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벽면 케이블선에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전력 케이블과 통신 케이블 1미터가 타 공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측은 "아파트 11개동 가운데 6개동의 500여 가구에 일시적으로 전원을 차단 시켰다"며 "현재 케이블 회사와 자체적으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어 2시간 정도 주민들이 불편을 겪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중국과 한국의 동북아시아 전문가들은 한국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회원국 참여로 아시아에서 정치·경제적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지엔종(舒建中) 중국 남경대 교수는 14일 서울 서대문구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한국은 인프라 건설에 갖고 있는 기초와 노하우로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등 다른 AIIB 가입국에 많은 것을 전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과 경제 협력을 시작으로 전략적 협력 관계도 이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중국이 미국 달러 주도의 기존 금융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주장이 있지만 AIIB는 초기 자본을 달러(1천억 달러)를 기준으로 하는 등 기존 시장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AIIB는 현행 금융 질서 내에서 아시아 인프라 투자의 자금 부족을 메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연구원도 한국이 AIIB 가입으로 얻을 경제적 이점이 많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 AIIB의 창립 멤버로서 앞으로 기금이 투입될 아시아 인프라 건설에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해 내연남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1년 넘게 도망친 혐의로 42살 여성 김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1월 서울 서교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2년째 사귀고 있던 36살 윤 모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쌍둥이 동생과 함께 잠적한 김 씨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네 차례에 걸쳐 성형시술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정부여당이 당정협의를 거쳐 내놓은 연말정산 후속대책이 국회에 발의됐다. 14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근로소득세액공제와 자녀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연금저축세액공제, 표준세액공제의 공제율 등을 인상하는 내용으로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지난 7일 당정협의를 통해 확정된 보완책이 그대로 담겼으며 현재 세액 50만원이하에만 55% 공제율을 적용해주던 것을 앞으로 130만원 이하로 대상을 확대하고, 공제한도도 총급여액 3300만원 이하에 대해 최대 8만원 인상해 74만원까지 적용키로 했다. 총급여액 3300만원~5500만원 이하 구간에는 최대 66만원 한도를 설정했다. 2013년 소득세법 개정에 따른 1인가구의 세부담 증가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도입한 자녀세액공제의 경우 3자녀 이상 공제액을 1인당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리고, 6세 이상 공제대상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1인당 15만원의 세액공제를 해준다. 출생·입양 세액공제는 1인당 30만원으로 신설했다. 연금저축 세액공제율은 현행 12%에서 15%로 상향조정된다. 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이하, 근로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과거 '여성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장동민은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서 13일 "우선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어 "치기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고,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라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큽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 당시 사건으로, 전 큰 교훈을 얻었고 처음 방송을 시작하던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제 주변과 저를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한번만 지켜봐주신다면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장동민은 앞서 지난해 8월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스타일리스트에게 불만을 이야기하던 중 욕설에 가까운 과격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으며 당시 논란과 관련해 장동민은 소속사를 통해 사과했다. 그런데 최근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유력 후보로 떠오르는 등 장동민의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내 활동이 활발해지자 논란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국민들의 인터넷 중독 문제는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중독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위험군 비율이 가파르게 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인터넷 중독 위험군 비율이 2004년 첫 조사 당시 14.6%에서 지난해 6.9%로 감소했다. 이는 전년(7%) 대비해서도 0.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반면, 스마트폰중독 위험군 비율은 첫 조사가 이뤄진 2011년 8.4%에서 2014년 14.2%로 늘었다. 스마트폰 중독 위험률은 2011년 8.4%, 2012년 11.1%, 2013년 11.8%, 2014년 14.2%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위험군 비율은 29.2%로 전년 대비 3.7%p 상승, 중독 위험이 심화됐다. 중독은 과다 사용으로 금단과 내성 증상이 있고 이로인해 일상생활의 장애가 유발되는 상태를 일컫는다. 미래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만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1만85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대인면접조사를 통해 '2014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2013년에는 만5~54세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도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현지시각 오늘 오후, 드래곤 무인 우주선에 1천800㎏ 상당의 식품, 과학 장비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가져온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실어 발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은 ISS에 체류중인 이탈리아 출신 여성 우주인 사만사 크리 스토포레티를 위한 것으로 이 커피머신은 국제우주정거장 이름을 따서 '이스프레소'(ISSpresso)로 정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일본 공산당의 약진이 지방선거에서도 이어졌다. 12일 지방선거에서 치러진 41개 광역(도도부현) 의회 선거에서 공산당은 종전 75석에서 48% 늘어난 111석을 따냈다. 