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 지난 27일 삼성 갤럭시S5의 최대 33만원 공시지원금 제한이 사라지긴했으나 여전히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기존 공시지원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따라 갤럭시S5는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최대 공시지원금 33만원의 제한이 사라졌다.
즉 이동통신사 3사는 지원금을 단말기의 출고가만큼 올려 갤럭시S5를 ‘0원폰’으로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29일 이동통신사 3사는 갤럭시S5 및 S5 광대역 LTE-A모델의 지원금을 새로 공시하지 않고 3사간의 눈치작전을 펴고 있다.
가장 최근 공시한 LG유플러스도 지원금이 지난 12일 그대로 33만원이다. 이날 SKT는 25만원, KT는 26만 8000원의 공시지원금을 갤럭시S5에 지급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경쟁상황, 재무사항 등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재고량 파악이 중요하다”며 “현재로서는 확정된 것은 없지만 지원금은 곧 인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갤럭시노트3도 출시 15개월을 넘기면서 지원금이 대폭 올랐던 예가 있다. KT의 경우 출고가 88만원인 갤럭시노트3의 지원금은 88만원으로 공시돼 사실상 공짜폰이 되기도 했다. 게다가 추가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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