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의 고질적 관행인 전관예우를 금지하는 법안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국회 사법개혁특위 변호사관계법 심사소위는 22일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변호사법 개정안을 전체회의로 넘겼다. 법안은 판ㆍ검사와 장기복무 군법무관, 변호자 자격이 있는 공무원이 퇴직후 변호사로 개업할 경우 퇴직 전 1년간 근무했던 기관에서 취급하는 민사ㆍ형사ㆍ행정사건을 1년간 수임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 법안은 여야간 의견 대립이 없어 오는 25일 사개특위 전체회의와 28∼29일 국회 법사위 및 본회의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 전관예우 금지 조항의 시행 시점을 법 공포 후 2년 후가 아닌 1년 후로 고침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법안의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법안은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시험 합격자가 법원과 경찰청, 법무법인 등에서 6개월 이상 실무수습을 거쳐야 법률사무소 개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법무법인 설립을 완화하는 조항도 법안에 담겼다. 10년 이상의 법조경력자 1명을 포함해 구성원이 5명 이상이어야 설립할 수 있는 현행 요건이 5년 이상 법조경력자 1명을 포함한 구성원 3명 이상으로 바뀐다. 변호사소위는 대법관
한진텐진호 선원들이 해적들의 공격에도 무사할 수 있었던 것은 대형 선박에 설치된 '긴급피난처' 때문이다. '요새(citadel)'를 의미하는 긴급피난처는 해적이 배에 올라탔을 경우 선원들이 구출작전 때까지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이다. 해운사 선박마다 비상상황이 벌어지면 버튼을 눌러 외부에 알리고 선장을 포함한 선원들은 전원 피난처로 이동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에도 박상운(47) 선장 등 한진텐진호 선원들은 이 매뉴얼을 그대로 따랐다. 해적 공격을 받자마자 비상 버저를 눌러 한진해운 본사에 알렸다. 그리고 엔진을 끄고 선원들은 연습한 대로 선박 내 피난처로 들어갔다. 긴급피난처는 보통 빠른 시간 내에 조타실·기관실·선실 등에 흩어져 있던 선원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에 둔다. 컨테이너선·화물선·탱크선 등 배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배 중앙에 두는 경우가 많다. 20여 명이 근무하는 선박이라면 피난처 규모는 20~30평 안팎이라고 보면 된다. 김종도 한진해운 전무는 "컨테이너선의 경우 내부가 복잡하기 때문에 해적들이 피난처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선박에 마련하는 피난처는 두꺼운 철
최첨단 선박 한진텐진호가 해적에 피랍됐을 것이라는 소식에 해운업계에서는 또 다시 발생한 사고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여러 정황을 감안할 때 당장 피랍으로 단정짓기는 어렵지 않느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 한진텐진호의 `사이즈`가 기존의 피랍 선박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한진텐진호는 65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축구장 2배 크기에 달한다. 선박 높이만 45~48미터에 육박한다. 기존의 사례를 보면 해적들은 소형 벌크선 등을 납치해왔다. 높이가 낮아야 빠른 속도로 배에 오를 수 있는 데다 선원 장악이 용이하기 때문. 한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또 "정말 납치가 맞다면 해적들은 특수 교육을 받은 이들일 것"이라며 "해적들이 15~20미터를 몇초안에 뛰어 올라갔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최근 고유가 때문에 경제 속도로 운항하다 피랍의 빌미를 제공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텐진호는 시속 50km로 달릴 수 있지만, 연료비를 줄일 수 있는 경제속도는 약 시속 30km 수준"이라며 "천천히 달리다가 당했을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한진텐진호가 피랍된
6번의 엘클라시코 무승(1무 5패) 끝에 FC 바르셀로나 제압.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FC 바르셀로나에 1-0 승리를 거두며 코파 델리이 정상을 차지했다. 감격의 밤을 맞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에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하며 승리의 공을 돌렸다 오래도록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하지 못했던 대회였기에 아주 중요한 우승이다. 이제 즐길 때다. 결정적인 골을 넣었지만 계속 넣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도 우승하고 싶다. 무리뉴는 아주 잘 해내고 있다. 우리를 엄청나게 도와주고 있고, 우린 그와 함께 행복하다. 무리뉴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왔고, 우리는 그를 통해 잘 해냈다. 바르셀로나도 아주 좋은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여러분도 알겠지만 골을 넣어야 승리한다. 세르히오 라모스 - 무리뉴는 배의 선장이다. 선수들은 그와 함께 죽을 수도 있다. 그는 우리에게스며 들었다. 그는 천재적이다. 사랑스런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팬들은 우리가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게 하고, 또 우승할 할 수 있게 한 근간이자 기반이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 힘들기도 했지만 아주 만족스럽다. 우린 그들에
