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 문제는 국민적 관심사이자 국가 차원의 의제"라며 "이 문제에 대한 정부 대응이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 크게 미흡하다는 인식을 환경부는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국민이 편하게 숨 쉬도록 관계기관이 협업하고, 경유차와 석탄화력발전소 감축을 포함힌 핵심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고질적인 물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4대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과제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친환경차나 재생에너지 같은 산업이 제조업의 신성장 동력이 되는 걸 보면서, 환경이 경제 혁신에 기여하고 자연과 산업이 상생하는 시대가 왔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경의선·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에 대한 남북의 공동조사가 18일 만인 어제 종료됐다. 지난 8일부터 열흘간 동해선 공동조사에 참여했던 남측 조사단원 28명은 어제 오후 남측으로 귀환했다. 임종일 공동조사단장은 "금강산과 안변 구간에선 교량과 터널이 굉장히 노후해 현재 열차가 다니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경의선과 비슷한 상태이며 두만강까지는 시속 30킬로미터 내외로 운행했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남북의 군인들이 비무장 지대에서 시범철수한 감시초소 GP를 서로 검증한 가운데, 군 당국이 남북 모두 이제 GP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당시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남측에선 미리 준비한 탐지 장비로 북측 GP 지하까지 꼼꼼히 훑었다. 폭파시킨 지하 입구는 아예 막혀 있다. 남측 조사단의 거듭된 확인 질문에도 북측은 적극적으로 응했다. 북측 GP 검증을 마친 뒤 남북의 검증단은 장갑을 벗고 따뜻한 악수를 나눴다. 국방부는 이번 상호 검증을 통해 남북의 GP 22곳이 불능화됐다고 최종 평가했다. 다만 군은 북측 GP 5곳 인근의 지뢰 지대에 총기를 쏠 수 있는 총안구가 일부 남아 있었는데, 군사 시설로서 기능과 역할을 상실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내년도 예산의 과반 이상이 상반기에 쓰일 전망이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중 배정해 경제 활력을 되살리고 일자리 창출에 전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2019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내년도 예산의 70.4%인 281조 4천억 원을 내년 상반기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고 일자리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일자리 예산의 78%를 상반기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인데 청와대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나 서울 답방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답방 문제를 놓고 북한과 물밑 접촉을 해온 당국은 '북미회담이 답방보다 우선'이라는 북측의 기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북한이 '실익'을 따졌다는 관측이 크다. 북측은 답방에 대한 남쪽의 부정적인 여론이 최근 늘어나고 있는 것도 면밀히 봤을텐데요, 좀더 우호적인 환경에서 방문하기 위해서는 미국과의 성과가 더 필요하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최근 북미회담 흐름도 그렇게 평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남북 철도,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이 연내에 이뤄지게 됐다. 남북이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의 연내 개최에 전격 합의했다. 남북을 혈맥을 잇는다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남북 정상 간 약속이 지켜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행사를 위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100여 명이 방북할 예정이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성격의 착공식은 열리지만 대북 제재에 막혀 실제 공사로 당장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착공식 개최를 포함해 "미국 등과 추가로 소통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정부가 발표한 국민연금 개편안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욕먹지 않기 위해 국민에게 폭탄을 돌린 꼴"이라며 "내용도 핵심이 빠진 속 빈 강정"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무책임하게 복수 안을 제시했다"며 주무 장관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당 복지위 간사인 김명연 의원은 "국민연금 개편안의 핵심인 기금 고갈에 대한 개선방안이 없으며, 보험료율을 올리는 방안도 결국은 재정 고갈을 5~6년 늦춘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개편안도 없는데 지급 보장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비판하며 "네 가지 유형을 두고 국민적 동의를 구하겠다고 한 것은 무능한 정부가 꼼수를 부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호승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 기재부 2차관에 구윤철 현 예산실장을 임명하는 등 16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는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국무조정실 2차장에는 차영환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이 임명되는 등 대통령 비서 3명이 차관으로 발탁됐다. 문 대통령은 또 국토교통부 1차관에 박선호 현 국토도시실장을 승진 임명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행정안전부 차관에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용삼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를 각각 발탁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남과 북의 군인들이 함께 분단의 상징 군사분계선을 65년 만에 넘나들었다. 