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7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재력가를 해외 카지노에 데려가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로 58살 한모 씨를 구속하고 49살 양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한 씨 등은 지난해 12월 재력가 60살 김모 씨와 동남아로 골프여행을 간 뒤 미얀마의 한 카지노에서 사기도박을 벌여 12억 5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김모씨가 부동산을 통해 현금을 많이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골프를 함께 치며 계획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찰 수사결과 이들은 김 씨에게 돈을 빌려주고 현지 딜러와 짜고 손기술을 이용해 김 씨의 돈을 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딜러와 속칭 '꽁지'라는 돈을 빌려준 역활을 한 현지인의 신원을 파악중이라고 발렸다. 또한 경찰은 한모씨 등의 계좌에 거액이 드나는 것을 확인하고 여죄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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