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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지카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월동모기 일제방역소독에 나섰다. 중남미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의 매개체는 모기로 알려져 있다.
영광군이 평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방역소독 강화에 나선 이유는 모기유충 1마리 구제 시 성충 400∼500마리 박멸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정화조와 집수정, 하수구 및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의 서식지 뿐만 아니라 대형건물의 통로, 시골지역의 취약지 등 월동가능한 지역은 전방위적인 방제약품을 살포할 예정이다.
지카바이러스 증상은 모기에 물린지 2∼14일의 잠복기를 지나 갑작스러운 발열, 발진,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은 경미하게 진행되어 대부분 7일 이내에 회복된다고 알려져 있다.
영광군 보건소 관계자 "임신부가 감염되면 신생아 소두증을 일으킬 수 있으나 모두에게 이러한 증세가 나타나지는 않는다"며 발생지역 국가 여행을 자제하고 해당 국가를 여행한 사람이 의심증세가 나타나면 2주 이내에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기를 권장하고 있다.
특히 임신부의 경우는 최근 2개월 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한 국가로의 여행은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감염병 발생신고 및 의문사항은 영광군보건소 예방의약계(061-350-480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