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현재 한창 진행 중인 세계군인체육대회 도중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대회에 참가한 외국 대표팀 코치가 행사 지원을 나온 한국 여군 간부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건은 어제 새벽 0시쯤, 세계군인체육대회 선수촌으로 사용되고 있는 경북 영천의 육군 3사관학교 안에서 발생했다.
칠레 대표팀 코치로 참가한 A씨가 숙소 1층에서 한국군 여군 중사 B씨의 안내를 받던 중 돌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A 코치는 갑자기 B 중사를 끌어안고 입을 맞추려 시도했고, B 중사가 거부하자 신체 부위를 만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코치는 사건 직전 3사관학교 안 치킨집에서 자국 선수단 40여 명과 술을 마신 후 숙소로 복귀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코치를 형사 입건한 후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신병 처리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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