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사과와 배 과수농가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화상병의 방제 약제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화상병은 전염성이 강한 세균성 병으로 사과나 배나무의 신초 또는 화기감염을 통해 진전되며 불에 태운 듯이 흑갈색으로 위조되고 심하면 나무 전체를 고사에 이르게 하는 병이다.
화상병은 식물방역법상 금지 병해충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 병에 걸린 과원은 발견 즉시 폐원해야 하며 5년간 같은 과종을 심을 수 없다.
시는 오는 19일까지 화상병 사전방제 약제지원을 신청받고 있으며 신청대상은 이천에 과원을 둔 사과·배 재배 농업인이다. 신청은 이천시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팀(장호원 복숭아연구소)과 각 읍면동 농업인상담소 그리고 경기동부과수농협(장호원본점, 이천지소)에서 가능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상병은 사과나무 등에게는 치명적이지만 인체에는 감염되지 않는 식물병"이라며 "이천 지역에는 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만약에 대비하여 올해에도 화상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