경북 영천 근처 농장에서 또 구제역이 추가 발생했다. 이는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한 추가 확산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정부 예측과는 달라 가축 방역체계에 구멍이 생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경북 영천 금호읍 삼호리 돼지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 분석한 결과 감염됐거나 의심 증상을 보이는 새끼 돼지 73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농장주가 직접 예방백신을 접종했지만 이번에 증상을 보인 새끼돼지는 태어난 지 2개월이 채 되지 않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새끼돼지는 너무 어려 백신을 접종할 경우 폐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추가 확산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정부 발표가 나온 지 이틀 만에, 지난 12일 구제역 경보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조정한 지 일주일 만에 구제역이 추가 발생해 방역당국의 설명이 무색해진 상황이다.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뒤늦게 증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개미가 주로 모이는 주식투자 사이트에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마지막 불꽃이 가장 화려하다'는 등 주식 투자를 독려하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이들 심리를 반영하듯 증시에는 개인 자금이 넘쳐난다. 증시 전문가들도 연일 낙관론을 쏟아내고 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지수 평균은 어느새 2,400에서 2,500으로 올라간 상태다. 과열을 경고하는 비관론은 어디에도 없다. 개미들의 투자 열기는 고객예탁금 규모에서 잘 나타난다. 금융투자업계 통계를 보면 고객예탁금은 지난 19일 현재 17조4천31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말 14조685억원에서 3조원 이상 늘어났다. 개인의 주식투자 자금 유출입을 보여주는 실질고객예탁금도 급증세다. 지난 14일 1조873억원이 늘어났으며 18일과 19일에도 각각 3천209억원, 4천667억원 증가했다. 빚을 내서 투자하는 신용융자잔고는 코스피 4조9천539억원, 코스닥 1조6천543억원으로 합치면 6조6천억원대에 이르렀다. 코스피가 2,000을 넘던 2006년 6월 7조원대로 기존 사상 최대치에 미치지 못하지만, 실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독도 해외 홍보 예산이 1134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부의 이 같은 독도 해외 홍보 예산은 해외홍보 관련 예산 620억9500만원의 0.018%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19일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 김을동(미래희망연대) 의원이 문화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문화홍보원이 2011년 독도 해외 홍보를 위해 쓴 예산은 민간단체 `독도레이서`의 세미나, 콘서트 지원금 1134만원이 전부였다. 일본이 독도 관련 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문화부의 독도 해외 홍보 예산은 2010년 4060만원, 2009년 4734만원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해외문화홍보원은 2010년에 주한 외국인대학블로거의 동해 탐방, 동해연구회의 동해 명칭 홍보 등 2개 사업, 2009년 반크(VANK)의 공모전 홍보, 독도레이서의 독도 문화 홍보 행사에 예산을 지원했다. 2008년에는 동해연구회와 대한지리학회의 2개 행사에 2200만원을 지원했었다. 독도 홍보 업무를 하고 있는 또다른 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의 해외 홍보 예산도 6200만원에 그쳐 정부가 독도 해외 홍보에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q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이날 뉴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 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나라를 구하는 일에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그동안 대권주자로는 인식돼 왔지만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는 김 지사는 '이 발언이 대권 도전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확인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내가 대선에 나간다, 안 나간다고 공개 선언하는 것이 뭔 의미가 있느냐"면서 확답을 피했다. 