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를 16분 만에 갈 수 있는 음속열차의 첫 주행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연료는 100% 태양에너지를 이용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사막에서 진행된 '음속 열차' 주행 시험에서 객차 모양을 한 3m 길이의 캡슐이 100m 구간의 선로를 내달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1초 만에 시속 187km의 속도를 냈다.
진공상태의 터널 속에 열차를 자기부상 기술로 띄운 뒤, 고속으로 이동시키는 일명 '하이퍼루프 원리'가 적용됐다.
주행 시험은 야외에서 진행돼 공기의 저항으로 목표 속도에 못 미쳤지만 개발이 완성되면, 음속에 맞먹는 시속 1천2백km까지 빨라져 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여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존 모델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의 머리에서 나온 기술로 전해졌다.
운행에 쓰이는 연료도 전부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선로의 진공 상태를 장기간 유지하고 음속 상태에서 안전성을 확보하는 기술의 개발 여부에 따라 음속열차의 현실화는 앞당겨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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