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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크론병ㆍ궤양성 대장염 '한ㆍ양방 병행 치료 논문' 발표돼 - 뉴스캐스트



77차례의 임상결과로 염증성 장질환 치료 논문 낸 '이병희 한의사'


2016년 2월 한의사 이병희 씨가 모교인 경희대학교에 '염증성 장 질환에 대한 한약치료: 체계적 문헌고찰 및 환자군 분석을 통한 진료 알고리즘 탐색'이라는 제목으로 학위논문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도교수: 이향숙 박재우)

염증성 장질환 중 IBD(inflammatory bowel disease)라고 불리는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을 10년 동안 연구하고 치료한 사례를 논문으로 출간한 것이다. 이 병들은 현재까지 명확한 치료방법이 밝혀져 있지 않은 희귀 난치병으로 분류되어 있어 이병희 씨의 논문은 더 주목받고 있다.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전체 소화기관에, 궤양성대장염은 대장부위에만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혈변, 소화불량, 체중감소가 있다.

본 논문은 체계적 문헌고찰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중국, 영국, 독일, 이스라엘, 캐나다 등에서 시행된 한약과 양약의 병용 임상 시험결과, 양약을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한약을 병용해서 사용할 때 환자가 관해 상태에 이를 확률이 크론병은 67%, 궤양성대장염은 22%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해상태: 어떤 중독된 질환의 경과과정에서 자·타각적 증상 또는 검사성적이 일시적으로 호전하거나 거의 소멸한 상태를 말함

한약을 병행하든 하지 않든 부작용 발생 빈도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외국에서는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한약을 병용하는 등 다각도로 치료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면밀한 문헌 고찰을 기반으로 이병희 한의사는 치료한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 77사례의 임상 보고를 하였다. 평균연령 31.6세, 평균 유병기간 4.6년이었던 환자들은 81.8%가 양약을 복용 중이었으며 평균 9개월가량의 한약치료를 통해 대부분의 환자가 호전되어 양약 복용을 중단할 수 있었다. 국제 기준 점수(크론병 CDAI 150점, 궤양성 대장염 SCCAI 2.5점) 이하로 모두 관해 상태가 유도되어 복통, 설사, 혈변, 점액변 등의 제반 증상이 소실되는 결과를 얻었다.

한의사 이병희 씨는 이러한 진료 알고리즘을 분석하여 크게 다섯 가지 한의학적 분류를 시도했다. 부종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수습형', 소화불량이 발생하는 '상부소화기형', 비염증상을 동반하는 '호흡기형', 배가 찬 증상을 보이는 '한랭형', 변비나 잔변감이 발생하는 '대장형'이 그 예이다.

같은 병이더라도 실제 임상에서 나타난 환자 호소의 차이, 적절한 치료를 통한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여 한의학적인 변증분류를 한 것이다. 치료방법에 차이가 필요하다는 것과 통계적인 방법으로 이론의 유의미함을 검증했다는 것이 중요한 논점으로 보인다.

한의사 이병희 씨는 "크론병이나 궤양성대장염과 같은 난치질환에 있어 한의학적인 접근이 치료의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논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간된 논문은 2016년 3월부터 국립 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경희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람 가능하며 온라인 열람은 해외학술지 투고 관계로 2017년 3월부터 가능하도록 유예하였다.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염증성장질환에 대한 한의학적인 연구와 치료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병희 씨는 이번 논문으로 경희대학교에서 한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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