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롯데렌탈이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7,1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05억 원을 기록했다. 본업을 강화하는 전략에 따라 렌탈 사업의 영업이익이 28.5% 늘며 개선세를 보였다.
회사는 중고차 매각을 줄이고 렌탈 사업에 집중하는 체질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른 일시적인 손익 감소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주요 사업인 장기렌터카와 중고차 장기렌터카의 실적이 각각 3.9%, 11.4%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오토 단기 사업도 강세를 보였다. 제주도 내 일단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고, 외국인 대여 비중도 2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롯데렌탈은 지난 9월 카셰어링 브랜드를 ‘롯데렌터카 G Car’로 변경하며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또한, 롯데렌탈은 중고차 소매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 강서자동차매매조합에 가입해 사업권을 확보하고, 중고차 상품화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온라인 시장 점유율 8%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국내 금리 인하와 렌터카 사용 기한 연장 등 정부 정책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진환 대표는 “4분기에는 실적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본업과 신사업을 아우르며 모빌리티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포함한 주주 환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