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5.1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인천 16.9℃
  • 맑음수원 17.4℃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전주 19.1℃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여수 16.8℃
  • 맑음제주 21.3℃
  • 구름조금천안 17.8℃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제

연변출신 재외 성공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연길

이 편지를 받으신 분의 마음이 마냥 즐겁기를 바랍니다. 그대가 어디에 있든지 당신은 연변과 그렇듯 많은 인연을 엮어왔습니다. 또 그대에게는 고향의 흔적이 력력합니다. 이 찰나에 고향에서 전하는 메시지를 받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년간 당신은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열망과 고향사람들의 축복 속에 타향에서 간고하게 창업하고 힘써 개척해 자랑스러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고향의 인민은 당신이 근면, 지혜와 땀으로 일궈낸 성공에 환희와 긍지를 느끼고 있으며 당신에게 진심으로 찬탄을 보냅니다.

붕새는 머물던 옛 나무를 그리워하고 준마는 북풍을 추억합니다. 동으로 사품치며 흐르는 두만강은 당신의 성장의 나날들을 실었을 것입니다! <아리랑>의 선률 또한 당신에게 귀맛 좋게 들렸을것이고 랭면, 순대, 김치, 된장국의 맛도 당신의 입맛을 다시게 했을것이며, 어쩌면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일 것입니다…기억은 오래됐지만 새삼스러울 것이고 지난날은 가파로왔지만 오늘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날 연변은 당신의 걸음걸음을 따라 방방곡곡에 그 이름을 떨쳤습니다. ‘례의의 고향’, ‘가무의 고향’, ‘교육의 고향’, ‘축구의 고향’ 명성을 누리고 있으며 세계에 파다하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주당위, 주정부에서는 전 주 여러 민족 인민들을 인솔해 중국공산당 제18차 대표대회, 18기 3차, 4차, 5차, 6차 전원회의와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연설 정신을 깊이있게 학습 및 관철하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2015년 습근평 총서기가 연변을 시찰할 때 한 간곡한 당부를 깊이 새기고 록색전환발전, 개발개방, 빈곤해탈 난관공략 등 중점 과업을 둘러싸고 혁신적이고 실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전 주 각항 사업의 조화적인 병진을 다그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우리 주의 기초시설조건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생태환경 우세가 점점 더 분명해졌으며 투자창업환경이 끊임없이 개선되고 경제, 사회가 지속적이고 건전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향후 5년간 연변은 새로운 력사의 출발선에 있습니다. 하루빨리 초요사회 전면 건설이라는 웅위로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려정이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는 향후 나아가야 할 길이 순탄치 않을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과 같은 수천수만의 성공인들의 바람이 있기에 우리는 목표실현을 감히 소홀히 할 수 없으며 믿음도 더 확고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능력의 한계를 통감합니다. 따라서 당신이 우세를 충분히 발휘해 고향발전에 고견을 제기하고 계책을 내여주며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바랍니다. 더 나아가 당신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고향을 돕는 힘으로 승화시켜 귀향 투자로 사업의 번창을 이뤄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방안을 밝혀주는 등잔 하나, 집으로 향하는 길 한갈래, 꿈에도 그리는 고향…언제라도 고향 친지들은 당신의 완강한 분투, 고생스러운 창업을 지지할 것이고 어디서라도 고향 친지들은 당신이 큰 뜻을 이루고 큰 일을 해내기를 학수고대할 것입니다.

절절한 고향 사랑, 늘 그리워하는 동포의 마음…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5돐을 맞아 우리는 ‘2017 연변조선족자치주 회귀 프로젝트’를 성대히 개최해 당신을 고향으로 초청합니다. 고향으로 돌아와 우리와 함께 연변이 이룩해낸 휘황한 성과를 지켜보고 우리와 손잡고 연변의 보다 아름다운 래일을 이뤄냅시다!

갈 길은 멀고 정에 겨운 이야기는 끝없습니다. 우리는 당신이 마냥 쾌활하고 건강하며 사업이 번창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중공연변조선족자치주위원회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정부

2017년 7월 31일



위기사에 대한 법적 문제는 길림신문 취재팀에게 있습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세대의 벽을 허물고, 삶의 품격을 더하다… 삼성노블카운티, 개원 24주년 맞아 공동체 축제 열어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류승우 기자 | 2001년 문을 연 삼성노블카운티가 24주년을 맞았다. 단순한 고급 주거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공동체적 시니어 타운’으로 성장해온 이곳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함께 나이 든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묻고 있었다. “노년의 삶도 존엄하게”… 클래식 무대에 담긴 위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삼성노블카운티는 지난 9일, 개원 24주년을 기념해 입주자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무대에는 성악가 백재은, 곽민섭, 김수한, 김준교, 신엽 등 국내 클래식 음악가들이 출연해 품격 있는 공연을 펼쳤다. 피아니스트 김남중과 색소폰 콰르텟 ‘에스윗’이 더한 연주는, 무대와 객석을 넘나들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문화 향유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고령층에게 ‘공연의 감동’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삶의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아이들과 어르신이 함께 쓴 ‘공감의 시’ 이날 행사에는 단지 구성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아이들도 함께 참여했다. ‘온세대 글쓰기·그림그리기 대회’는 입주자·지역주민·어린이들이 같은 주제로 작품을 만들어내며 세대 간의 간극을 자연스럽게 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