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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재생과 균형이 만들어내는 예술의 흐름, '제22회 부산국제연극제' 개막

5.23.~6.1. 영화의전당,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등 8곳에서 열려… 국내외 우수작 14개국 58개 작품 선보일 예정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영우 기자 | 부산시와 (사)부산국제연극제조직위원회는 오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10일간 영화의전당, 부산시민회관 등 8곳에서 '제22회 부산국제연극제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부산국제연극제조직위원회는 부산연극의 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된 단체로, 조직위원장은 부산시장이다.

 

5월 23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어댑터 씨어터 ▲동서대학교 민석소극장 ▲동서대학교 소향실험극장 ▲백양문화예술회관 공연장 ▲밀락더마켓 ▲영화의전당 야외광장 등에서 14개국 58개의 다양한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22주년을 맞은 연극제는 '재생과 균형(Regeneration · Balance)'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며, 한국-이탈리아 상호 문화 교류의 해를 기념해 지난해에 이어 이탈리아가 주빈국으로 참여하며 개·폐막작을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화제작으로 준비했다.

 

‘재생과 균형(Regeneration·Balance)’은 공연예술의 창의성과 지속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오이디푸스’ ▲‘안티고네’와 같은 고전 작품의 현대적인 재해석과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채식주의자’와 같은 현대의 새로운 감각을 도입하는 균형을 유지해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축제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연극제는 ▲국내외 우수 초청작과 글로벌 확장 지원 프로그램 '케이-스테이지(K-Stage)' ▲신진 예술가 발굴을 위한 '비파프 루키즈(BIPAF Rookies)'로 극장 공연을 구성하고, ▲거리공연(버스킹) 형태의 공연인 '다이내믹 스트릿' ▲시민들이 만들고 공연하는 '10분 연극제'를 야외 공연으로 구성해 극장과 야외를 넘나들며 누구나 즐기는 축제형 행사로 기획했다.

 

[개막작] 국내 초연작인 ‘사르디니아 씨어터(Sardegna Theatre)’의 '트라구디아(Tragùdia) – 오이디푸스의 노래'는 고대 그리스 비극의 걸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사라예보(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수도)에서 열리는 국제 연극 축제인 ‘메스 페스티벌 사라예보(Mess Festival Sarajevo)’에서 최우수 작품상(Best Show)을 받은 바 있다.

 

[폐막작] 이탈리아 연출가 다리아 데플로리안(Daria Deflorian)의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 역시 국내 초연으로,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대표작을 강렬한 연극적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케이-스테이지(K-Stage)] 한국 공연 콘텐츠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 ▲하땅세의 '고래바위에서 기다려' ▲극단 맥의 '비나리'등 6개 작품이 경연을 펼친다.

 

[비파프 루키즈(BIPAF Rookies)] 신진 공연예술가 발굴을 위해 동서대학교와 협력해 신설했으며, 윤태식 교수 연출의 신체극 ‘대답 되지 않은 질문(Unanswered Question)’을 선보인다.

 

[야외공연]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우수한 거리 예술가들이 펼치는 '다이내믹 스트릿(Dynamic Street)'과 시민들이 직접 공연을 만드는 '10분 연극제'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일본 극작가이자 연출가 타카히로 후지타가 진행하는 '마스터 클래스 워크숍', '글로벌 포럼'Global Forum)', '아티스트 토크(Artist Talk)'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예술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연극제는 ▲예스24 티켓 ▲인터파크 티켓 ▲영화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연극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사)부산국제연극제조직위원회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국제연극제는 공연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글로벌 축제”라며, “부산 연극이 세계로 나가고, 국제문화교류의 매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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