노란 깃발이 펄럭이는 곳에 남측 군인들이 도착하고, 이어서 북한 군인들이 줄지어 내려왔다. 남북 군인들이 만나 악수를 나눈 곳은 군사분계선이다. 서로의 공격 목표였던 GP를 잇는 '오솔길'이 새로 놓였고, 남북 군인들은 서로를 안내했다. 남북이 각각 철거한 11개 GP에 대한 상호 검증. 북측은 파괴 전후로 구분한 GP 사진을 미리 준비해 검증을 도왔다. 남측은 청진기 등을 동원해 지하 시설이 제대로 철거됐는지도 확인했다. 검증을 모두 마친 뒤 국방부는 "남북은 당 GP가 재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완전히 파괴됐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예민한 검증 과정에서도 북측은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고, 남북의 군인들은 담배를 나눠 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검찰이 이재명 지사를 재판에 넘기며 적용한 혐의는 4가지다. 이 가운데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했다는 직권남용 혐의가 핵심이다. 검찰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이 지사가 형 재선 씨를 강제 입원시키려고 공무원들을 무리하게 동원해 시장 권한을 남용했다고 판단했다. 검경이 조사한 참고인 40여 명이 '대면 진단 없는 강제입원은 불법'이라는 취지로 일관되게 진술한 것이 기소 판단을 내리는 데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벌금형 확정판결을 받고도 검사 사칭을 안 했다는 주장과 개발 업적을 부풀린 의혹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추가됐다. 이 지사는 직권남용이 인정돼 금고 이상 형을 받거나, 공직선거법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을 선고받으면 지사직을 잃게 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12일 비무장지대 안 감시초소, GP 철거 상황 상호 검증을 앞두고 북측이 군사분계선 상에 노란색 깃발을 설치하고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서로의 GP를 오고가게 될 남북의 검증반이 만나는 지점을 정확히 표시하기 위한 깃발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측이 수기를 설치하겠다고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치 위치 정보는 우리 군이 제공하기로 남북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각각 철수한 상대측 GP 11곳에 대해 제대로 철거가 됐는지를 오는 12일 상호 점검하기로 합의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감사원은 어제부터 사상 처음으로 국정원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국정원의 조직과 인력, 예산 등에 대해 실지감사를 벌일 예정이며, 구체적인 활동 내용 등 기밀 사항은 감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최재형 감사원장은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그간 감사가 소홀했던 대통령실과 검찰, 국정원에 대해서도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KTX 강릉선 열차 탈선 사고와 관련해, "안전권을 국민의 새로운 기본권으로 천명하고 있는 정부로서 참으로 송구하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 사고는 우리의 일상이 과연 안전한가라는 근본적 불신을 국민에게 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KTX 강릉선은 개통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만큼, 노후 시설뿐 아니라 신설된 시설까지도 다시 점검해봐야 할 거"라며 "철도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고강도의 대책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토부를 향해 "최근 잇따르는 철도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분명한 쇄신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안전보다 이윤과 성과를 앞세운 결과가 아닌지 철저히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중국을 방문해 2박 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베이징 셔우두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외교부의 마중 속에 리 외무상은 중국 국빈관인 조어대로 향했다. 왕이 부장은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간의 정상회담에 배석한 바 있어 오늘 리 외무상을 상대로 미중 정상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나눈 의견을 공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중 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북한에 대해 100%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고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도 "양국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관련한 매우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대해 정부는 북측의 답변은 아직 없었다면서, 연내 답방을 위해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무성하지만 북측의 답변이 아직 없다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한결 같은 반응이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북측이 구체적인 답을 주지 않고 있다면서도 연내 답방을 위해 북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간이 촉박하지만 다음주 12일에서 14일, 전격적인 답방설과 19일 이후 김정일 위원장 기일인 17일 이후 방문설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명분과 실리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답방 날짜가 정해지면 김 위원장의 집사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부장 등이 경호와 의전 등을 위해 사전에 방남할 것으로 관측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