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억대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 씨가 어제 검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어제저녁 서울 동부지검에 출석한 최홍만 씨는 약 7시 반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새벽 3시 10분쯤 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씨는 재작년 12월 홍콩에서 자신과 여자친구의 시계를 산다며 지인에게 1억여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지난 7월 검찰에 송치됐다.
또 지난해 8월에 또 다른 지인에게 빌린 2천 5백만 원도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가 돈을 갚지 않은 경위와 갚을 능력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보강 조사가 필요해 우선 최 씨를 석방했다”며 앞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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