특히 선거가 치러진 41개 광역 지방의회 모두에 의원을 보유하게 된 것이 의미있었다. 아울러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정령시) 의회 선거에서도 공산당은 종전 104석에서 31% 늘어난 136석을 차지했다. 2013년 6월 도쿄도(都) 지방의회 선거에서 의석을 8석에서 17석으로 늘린 공산당은 같은 해 7월 참의원 선거 때 6석에서 11석으로 늘린 데 이어 작년 12월 아베 총리의 기습적인 국회 해산으로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의석을 배 이상(종전 8석→21석)으로 늘리는 선전을 했다고 전했다. 공산당의 선전은 거침없이 질주하는 아베 정권에 반대하는 진보 성향 표심을 담을 '그릇'이 마땅치 않은 현실 속에 '반 아베' 선명성을 분명히 한 결과로 평가된다. 일례로 아베 색깔이 가장 확연히 드러난 집단 자위권 및 개헌과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제1야당인 민주당은 내부에서 찬반으로 갈려 있고, 제2야당인 유신당은 지지하는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인천 서부경찰서는 외식업 가맹점을 개업해 주겠다며 개업 비용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41살 박 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 2013년 식당을 개업해 자리가 잡히면 소유권을 넘겨주겠다며 피해자 2명에게서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명목으로 1억1천만원을 받아 식당 3곳을 차린 뒤, 다른 사람에게 1백만원에서 1천만원을 받고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 씨에게 당한 피해자가 3명 더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성완종 리스트’가 공무원연금 개혁과 경제활성화법안 등 굵직한 국정현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권은 13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파상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새정치연합은 대정부질문 시작과 함께 십자포화를 퍼붓겠다는 계획으로, 우선 4번째 질의자였던 정청래 최고위원의 질의 순서를 바꿔 첫 번째 ‘지명타자’로 내세웠다. 첫날 질의자로 나선 의원들도 당초 자원외교 국정조사와 개헌 및 정치제도 개혁, 최저임금 인상, 세월호 1주기 등으로 준비했던 질의내용을 상당부분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된 내용들로 갈아엎었다. 야당 의원들은 특히 성 전 회장의 메모에 이름이 등장하는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대국민 사과 요구 등 집중사격을 할 전망이며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는 성 전 회장이 수사 도중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점에 대한 질타와 2007년과 2012년 대선 과정에서의 정치자금에 대한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의지 표명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또 성 전 회장이 거액을 건넨 것으로 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서울 관악경찰서는 편의점을 돌며 계산대 안의 돈을 노리고 벽돌로 종업원의 머리를 내리친 혐의로 17살 박 모군과 정 모군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가출한 청소년들끼리 모이는 인터넷 싸이트에서 만난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5시 20분쯤, 서울 관악구의 한 편의점에서 계산대 안의 돈을 노리고 정군이 종업원의 머리를 벽돌로 내리쳤지만, 종업원이 곧바로 정신을 차리자 망을 보던 박군과 그대로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관악구 일대 편의점 10여 곳을 답사하고, 도망가면서도 겉옷은 버리고 서로 상의를 바꿔 입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며 "죄질이 나빠 구속영장을 청구해 어제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오늘 새벽 0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소방서 인근 도로에서 60킬로그램 무게의 멧돼지가 달리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택시 앞범퍼가 일부 손상됐으며, 출동한 소방관들이 쓰러진 멧돼지를 마취총으로 제압해 시청으로 넘겼졌다. 의정부시청 관계자는 "멧돼지가 도착했을 때 이미 폐사한 상태여서 소각처리했다"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주말인 내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 1천500여 명은 정부의 일방적인 공공부문 개혁에 반대해 내일 오후 3시부터 서울역을 출발해 시청 앞까지 행진할 꼐획이다. 또 민주노총 조합원 1천500여 명도 오후 4시부터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선안을 비판하는 집회를 갖는다. 경찰은 잇따른 집회와 행진으로 세종대로와 남대문로, 소공로 등 도심 일대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이나 우회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말을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0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김기춘·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거액의 돈을 건넸다고 폭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지목된 인사들은 국민 앞에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성 전 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인터뷰를 한 내용이 보도됐는데 불법 자금을 준 구체적인 액수가 나와 있다”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성 전 회장의 사망으로 자원외교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흐지부지돼선 안 된다”며 “자원외교 국정조사 기간이 연장됐지만 ‘핵심 5인방’에 대한 증인 채택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2분 쯤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인근에서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고 9일 밝혔다.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은 이날 오전 5시쯤 집을 나서 오전 8시쯤 성완종 전 회장의 둘째 아들이 유서를 발견하고 운전기사가 청담파출소에 신고했다. 성완종 회장은 이날 10시 30분 검찰의 영장실질 심사가 예정돼 있었다. 경찰은 성완종 전 회장의 휴대전화 신호를 평창동 인근에서 발견하고, 북한산으로 향하는 CCTV를 확인해 조사 중이었다. 성완종 전 회장은 북한상 형제봉 매표소로부터 등산로를 따라 300m 떨어진 지점에서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 계장이 수색견으로 성완종 전 회장을 수색하던 중 시신을 찾았다. 지난달 18일 검찰은 경남기업을 이명박 정부 당시 자원외교와 관련된 비리 혐의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경남기업 간 지분 계약에 부당한 거래가 있는지 수사하기 위해서였다. 광물자원공사는 2010년 경남기업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 사업 지분을 비싸게 사들여 116억원을 손해 봤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