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위대한 탄생’ 시청률이 도전자들의 첫 생방송 무대로 수직상승했다. 9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은 시청률 22.8를 기록, 18.6%의 시청률을 올렸던 지난주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8090 명곡 부르기’란 미션이 주어진 이날 첫 탈락자는 신승훈이 선택한 황지환과 이은미의 제자 권리세였다. 황지환은 김건모의 ‘첫사랑’을 ‘의자춤’ 안무와 함께 소화해 냈으나 “안무와 함께해서 그런지 초반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을 했다. 권리세는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를 불러 괄목한만한 성장을 보여줬고, 방시혁으로부터 “근성이 뭔지 보여준 무대”라는 호평을 받았음에도 고배의 쓴 잔을 마셨다. 반면 김혜리는 총점 36.3으로 심사위원으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위탄’의 첫 생방송은 165분간 진행됐으며 국민투표-심사위원 점수가 7대 3으로 합산돼 탈락자가 결정됐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위대한
9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누출된 방사성 물질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일상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방사성 물질이 날아오더라도 그 양이 미미해 인체에 해를 끼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하지만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임신부들이 방사능 피폭을 우려해 아예 직장을 그만두는가하면 가임기 여성들이 임신을 주저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아이디 '예비맘'은 인터넷 게시판에 "지금 임신 6개월짼데 직장 때려치우고 집에만 있다. 집에만 있어도 불안한 건 마찬가지. 장이라도 보려면 밖에 나가야하고. 진짜 불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아이디 '바닥난밑천'은 "임신하면 엑스레이도 못 찍잖아요. 우리나라가 자칫 방사능에 노출이라도 된다면 임산부들은 어떡하나요. 지금 도쿄 임산부들은 괜찮을까요? 머리가 복잡해지네요"라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임신부 외에도 시민들은 방사성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한 바깥출입을 자제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거주하는 주부 신모(31·여)씨는 "기념일을 준비하기 위해 장을 보려고 했는데 몸에 안 좋을 것
구제역으로 넉달 넘게 폐쇄됐던 전국의 가축시장이 오늘(8일)부터 다시 열렸습니다.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으로 인한 가축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돼 오늘 경북 문경의 가축시장을 시작으로 전국 85개 가축시장이 재개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확인돼 가축시장이 폐쇄되기 시작한 지 129일 만입니다. 농식품부는 "가축시장 개장 이후에도 시장을 오가는 차량과 사람을 철저히 소독하고, 방역실태를 수시로 점검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짜 석유를 판매한 주유소 사장과 종업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69억원어치의 가짜 석유를 판매한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로 김 모씨(37) 등 주유소 사장 2명을 구속하고 변 모씨(26) 등 종업원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말부터 최근까지 인천 만수동과 십정동의 주유소 두 곳을 빌려 운영하면서 톨루엔과 메탄올 등을 섞은 가짜 휘발유 159만여 ℓ와 경유 222만여 ℓ를 판매해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주유소 지하에 유사석유 제품을 별도로 저장해 놓고 신발 밑창에 숨긴 자석을 주유기 바닥의 센서에 갖다 대면 정품 석유가 나오게 하는 수법과 리모컨 수신장치로 주유밸브를 조작하는 방법 등을 활용해 손님들을 속여왔던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들 주유소 두 곳은 인근 가게보다 ℓ당 50원 이상 싼 가격에 100원가량을 포인트로 추가 적립해 주며 손님을 끌어모아 최근 7개월 동안 매출액 79억여 원 가운데 68억5000만여 원을 유사 석유 판매로 벌어들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 주유소에 유사 석유를 댄 제조ㆍ공급책을 추적하는 한편 일대에 가짜 석유를 파는
지난달 8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번역 오류를 사과했다. 번역 오류는 실무적 실수에 가깝습니다. 실수는 이미 고쳐졌습니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무려 207곳에 달하는 오류가 한글 번역본에 숨겨져 있을 줄은 아무도 몰랐다. 전면적 재검독을 실시하지 않고 지적된 내용을 중심으로 대충 덮고 가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공무원들이 근본적인 해결책 대신 미봉책을 선택한 사례는 이 밖에도 많다. 전국이 `핌피(PIMFYㆍPlease In My Front Yard)` 현상으로 몸살을 앓게 방치한 것 역시 정부의 정책 실패가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지역 이권이 걸린 국책 사업을 차일피일 미뤄왔다. 그러다 집권 4년차에 들어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자 지역 요구가 일제히 분출하는 난처한 형국이 됐다. `올해는 대형 선거가 없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시기`라던 정부의 호언장담이 지역 갈등으로 인해 무색해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미 지난달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으로 영남권 민심이 흉흉해진 가운데 이번엔 충청도가 들썩이고 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충청권과 영호남에 분산 배치하는 방안이 검