김 지사는 이어 대선에 임하는 주자로서 주안점을 두는 정책 방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 국가안보, 두 번째는 일자리 창출이며, 세 번째는 복지라고 말했다.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해군과 공군의 즉각적인 대응 타격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며 육군은 적군의 동향을 탐지해낼 수 있는 정보기기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일자리 분야는 제조업이 일자리를 만드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서비스 분야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교육분야와 의료분야를 대외적으로 개방하면 경쟁력이 강화되고 일자리도 많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관광산업과 IT(정보기
똘똘 뭉친 시민의식이 차량에 깔린 한 여대생 생명을 살려냈다. 19일 오전 10시쯤 서울 양천구 목동 거리를 지나던 김종영 씨(63)는 갑자기 들려온 비명 소리에 걸음을 멈췄다. 근처 빌딩 주차장 입구에 한 40대 여성이 "사람 살려"라고 연방 소리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비상등이 켜진 차량 밑으로 극심한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사람의 두 다리가 보였다. 김씨는 바로 사고현장으로 내달렸다. 인근 상가 상인들과 행인들도 차량 주위로 속속 모여들었다. 김씨를 포함한 30~60대 남성 8명이 힘을 모아 무려 1.5t이 넘는 RV 차량(2007년식 카렌스) 뒷바퀴를 번쩍 들어올렸다. 사고를 당한 뒤 5분여 간 차 밑에 깔려 숨을 헐떡이며 괴로워하던 여대생 김 모씨(20)가 극적으로 구출됐다. 김씨는 목과 왼쪽 다리에 타박상을, 왼쪽 얼굴을 비롯한 전신에 심각한 찰과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한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잠시 귀국했던 김씨는 시민들의 발 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김종영 씨의 두 손과 하늘색 재킷에는 차량을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묻은 검은 기름때가 가득했다. 이마에는 땀방울도 맺혀
올해는 다들 더 힘들 거라고 했다. 그러나 10년간 리그 평균랭킹 1.8위. 우승 5회에 준우승 2번. 3위 밑으로는 한 번도 떨어지지 않았다 38경기를 치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33경기를 치른 현재 맨유는 20승 10무 3패, 승점 7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년 만에 리그우승 재탈환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25년간 맨유를 지켜온 알렉스 퍼거슨 경(Sir Alex Ferguson)의 성적표다. 올해 우리나이로 70세를 맞은 이 백발의 노장은 여전히 젊은 감독들처럼 그라운드에서 소리치고, 뛰어다니며 선수들과 호흡한다. 다혈질인 성격도 여전하다. 최근에는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5경기 출장정지와 3만 파운드 벌금의 중징계를 받았다. 퍼거슨의 이런 열정은 25년 꾸준함의 밑거름이었다. 1986년 부임 후 1991년에 '컵 위너스 컵' 우승으로 존재를 알렸고 1993년 프리미어 리그로 이름이 바뀐 첫 시즌에 맨유를 우승시키며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절정은 1999년이었다. 이해 맨유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초로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 해에 퍼거슨은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작위(Kni
검찰이 농협 전산망을 수사하던 중 "외부에 의한 침입 흔적이 상당 부분 있다"며 외부기관과 공조를 강화해 원인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확한 경로를 파악해 봐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시스템과 프로그램의 분석에 치중할 것"이라며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복잡한 것 같다. 분석에 2∼3주 가량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검찰이 `외부 침입' 흔적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향후 수사는 특정한 목적을 가진 외부 해킹 가능성과 내부자가 외부 해커와 공모해 범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검찰은 노트북을 비롯한 서버운영 관련 컴퓨터들의 접속기록과 각 운영·명령 프로그램의 생성 시기, 성격 등을 분석하면서 정상적인 프로그램인지 해킹에 의한 프로그램인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농협의 서버운영 시스템 삭제명령어가 최소한 사태 발생 한달 전부터 노트북에 심어진 뒤 지난 12일 특정 시점에 일제히 실행된 정황 증거를 확보해 경위를 확인 중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삭제명령 프로그램이 오전 8시께 생성돼 오후에 일제히 실행된 사실을
