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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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낭랑한 목소리에 어르신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진다. 따뜻한 정이 넘치는 쌍문1동 경로당의 설맞이 모습이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쌍문1동 주민센터는 설 명절을 앞둔 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관내 어린이집과 연계, 경로당에 계신 동네 어르신들을 찾아 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세배를 드리며 재롱잔치를 벌이고 어르신들은 새해 덕담을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경로당 어르신은 "따뜻한 관심으로 추위에 얼어붙은 우리 마음이 녹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쌍문1동 어린이집, 이화 어린이집, 강북은하수 어린이집, 지앤지 어린이집, 둘리 어린이집 총 5개의 어린이집이 함께했다. 쌍문1동 효자마을의 의미를 되새겨 정 가득한 마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는 예절교육 실천의 장이 되었다.
동 관계자는 "처음 시행하는 행사로 이번에는 5개 어린이집과 10개 경로당만 참석하였으나 올 추석부터는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효 실천 문화를 공유하며 쌍문1동만의 새로운 미풍양속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다. 그 외에도 직능단체와 경로당의 자매결연을 추진하여 어르신 손 마사지, 말동무 되어주기, 안마 등을 하며 '효' 실천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