔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주도로 이번 남북 고위급 긴급접촉을 열려 “무력충돌로 치닫던 일촉즉발의 위기를 타개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합의가 “파국에 처한 남북관계를 화해와 신뢰의 길로 돌려세운 중대한 전환적 계기가 됐다”며 결실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정은은 이번 군사적 긴장 해소가 “자위적 핵 억제력에 의해 가능했다”며 군사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지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회의 개최 시점은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 매체 보도 행태로 미뤄 전날 개최됐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또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함경북도 나선시 홍수 피해를 다음 달 노동당 창건 기념일까지 끝낼 것을 지시했다. 북한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중앙군사위 일부 위원들을 해임하고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내용은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열심히 노력하더라도 계층 상승이 어렵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의 20대 이상 성인 81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개인이 노력할 경우 계층 상승이 가능한지”에 대해 81%가 “가능성이 적은 편”이라고 답해, 2년 전보다 부정적인 응답이 6%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청년층의 부정적 응답률이 71%에서 81%로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청와대는 남북 간 협상이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남북 간 협상은 앞으로도 계속되는 만큼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내부 기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섣부른 기대감에 대해 청와대가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원론적으로 당연한 말이고 겸손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나간 협상의 여러 구체적인 사항 하나하나를 공개하는 것은 향후 협상에 절대 도움이 안 된다며 남북 관계에 대해 신중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가 다음 달 19일 중국 상하이 사범대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피해 참상을 증언하는 강연을 한다. 증언 자리는 상하이 푸단대학에 재학 중인 21살 이주홍 씨가 지난 6개월 동안 상해시 정부 등과 수차례 회의를 통해 승인을 받아내면서 마련됐다. 중국 정부가 자국 내에서 위안부 피해자 증언회 개최를 승인한 것을 이번이 처음으로, 이 씨는 위안부 피해자 소녀상 설치도 제안해 승인을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메르스 사태로 인한 적자 해소를 위해 초대형 항공기인 A380 4대를 제외한 나머지 여객기의 퍼스트클래스를 모두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이미 전체 74대 여객기 가운데 12대에 대해 이코노미 좌석으로만 구성된 모노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추가 개조를 통해 모노클래스 또는 비즈니스클래스와 이코노미클래스로 구성된 투클래스 여객기를 늘릴 방침이다. 아시아나는 메르스 사태로 6월부터 석달 간 1천5백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서울의 한 검문소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해 의경 1명이 숨졌다. 자신만 빼놓고 빵을 먹었다며 경찰관이 총으로 장난을 치다 일어난 사고인데 총기 관리도 허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25일) 오후 4시 50분쯤, 서울 은평구 구파발 검문소에서 21살 박 모 상경이 왼쪽 가슴에 총을 맞았다. 1m 정도 거리에서 총을 맞아 의식을 잃은 박 상경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한 시간 만에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검문소 감독관으로 근무하던 박 모 경위가 사건 당시 자신을 빼고 간식을 먹었다며 소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을 꺼내 검문소 생활관에 있던 의경 3명에게 장난을 치다 일어났다. 경찰은 총기 관련 규정상 38구경 권총의 첫 번째 탄창은 비어 있고, 1발의 공포탄과 4발의 실탄이 장전되는데 박 상경은 두 번째 실탄에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에서 총을 쏜 박 경위가 근무를 교대할 때 총의 장전 순서를 확인하지 않았고, 총기 관련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해, 빈 공격 발이 발사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는 진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 경위는 총에 안전장치로 달려 있는 고무도 제거한 채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박 경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통일부가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를 위해 남북회담 관련 인력을 대폭 확충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대화채널이 복원될 예정인 만큼 회담 관련 부서 인력 충원이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번 고위급 접촉은 회담1과 담당으로 소속 사무관이 정원보다 적은 2명뿐이었고 서기관도 배치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이달 말 예정된 인사 시점에 관련 인력을 충원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남북 고위급 접촉이 극적으로 타결되자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특별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남북한이 정례적으로 대화에 나서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남북한의 정례 대화가 한반도를 둘러싼 현안들을 다루는 효율적인 창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번 남북대화를 통해 어렵게 얻어낸 성과물들이 북핵문제를 다루는 대화의 재개로 이어지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 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된 25일 인천 연수구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에서 직원들이 곧 실행될 '이산가족 상봉 실무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