정유사들의 가격 인하 조치에 따라 179일 만에 떨어진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이 하락 엿새 만에 다시 상승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2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L당 1.48원 오른 1,945.13원을 기록했습니다.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지난 5일까지 178일 연속 오르다가 정유사들의 가격 인하 방침에 6일 하락세로 반전됐습니다. 이후 휘발유 평균가격은 5일간 꾸준히 내려 11일에는 1,943.65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헤지펀드 자산이 2조 달러에 육박하면서 곧 2008년초 전성기때의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2008년 9월 금융위기로 인해 헤지펀드의 당해 평균 손실률이 19%에 달하고, 투자금 회수와 일부 기금의 청산 등이 잇따르면서 헤지펀드의 투자금 규모는 전성기때에 비해 4분의 1수준까지 감소한 바 있다. 이후 2009년 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인 헤지펀드 업계는 2010년 555억달러의 신규 투자금이 유입될 정도로 호황을 맞고 있으며, 올해 1분기 또한 자금 유입이 급증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특히 헤지펀드의 수익률이 과거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현상은 주목할 만 하다고 WSJ는 전했다. 헤지펀드들은 2009년과 2010년 각각 평균 20%와 10.3%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는 같은 기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 & P)500 지수 상승률인 26.5%와 15.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올해 1분기에도 S & P500 지수가 5.4% 올랐지만 새 헤지펀드 수익률은 1.6%에 그치기도 했다. 수익률이 떨어지는 데도 헤지펀드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제로 수준
리비아 최대의 격전지인 서부 도시 미스라타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부대의 무차별적 공격으로 사상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18일 전했다. 리비아에서 세 번째 대도시인 미스라타의 중앙병원 원장인 칼레드 아부 팔가 박사는 지난 6주 동안 이어진 정부군의 공격으로 1천 명이 숨지고 3천 명이 부상했다면서 "이들 사망자의 80%가 민간인"이라고 이날 기자들에게 밝혔다. 아부 팔가 원장은 또 지난주에는 집속탄에 맞아 신체 일부를 절단해야 하는 환자들이 입원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으며, 중환자실은 카다피 부대의 저격수가 쏜 총탄에 맞은 환자들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폭탄 내부에 수십~수백 개의 자탄(子彈)을 장착해 넓은 면적을 한 번에 공격하는 무기인 집속탄은 민간인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탓에 대부분 국가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카다피의 아들 세이프 알-이슬람은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국민을 상대로 한 어떠한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세이프 알-이슬람은 리비아군이 반정부 시위대에 발포해 수백 명을 숨지게 했다는 증거는 명백한 거짓이라고 주장한 뒤 이는
대한항공이 지난 2005년부터 야심차게 진행해 온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가 마무리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16일 부산시 대저동 소재 테크센터에서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 종료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갖고, 이날 객실 개조작업을 마친 마지막 항공기(A330-300)를 17일 인천~홍콩 노선에 투입했다.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란 대한항공이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보유기종 중 B747, B777, A330 등 중대형 항공기 49대를 대상으로 6년 여에 걸쳐 기내환경을 확 바꿔 항공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꾼 항공사상 최대 규모의 객실 개조사업이다.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기내를 명품좌석으로 모두 바꾸고, 전 좌석에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과 전원공급 장치를 설치하며, 기내 화장실과 갤리 등 기존 사용장비와 시스템도 함께 교체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국내선 및 단거리 국제선을 운항하는 항공기 38대를 제외하고, 도입시부터 명품좌석이 기 장착된 중대형 항공기 19대를 포함해 총 68대의 항공기의 객실을 명품화했다. - 2005년부터 6년간 49대, 총 14,441석 교체, 3600억원 투자 대한항공은 지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