‘우결’ 새 커플로 투입되자마자 김원준과 박소현이 결혼식을 치렀다.9일 방송되는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18년 지기에서 가상부부가 된 김원준과 박소현이 만나자마자 목적지도 모른 채 웨딩카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웨딩카가 도착한 곳에는 두 사람의 초특급 호화 연예계 지인들(?)이 대거 등장, 얼이 빠져있는 두 사람의 결혼식을 거행했다. 게다가 지인들은 결혼식 도중 다소 민망한(?) 미션을 요구하기까지 해서 김원준과 박소현을 당황시켰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내 진지한 자세로 마치 실제 결혼식을 치루는 것 같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9일 첫 방송되는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3’에서 김원준과 박소현의 결혼식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언론들은 독도를 자국의 고유 영토라고 기술한 중학교 공민(일반사회)·지리·역사 교과서 등 12종 사회 교과서가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했다는 사실을 비교적 짤막하게 보도했다. 요즘은 지진과 쓰나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기사만으로도 지면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2005년 3월16일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명칭)의 날'(2월22일)을 제정했을 때에도 한국 언론들은 '제2의 한국 찬탈' '한국의 광복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대서특필했지만, 일본 언론들은 < 라이브 도어 > 라는 신흥기업이 후지TV 주식을 매수하는 소동을 집중 보도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만 해도 대다수 일본인은 다케시마가 어디에 위치한 섬인지도 잘 몰랐다. 예컨대, 당시 한 방송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다케시마가 '일본 영토인지, 한국 영토인지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한국 영토라고 대답한 사람은 3%였다. 그러나 앞으로 상황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각 지방의 교육위원회는 올여름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지리·공민·역사 교과서 중에서 한 종류를 채택해 관할 중학교에 통보
한나라당 지도부가 7일 또 한 번 험악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충청권 출신인 박성효 최고위원이 일각의 국제과학비즈니스 밸트 분산배치론에 대해 "대통령의 인품까지 영향을 미치면 안 될 것"이라고 말하자 김무성 원내대표가 목소리를 높이며 "말이 너무 지나치다. 어디서 함부로 말하고 있어"라고 질타한 것. 곧이어 안상수 대표도 "지역 이야기 하는 것은 좋은데 최고위원은 국가 전체를 봐야지 지역얘기만 하려면 최고위원 자리에 뭐 하러 앉아있나. 사퇴해야지"라고 쓴 소리를 날렸다. 전당대회에서 선출되지 않고 안 대표가 지명한 박 최고위원에게는 안 대표 질책의 무게감이 남달랐을 법 하다. 이들 곁에 있던 홍준표 최고위원조차 "대통령 인품까지 얘기한 건 너무했다"고 거들었다. 다만 이들 사이에 앉아있던 정두언 최고위원은 자신 앞에 놓인 아이패드만 조작하며 눈길도 주지 않았다. 이날 안상수 대표ㆍ김무성 원내대표가 특히 화를 낸 까닭은 분산배치설에 대해 사전에 부인했는데도 박 최고위원이 '너무 나갔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날 최고위가 직전 김 원내대표는 이주호 교
정유4사가 7일 00시를 기점으로 기름값 인하에 돌입했지만 시행 첫날부터 일선 주유소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정유사들이 정부의 '몰아붙이기식' 압력에 굴복, 부랴부랴 인하 정책을 시행하느라 준비가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손님을 맞은 탓이다. 7일 오전 SK직영 주유점에서는 한바탕 실랑이가 벌어졌다. SK에너지가 정유사중 가장 먼저 할인 방침을 밝혔지만 카드결제시스템 구축이 채 되지 않아 소비자는 당장 카드결제할인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OK캐쉬백 카드가 없는 소비자를 위해 현장에서 즉시 엔크린보너스카드를 발급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카드 발급 후 등록까지 적게는 2일 많게는 5일이 소요돼 그 기간 동안에는 포인트 적립이 안돼 무용지물이라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7일 이른 새벽 기름을 넣기 위해 A주유소를 찾은 정모씨는 "자정부터 기름값이 할인된다고 해서 늦은 시각 찾아왔는데, 막상 카드결제할인을 하려고 보니 관련 시스템이 아직 구축되지 않았더라"고 토로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다양한 종류의 카드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카드사와 협의중"이라며 "카드결제할인 일괄 적용을
당국의 발표에도 방사성 물질이 섞인 비가 내릴 것이라는 우려가 7일 오전 전국의 출근·등굣길 풍경을 바꿨다. 적은 양의 비에도 등굣길은 우비와 우산으로 넘쳤고, 각급 학교 앞에는 아이들을 태우고 온 승용차들로 교통혼잡을 빚기도 했다. ◇불안한 출근·등굣길 = 6일 밤부터 비가 내린 제주에서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이날 출근하는 직장인이나 학생·학부모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오전 8시를 전후로 비가 그쳤으나 걸어서 등교하는 학생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도교육청에 휴교 여부를 문의하는 학부모들의 전화가 이어졌다. 제주시 동광초등학교 앞 도로는 등굣길 자녀를 태운 차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우비를 걸치고 마스크를 한 자녀와 함께 우산을 쓰고 함께 등교하는 학부모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서울 노원구 계상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 봉사단과 교사들이 오전 8시10분께부터 교문 앞에 서서 학생들의 우비와 우산 착용 상태를 꼼꼼히 챙겼다. 이 학교의 이경숙 교감은 "다행히 아침에 거의 비가 오지 않았지만,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아 비를 맞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서울 금천구의 두산초교
이번 비는 오늘(7일) 늦은 밤에 중부지방부터 그치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는 내일(8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음. 한편, 어제(6일) 고비사막 남부와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저기압을 따라 남동진하여 오늘(7일) 밤에 비가 그치는 중부지방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 이번 황사는 내일(8일)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으며, 일부지역에서는 황사가 짙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니 노약자 및 호흡기질환자는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람. 오늘(7일) 밤부터 내일(8일) 오전 사이에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람. 오늘(7일)과 내일(8일) 오전 사이에는 해상에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고, 서해와 남해상에서는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으니, 조업이나 항해하는 선박들은 주의하시기 바람.
