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 구체화 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지, 남북정상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흘 만나면 또다시 영영 헤어지는 지금의 상봉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다. 남북은 상설 면회소 설치와 수시 상봉 추진, 이산가족 전원에 대한 생사확인 조사를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화면으로라도 가족의 얼굴을 볼 수 있도록 화상 상봉도 논의할 예정이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산가족 문제에 북한도 적극적인 의사가 있다면서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이번 남북 정상 회담에서 군사적 긴장을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양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전쟁의 위험을 없애는 방안이다. 최전방 감시초소인 GP 몇 곳을 시범적으로 철수하고,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총기를 휴대하지 않고 근무하는 방안, 공동 유해발굴이 우선 거론될 전망이다. 남북의 군축 문제를 상시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군사 공동위원회의 설치도 구체화되고 있다. 남북은 이미 여러 차례 군사회담을 통해 협의를 진행했기 때문에 이번에 합의될 가능성이 높다. 한반도의 화약고인 서해북방한계선 NLL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남북 정상들은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논의할 전망이다. 비핵화 논의가 남북 정상의 회담 테이블에 오른 것, 이것이 이제까지의 정상회담과 결정적 차이점으로 분석된다. 남북 간에 해결할 일이 아니라 북한과 미국 사이의 문제로 간주돼 왔다. 당연히 북미 모두 한국이 비핵화 논의를 주도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북한은 종전선언을 강하게 요구하고,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먼저하라"고 팽팽히 맞서면서 대화는 늪에 빠진 상태. 현재로선 북미 양측이 문재인 대통령의 이른바 '수석 중재자' 역할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종전선언과 비핵화 초기 조치 사이에서 결정적인 묘안을 찾아야 하는 문 대통령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정상적인 매물도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허위매물이라고 신고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 같은 허위신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에 접수된 지난달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2만 1천여 건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2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8월의 3천 7백여 건보다 6배 많았고, 전달인 7월과 비교해도 3배가량 급증했다. 국토부는 최근 급증한 허위매물 신고 중 집값 담합 목적의 허위신고가 많은 것으로 보고, 신고가 많은 단지를 중심으로 중개업자에 대한 업무방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형법상 업무방해죄는 1천 5백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데, 국토부는 담합 강요 행위에 대한 처벌 근거를 공인중개사법에도 추가해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어 정부는 여태껏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대출 금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우선 서울과 수도권과 부산 일부 등 정부가 규제지역으로 삼은 곳에선 내일부터 주택 보유자는 주택담보대출을 못 받는다. 서울 강남권 등 시가로 약 12억 원이 넘는 고가주택은 무주택자라고 해도 실거주 목적이 아니면 역시 대출이 안 된다. 대신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은 열어놨다. 1주택자 중에 이사나 부모 봉양 등 실수요라는 근거를 증명하거나 2년 이내에 기존에 갖고 있던 집을 처분하면 가능하다. 무주택자는 2년 안에 들어가 살아야 한다. 이런 약정을 어기면 대출금을 회수하고 3년간 주택 대출이 금지된다. 서민 전세 대출이 투기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도 나왔다.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저금리 전세대출 자격에 지금까진 주택소유나 소득기준은 없었지만, 2주택 이상 보유자나 부부합산 연소득 1억 원 이상 1주택자는 받을 수 없게 된다. 임대사업자 대출에서는 규제지역의 집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기존엔 80%까지 나오던 한도를 40%로 낮추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부동산 시장은 일단 숨죽이고 눈치를 살피는 모습이다. 5천 세대가 넘는 서울 잠실의 아파트단지, 전용면적 119제곱미터, 45평형의 시세는 23억 원대, 내년에도 이 가격이라면 종합부동산세를 포함한 보유세는 올해보다 1백여만 원 더 올라간다. 근래 팔겠다고 내놓은 매물은 30개 남짓이다. 가격을 낮추지도, 더 나오지도 않았다. 집주인들은 집값 상승에 따른 이득과 늘어날 세 부담을 놓고 저울질에 들어갔다. 집이 여러 채여서 자금 여력이 있는 다주택자보다는 은퇴한 1주택자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하루가 다르게 뛰는 집값을 쫓아 집을 사는 추격 매수 심리는 일단 주춤해졌다. 초강력 종부세 대책이 나오기 직전 지난 10일 조사된 서울 집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발표될 수도권 30만 호 주택 공급 대책과 향후 서울 집값의 움직임이 다주택자들에겐 버틸지, 내놓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을 의결했다. 이어 이 비준동의안을 국회로 넘겼다.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려면 얼마나 돈이 들지 비용 추계서도 함께 공개됐다. 통일부는 내년 한 해 철도와 도로협력, 산림협력 등에 총 4천712억 원이 든다고 추산했다. 이 중 철도와 도로를 고치는 비용은 대북 차관, 즉, 빌려주는 형식으로 지원한다. 한반도 생태계를 복원하는 산림협력 비용, 또 이산가족상봉 등 인도적 문제해결 비용은 무상으로 북한에 지원할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9.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 하루만인 어제(14일), 정부와 여당은 더 강력한 대책도 내놓을 수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집값이 잡힐 때까지 부동산 대책을 또 내놓을 수 있다, 그런 식의 강한 의지를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보였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추가 대책도 있을 수 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비슷하게 말했다. 여당의 이런 엄포성 메시지와 함께 정부는 추가 조치의 구체안 하나를 제시했다. 최근 아파트 주민들 모임에서 집값을 서로 짜고 비싸게 내놓는 짬짜미 행태가 있는데, 이걸 강력히 규제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이미 기재부의 10여 개 팀을 수도권 부동산 현장에 보내 담합 실태를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사흘 앞으로 다가온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장면이 생중계되고 문재인 대통령은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하기로 했다. 남북은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장면들을 생중계하기로 합의했다.