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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기업들의 '자린고비 경영'으로 비용절감에 나서


나라 안팎의 경제 상황이 나빠지자 기업들이 비용절감에 나섰다. 임직원들의 협조로 줄일수 있는 비용은 최대한 줄이고 불필요한 지출은 막겠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올 1월부터 임원들이 해외출장을 나갈때 비행시간이 10시간 이내일 경우 '비즈니스' 대신 '이코노미' 좌석을 이용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이전에는 임원이라면 1시간이던 20시간이던 '비즈니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LG전자는 지난해 실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잘나갈때 일수록 솔선수범 하자는 차원에서 LG전자 경영진들이 경비절감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해에 여러 경쟁사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특별히 어려움이 온것은 아니지만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보자는 차원에서 올 1월 들어서 부터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LG전자의 자발적인 결정이다. LG그룹내에 LG유플러스,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은 아직 예전 규정을 적용중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도 임원 해외 출장시 10시간 이내는 이코노미를 이용하도록 지시한바 있다.

현대·기아차도 본사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절약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불필요하게 켜두는 전등 때문에 전력소비량이 늘어나자, 전체 사무실의 형광등에 전구를 하나씩 뺐다. 또 출퇴근 시간 처럼 바쁜 시간대에 오히려 1층 에스컬레이터 작동을 멈춰 계단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무실 전등이 형광등 3개가 들어가는 구조인데 여기서 한줄을 줄이기 위해 전구를 2개씩만 넣고 있다"며 "이 때문에 회사에 들어오면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이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올해를 전차청약 활성화 원년을 선포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설계사 한명이 하루에 고객 5명만 만나도 컬러프린트된 종이 50장이 소모되는데 전체 설계사들로 확장시켜 보면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종이가 너무 많다"며 "전자청약 사용 빈도가 낮은데 올해는 이를 크게 늘려 비용을 줄이겠다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준호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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