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0.17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인천 16.9℃
  • 수원 17.3℃
  • 청주 18.2℃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전주 23.2℃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흐림여수 21.2℃
  • 맑음제주 26.3℃
  • 흐림천안 17.6℃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국내은행 수익성, 세계 100대 은행 절반수준도 못가


국내 은행의 수익성이 세계 주요 은행의 절반 수준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지난 2013년 국내 시중은행의 평균 총자산이익율(ROA)은 0.37%로 글로벌 상위 50대 은행의 평균 ROA(0.86%)는 물론 글로벌 51~100위권 은행의 평균 ROA(0.8%)와 비교해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2013년 국내 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 평균은 4.91%로 50대 은행 ROE 평균(9.7%)의 절반"이라며 지적했다.

ROA는 총 자산에서 당기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며 ROE는 자기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자산규모가 비교적 작은 글로벌 51~100대 은행 평균과 비교해도 국내 은행의 수익성은 절반이 되지 않는다. 자산규모로 51~100위에 드는 은행들의 ROA 평균와 ROE평균은 각각 0.80%, 9.1%로 조사됐다.

지난 2011년 이후 국내 은행의 지점당 당기순이익과 직원당 당기 순이익은 급감하기 시작하여 은행 지점 한 곳에서 올리는 당기순이익은 18억7500만원에 달했지만 2013년에는 8억4900만원까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직원 한 명이 올리는 당기순이익 역시 1억27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줄었다.

반면 은행의 판매 관리비는 2011년부터 증가세를 나타냈다. 총이익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을 나타내는 운영경비율이 2011년 43.9%에서 2013년 54.7%로 올라선 데 이어 지난해 3분기에는 55.1%로 확대됐다.

김 선임연구원은 이같은 국내은행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핀테크와 같은 신성장 동력을 개발하고 수수료수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7% 안팎의 수준에서 머물러있는 수수료 수입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며 "복함점포를 통해 업무대행수수료를 늘이고 외환이익 확대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준호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고문 사망' 대학생 사건이 드러낸 캄보디아 '스캠 지옥'의 실체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캄보디아의 한 외딴 지역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고수익 일자리'에 속아 납치된 후 고문으로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동남아시아에 뿌리내린 국제 온라인 사기(스캠) 조직의 잔혹한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이 사건은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가용 자원 총동원"을 지시하는 등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촉발시켰다. 사기 조직의 덫과 고문 사망 사건 사망한 22세 대학생 박 모 씨는 지난 8월, 캄보디아 박람회 참석을 명목으로 출국했으나 곧바로 범죄 조직에 의해 납치되었다. 조직은 가족에게 3만 5,000달러(약 5,000만 원)의 몸값을 요구했으나, 결국 박 씨는 심장마비와 고문의 흔적이 남은 채 캄포트주(州) 보코산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이 사건은 캄보디아 내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납치 및 감금 범죄가 얼마나 조직적이고 폭력적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경찰 수사 결과, 이 범죄 조직에는 과거 한국 내 마약 유통 사건의 주범이 연루된 정황까지 포착되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한-캄 합동 TF 출범과 송환 딜레마 한국 정부는 외교부 차관과 경찰 수뇌부를 포함한 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