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보건당국이 이르면 다음 달 초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을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감염자가 12일째 안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기준에는 맞지 않아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낮추는 형식을 취할 전망이다.
현재 메르스 신규 감염자가 12일째 늘지 않고 있으며, 사망자는 36명으로 지난 10일 이후 엿새째 멈춰있는 상태다.
이에 보건당국은 다음 달 초 감염병의 위기경보 수준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주의’ 단계인 위기 경보 단계를 평소 수준인 ‘관심’으로 낮추겠다는 것.
시점은 다음 달 2일이 유력시되고 있는데, 이는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4일을 기준으로 최대 잠복기인 14일의 두 배를 지나는 시점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선언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권고하는 모든 환자가 음성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4주 뒤인, 8월 중순쯤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남은 환자는 17명, 격리 중인 사람은 25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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