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중국 인터넷 상에서 유명세를 탄 여성 모델이 거액을 받고 조직적인 성매매를 주도하다 체포돼 파문이 일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이 모델이 남자였던 사실이 밝혀져 또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
사복 경찰들이 베이징과 광저우 등의 호텔 객실을 잇따라 급습하자 성매매에 나섰던 중국 모델과 신인 배우들이 줄줄이 체포됐다.
지난 2013년 하이난성의 한 박람회에서 부유층을 상대로 성매매 파티를 주도해 유명세를 탔던 모델, 쑨징야도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쑨징야가 이번에 주도한 성매매 조직은 SNS를 통해 모델과 배우로 활동한다는 점을 부각시켜 고객을 모집해 온 걸로 알려졌다.
특히 인터넷에 자극적인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몰고 다녔던 쑨징야는 조사 결과 남성으로 드러났다.
중국 관영 언론은 고객 중엔 유명 기업 회장과 고위 간부들이 포함돼 있었다며 성매매 조직은 한 남성으로부터 60만 위안, 우리 돈 1억 원을 받기도 했다고 폭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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