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서울지하철 1~4호선 역무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직무 수행 중에 승객에게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메트로가 지하철 1~4호선 역에 근무하는 직원 76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최근 3년 내에 승객에게 신체적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나왔다. 폭행 가해자는 98%가 남성이었으며 50~60대가 62%로 가장 많았다.
서울메트로는 폭행 피해 뿐 아니라 지하철역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지하철보안관에게 제한적 사법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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