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6.3℃
  • 맑음서울 5.0℃
  • 맑음인천 4.2℃
  • 맑음수원 3.7℃
  • 맑음청주 6.5℃
  • 맑음대전 5.1℃
  • 맑음대구 6.7℃
  • 맑음전주 5.8℃
  • 맑음울산 8.7℃
  • 맑음광주 9.1℃
  • 맑음부산 9.1℃
  • 맑음여수 8.7℃
  • 맑음제주 9.6℃
  • 맑음천안 3.2℃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이슈/분석

구글·메타, 엔비디아 독주 견제…AI칩 SW 개발협력 전격 추진

파이토치-TPU 호환성 강화...AI 개발사 칩 교체 장벽 낮춰
구글, TPU 확산 위한 토치TPU 프로젝트 가동
메타, 초지능 개발 대비 인프라 비용 절감 노림수
엔비디아칩 최적화 AI 생태계에 정면 도전

 

데일리연합 (SNSJTV) 박영우 기자 | 구글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경쟁사 메타와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구글이 메타가 개발·관리하는 AI칩 구동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파이토치'를 자사 AI칩 텐서처리장치(TPU)에 최적화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파이토치는  AI 칩 구동을 위한 프로그래밍을 개발자 대신 해주는 도구다. 전 세계 AI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사실상의 표준 도구로, 현재는 엔비디아 GPU에 최적화돼 있다.

그러므로 개발자들이 엔비디아 외 다른 칩을 활용하려면 새로운 개발 환경을 익혀야 했고, 이는 구글 TPU 확산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구글은 내부 프로젝트인 ‘토치TPU’를 통해 TPU에서도 파이토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해당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개발자들은 기존 소프트웨어 환경을 유지한 채 하드웨어만 엔비디아 칩에서 구글 TPU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파이토치를 관리하는 메타가 기술 협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는 최근 구글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TPU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가 협력하면  차세대 AI인 '초지능' 개발을 선언한 메타는 인프라 비용을 아낄 수 있고, 구글은 클라우드 서비스 점유율을 높이고 AI 칩 판매를 늘릴 수 있다.

 

구글은 파이토치와의 호환성을 높이는 일부 기술을 외부에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고객과 AI 개발자를 자사 칩 생태계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온 구글과 메타가 AI 반도체 시장에서는 양사가 엔비디아 견제를 위해 이해관계를 공유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이다.

 

엔비디아 중심으로 형성된 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생태계에 균열을 내기 위한 ‘오월동주’식 연합으로 평가된다.

 

구글은 클라우드 상품을 통해서만 제공하던 TPU를 최근에는 직접 판매하는 공급 방식도 병행하며 AI칩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비디아는 메타가 구글의 TPU 도입을 논의한다는 보도가 나온 지난달 말,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우리는 업계보다 한 세대 앞서 있다”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을 통해 언급한 바 있다.

 

AI 반도체 주도권을 둘러싼 빅테크 간 경쟁이 본격적으로 장기전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