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와 같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의 첫 만남과 의장대 사열 등 환영행사, 회담 모두발언, 합의문 서명과 공동 언론발표 등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중계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방북단은 서해 직항로 편으로 가기로 했다.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 때는 항공, 2007년엔 육로였는데 이번엔 다시 항공이다. 이에 앞서 16일 일요일엔 남측 선발대가 육로로 평양에 갈 예정이다. 방북단 규모는 당초 알려진 200명에서 실무요원을 중심으로 조금 더 늘리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정부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 여당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투기가 계속되면 더 강한 추가 조치를 꺼내겠다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대책과 관련해 이제는 부동산 투기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 지도부는 한목소리로 투기가 계속될 경우, 더 강한 추가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정반대 반응을 나타냈다. 어제 발표된 대책이 '공급 부족'은 해결하지 못한 채 세금 물리기에 불과했다는 논리다. 민주평화당은 정부 대책이 핵심이 빠진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분양원가 공개 등 추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여야가 정반대 입장을 나타내면서, 향후 국회에서 세법을 둘러싼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사법부가 오늘(13일)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해서, 사법농단과 재판거래 의혹이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며 철저한 개혁을 촉구했다. 사법부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정부 시절의 사법농단 의혹이 반드시 규명돼야 하고, 잘못이 있었다면 사법부 스스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온전한 사법 독립을 이루라는 국민의 명령은 국민이 사법부에게 준 개혁의 기회"라고 말했다. 침울한 표정으로 연단에 선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법농단 사태에 대해 "사법부를 대표해 통렬히 반성하고 국민들께 다시 사과한다고" 말했다.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인물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차한성·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은 오늘 기념식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초고강도 대책을 내놨다. 먼저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크게 오른다. 과표상 3억에서 6억 원 구간을 새로 만들어, 최대 0.4%p 세율을 더 올리고 또 3주택 이상의 다주택자의 경우, 최대 1.2%p를 올려 3.2%까지 세금을 물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가 18억 원짜리 집 한 채를 가진 사람은 10만 원 정도 세 부담이 늘고, 여러 채의 집값을 더해 30억 원이 넘는 다주택자는 지금보다 7백만 원 넘게 종부세를 더 내야 된다.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도 강화된다. 정부는 부동산 과열지역 안의 집을 살 때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무주택자의 경우는 기존과 같이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되, 1주택자는 이사 등 자신이 실수요자임을 확실하게 증명할 경우에만 대출이 가능하다. 또 공시지가 9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을 살 때는 원칙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하다. 그동안 주택담보대출이 집값의 80%까지 가능하던 임대사업자도 이 비율을 40%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도권 공공택지 30곳을 개발해 모두 30만 호를 공급하고 도심 내 규제를 풀어 실수요자들이 쉽게 집을 구할 수 있도록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극동지역의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4차 동방경제포럼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다. 이낙연 총리는 한반도의 철도가 러시아와 연결되면 블라디보스토크가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이 아니라 중요한 통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러의 철도 연결은 이번 동방경제포럼에서도 특별한 관심을 모았다. 남북, 북미 간 대화 국면에서 마련된 남북러 세션에서 3국의 철도 대표자들은 철도 연결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다음 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진전에 따라 경제협력 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낙연 총리는 어제 아베 일본 총리와 회담한 데 이어 오늘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만나 남북러 3국 간 철도 연결 사업 등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요청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열린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의 친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고 소개하고 이미 일정도 조율 중이라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친서의 내용이 "매우 따뜻하고 긍정적"이라면서도 "김 위원장이 동의하지 않는 한 친서 내용 전체를 공개하진 않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내용이 더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지난 주말 북한 정권 70주년 기념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이 등장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 이는 북미 간의 "신뢰의 표시"라고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성공이라고 자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전용기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가 판문점을 거쳐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통해 오고 있다며 "긍정적인 내용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정부가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북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과 일본에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오늘(10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를 면담할 계획이다. 미국과는 현재 방문 일정을 협의 중이며, 오늘 정 실장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다시 통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다음 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번 남북정상회담 공식 명칭을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표어는 '평화, 새로운 미래'로 결정했다. 관계부처는 지난주부터 합동으로 종합상황실을 가동하며,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상황실을 지휘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