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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고흥군, 전국 최초 ‘고흥분청사기 특화상품’ 본격 개발

전통 분청사기의 현대적 상품화와 생활도자 브랜드 구축 통해 도자 산업 새 전기 마련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은 지난 13일 ‘고흥분청사기 특화상품 개발’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하고, 전통 분청사기의 현대적 상품화와 생활도자 브랜드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군수, 부군수, 실단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시제품 개발 추진 현황과 주요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보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특화상품 개발은 고흥 지역의 원료를 활용해 전통 분청사기의 미감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생활도자 특화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보고회에서는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 강화 ▲소비자층 세분화 전략 ▲지역 원료 활용과 기능성 홍보 ▲다양한 생산체계 구축 ▲지역 축제 연계 홍보 ▲생활도자로서의 위생·안전성 확보 등의 주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분청사기의 전통적 미감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생활공간에 어울리는 실용적 디자인 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진행 중인 시제품 개발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고흥분청사기 상품 브랜딩’을 추진해 디자인 콘셉트와 브랜드 방향을 체계적으로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층을 ▲가정용·카페용 중심의 대중화 라인과 ▲도예가 협업 한정판의 고급화 라인으로 구분해 생산 전략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공영민 군수는 “고흥분청사기의 전통성과 현대성을 조화시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쓰임새 있는 생활도자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브랜딩을 추진해 고흥 도자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체험·관광이 연계된 새로운 고흥군의 문화경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흥군은 12월 최종보고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시제품 제작을 완료하고, 2026년에는 브랜드 통합 구축과 시범 생산을 추진해 공공기관 보급 및 시장 반응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품질을 개선하고, 대량생산 및 본격적인 상품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고흥군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역 도자기 전통을 기반으로 한 문화산업화 모델을 구축하고, ‘생활 속 전통도자’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지역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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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금융, 생존 넘어 번영의 길… 위장술 경계하고 실질적 지원 확대해야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장우혁 기자 |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녹색금융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영역으로 여겨졌던 녹색 전환이 이제는 투자와 대출, 자본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필수적인 경영 전략으로 자리 잡는 양상이다. 이러한 변화는 탄소중립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와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기업들은 단순히 환경 규제 준수를 넘어, 친환경 기술 개발과 사업 모델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녹색금융을 통해 조달하려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금융기관들 역시 새로운 시장 기회를 포착하며 다양한 녹색금융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녹색금융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기후 관련 정보 공개 의무화를 확대하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고도화하여 녹색투자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무분별한 ‘그린워싱’(Greenwashing) 시도를 차단하고, 자본이 실질적인 친환경 사업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