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남북이 다음 달 11일 8.25 남북합의에 따른 1차 당국회담을 열기로 했다.
어제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가진 남북대표단은 12시간 가까운 협상 끝에 다음 달 11일 개성공단에서 1차 당국회담을 여는 데 합의했다.
수석대표를 차관급으로, 회담 의제는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현안문제로 정했다.
우리측은 서울을 회담장소로 제시했지만,북한이 개성과 금강산, 판문점 중 한 곳을 요구해 개성으로 합의했다.
북한은 5.24 조치 해제 문제를 거론하진 않았지만 회담 의제로 금강산관광 재개를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이 대남비난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고, 2013년에도 수석대표의 격을 문제 삼아 당국회담을 일방적으로 무산시킨 적이 있는 만큼이번 1차 당국 회담의 개최 여부도 아직 낙관하기 이르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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