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대규모 인력 감축 위기에 직면한 조선업계가 정부에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신청했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신청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
정부가 받아들이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는 첫 사례가 되는데, 실업급여 지급 기간이 한 달 늘어나고 지급 수준이 높아지며, 취업성공 패키지 등 재취업 혜택도 주어진다.
고용부는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한 달 안에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2만 명 정도의 감원이 예상되는 중소 협력 업체에 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대우조선은 고재호 전 사장이 받은 5억여 원의 성과급 환수를 추진하고 있다.
고 전 사장은 2014년과 2015년 당기순이익 증가 등을 이유로 성과급을 받았지만, 당시 실적이 실제로는 적자였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대우조선은 당시 성과급이 적정했는지, 환수는 가능한지 등에 대해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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