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충남 서산시는 한서대학교가 교육부의 ‘2025년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교육부가 비수도권 대학을 지정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10개 대학을 지정한 데 이어, 올해 7개 대학을 추가 선정했다.
이번 선정을 통해 한서대학교는 국비 1천억 원, 지방비 3백억 원을 확보하게 되며, 대학 자체 부담금인 1천9백억 원을 합해 총 3천2백억 원의 사업비를 5년간 투입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미래항공모빌리티 실증·연구개발, 기업 지원,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 ▲서산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 UAM 실증센터, 부품 국산화 연구소 ▲태안 기업도시 내 항공우주·드론센터 ▲태안캠퍼스 내 K-항공 글로벌 캠퍼스 혁신파크(산학협력관, UAM 버티포트·MRO센터, 창업·기업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충남도, 태안군과 함께 첨단 항공 모빌리티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기관 유치 등을 위한 ‘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서산 바이오웰빙 연구특구에 한국자동차연구원 주관으로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센터가 구축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도 AAM 비행 시험장에서 기체 실증과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시는 한서대학교의 이번 선정을 계기로 연구·실증·산업·창업 등의 기능을 한곳에 집적화하고 유기적으로 연계해,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한서대의 글로컬대학 지정은 서산시가 미래항공산업 중심지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에서도 항공모빌리티 산업 인프라 확충과 기업 유치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