최근 6일과 7일경에 한반도로 방사능 물질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외국 기상 기관의 방사능 물질 확산 모델 예측 결과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지난 4월 초부터 한반도 주변에 놓인 기상조건에서 후쿠시마 부근의 공기가 고기압성 순환에 의해 남쪽으로 남하하다가 고기압이 동진하는 힘에 의해 동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측해 외국기관과 차이를 보였다. 이후 독일과 일본 기상청도 4월 6일 기상조건에서 이후를 예측한 결과에서는 한국 기상청의 예측과 비슷하게 발표했다. 현재의 기상조건에서 앞으로 공기 중에 포함된 물질이 어느 곳으로 확산될 것인가를 예측하는 확산모델은 시간이 지나면서 기상조건이 바뀌면 그 예측 결과는 달라지기 때문에 기상청은 확산모델의 신뢰성을 48시간까지로 보고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확산모델 결과를 발표해 오고 있다. 처음에 방사성 물질이 한반도 전역을 덮을 것이라고 예측했다가 한국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우연치 않게 그런 결과가 있었고, 시뮬레이션은 실질적으로 이틀이나 최대 3일 정도가 유효하며, 현재 한국으로 갈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기상청은 4월 6일 15시
망언(妄言)으로 잘 알려진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 산케이(産經)신문 서울지국장이 "일본은 침몰 위기인데, 이때 한국이 독도를 일본에 양보하면 어떨까?"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구로다는 지난 2일 칼럼 '서울에서 여보세요-일본침몰론의 쾌감'에서 "한국은 옛부터 일본침몰론을 아주 좋아한다"면서 "이 말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코마츠 사쿄(1973년 출판된 '일본침몰'의 저자)의 소설도 번역·출판됐고, 최근 같은 이름의 일본 영화도 빨리 수입·상영됐다. 한국 언론들도 '일본 침몰'이라면서 '쾌감(?)'을 즐겨 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한국이 전통적으로 일본을 '섬나라'라며 바보 취급해 온 것과 관계가 있다"며 "북한은 유엔 연설에서 일본을 섬나라라고 비난한 적도 있다. 이는 대륙으로 연결된 중화 문명권의 우등생이라는 '소(小)중화의식'의 산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일본 대지진도 이런 일본관을 자극했다"면서 "한국 언론에서 곧바로 '일본 침몰'이 등장했지만, 대재난이었던 탓에 한국 언론계
억울한 금융소송 피해자를 돕기 위해 무담보,무이자로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소비자연대은행이 출범하였다. 피해자는 변호사 소송비용을 선지원 받고, 승소후 이자없이 반환하면 된다. 소비자연대은행이 출범하므로써 그동안 보험사의 소송 남발로 보험사가 이끄는데로 보험금을 깍거나 부지급하는 횡포로 부터 서민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www.kocon.org)와 보험소비자연맹(www.kicf.org)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험사의 일방적인 소송 남발로 피해를 보고 있는 소비자들이 소송비용이 없어서 권리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막기 위하여, 이들에게 무담보, 무이자로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보험의 마이크로크래딧인 ‘소비자연대은행’을 3월21일부터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보험사들은 소비자가 보험금 청구시 이러저러한 계약상의 하자를 트집잡거나, 보상금액이 과다하다며 지급을 거부하다 소비자가 금융감독원 등에 민원을 제기하면 ‘민사조정, 채무부존재소송’등을 제기하여, 그 결과 울며겨자 먹기식의 소송포기로 많은 소비자가 피해를 입어왔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금감원 민원통계에서 벗어나고, 법과 지식 그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3월 다섯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동남권 신공항 공약 전면 백지화 결정으로 인해 전 주 대비 1.1%p 하락하면서, 35.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정례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중반을 기록한 것은, 2009년 중반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5%p)과 부산/경남(▼4.1%p) 등 영남권뿐만 아니라, 대전/충청(5.6%p) 등 타 지역에서도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도 1.3%p 상승하면서 52.0%를 기록, 2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37.1%(▲0.5%p), 민주당이 25.7%로, 양당 격차는 11.4%p로 전 주(10.6%p)보다 격차가 약간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이 4.7%로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자유선진당 3.4%, 진보신당 2.2%, 창조한국당 0.6%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전 주와 동일한 30.4%로 1위를 유지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