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주영 기자]삼성물산이 베트남 중부 지역에서 벌이는 철강단지 항만부두 건설공사 현장에서 임시 가설물 붕괴 사고가 일어나 최소 1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25일 오후 7시50분께 베트남 하띤 성 해안의 붕앙 경제특구에 있는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의 공장에서 항만부두 방파제의 케이슨(기초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제작을 위한 거푸집이 무너졌다. 높이 34m의 작업장 안에 설치된 가로 30m, 세로 40m, 높이 5.7m의 거푸집 붕괴로 작업 근로자 14명이 숨지고 30명 가까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지 언론은 26일 경찰을 인용해 2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지만, 삼성물산은 중복으로 계산된 인원을 빼면 부상 인원은 27명이고, 2명이 파묻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모두 베트남인이다. 이에 앞서 구조 당국은 100여 명이 잔해에 깔린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정확한 매몰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물산의 한 관계자는 "당시 케이슨을 일부 제작한 뒤 거푸집 청소 작업을 위해 43명을 투입했다"며 "현재까지 90%가량 잔해 제거 작업을 한 상태로,
[데일리연합 이주영 기자]최근 KBS 디지털뉴스팀이 보도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의 지리한 법정 공방과 현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해례본을 보관하고 있는 사람의 집에서 불이 났다. 국보급으로 평가되는 해례본이 소실됐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오늘(26일) 오전 9시 25분께 경북 상주시 낙동면 구잠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주택은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배모(52)씨의 집이다. 주택 한 채가 모두 타면서 집 안에 있던 많은 골동품, 고서적, 내부집기 등도 함께 소실됐다. 불이 날 당시 배씨의 형이 집 안에 있었고 어머니는 인근 텃밭에서 일하고 있었다. 불은 작은방에서 시작돼 번졌다고 배씨의 형은 경찰에 진술했다. 배씨는 이날 오전 외출한 상태였다. 배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화재 원인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다. 훈민정음 해례본 소실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며칠전 누군가 집 안을 촬영하고 싶다고 해서 방을 찍고 간 적이 있었고, 이후에는 외부인이 집을 드나든 일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qu
[데일리연합 이주영 기자]충북 괴산군 동부리 고추유통센터 광장에는 무게 43.5t짜리 초대형 무쇠 가마솥이 있다. 높이 2.2m, 둘레 17.8m로 뚜껑(5t)을 열 때도 기중기가 필요하다.가마솥은 2005년 7월 김문배(68) 전 괴산군수가 5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기네스북에 올려 관광객 이목을 끌고, 군민이 한솥밥을 지어먹는 이벤트를 벌여 주민 화합을 도모하자는 취지였지만 기네스북 등재는 실패했다. 지금은 보러 오는 이도 없다며 이길준(74) 전 괴산군 의원은 “몇몇 군의원들이 반대했지만 기네스북을 거론하는 바람에 예산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괴산군 가마솥처럼 ‘기네스북 등재’ ‘세계 최고’ 또는 ‘동양 최대’ 등에 귀가 솔깃해 예산을 썼다가 밥도 못짓는 가마솥 때문에 결국 예산만 낭비하게 된 셈이다. 전북 진안군은 2005년 40억원을 들여 용담호수에 동양에서 물을 가장 높이 쏘아 올리는 분수를 만들었다. 높이 170m까지 올라가는 분수였다. 하지만 가뭄이 좀 들면 주변에 물이 빠져 분수를 쏠 수 없었고, 연간 2억원에 이르
[데일리연합 이주영 기자]한국항공우주연구원 최석원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3A호) 사업단장은 26일 아리랑 3A호가 발사에 성공한 직후 "이번 성공은 한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기술진의 정성과 하늘의 뜻이 맞아 결실을 본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리랑 3A호가 발사에 성공하면서 2009년 11월 본격적으로 시작된 아리랑 3A호 사업은 5년 4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오전 7시8분 45초 러시아 모스크바 동남쪽 1800㎞의 야스니발사장에서 드네프르 발사체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아리랑 3A호는 당초 예정된 수순으로 발사체에서 분리된 데 이어 남극 트롤 지상국에 첫 원격자료를 송신하고 발사 87분 후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교신에서 태양전지판이 성공적으로 전개됐음이 확인됐다. 최 단장은 "트롤 지상국과 첫 교신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발사와 관련해서는 사실상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해외 관련회사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아리랑 3A호가 발사될 때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3월 초부터 발사까지 준비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없었는데도 여러 나라
[데일리연합 이주영 기자]일본 정부는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가를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5일 전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 측이 조직 운영의 투명성, 대출 심사의 형평성 등에 대한 확신을 주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중국이 창설멤버로 참가할 수 있는 양해각서(MOU) 체결의 시한으로 설정한 이달 말까지는 AIIB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AIIB 협정문이 체결될 6월 말까지 미국의 태도와 AIIB의 운영체제 등을 모두 검토한 뒤 참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닛케이는 소개했다. 참가 가능성의 문을 닫지 않은 채로 4월 28일로 예정된 미일 정상회에서 6월에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에서 논의를 거친 뒤 판단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3월 말까지 AIIB 참여 의사를 표시하는 MOU에 서명하도록 각국에 요구하고 있다. 3월 말까지 MOU에 서명하면 AIIB 창설멤버로서, 6월 발표 예정인 AIIB 협정문과 관련한 협상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이주영 기자]배우 이영애가 11년의 공백을 깨고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 (이후 '사임당')로 컴백할 예정이다. 25일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배우 이영애가 드라마 '사임당' 출연을 확정지었다. 내년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다채로운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기획 단계부터 신사임당은 이영애를 염두하고 만들었다고 한다. 이영애 씨의 고풍적이고 우아한 이미지와 사임당이 잘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이영애의 합류 소식이 전해지기 무섭게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해외 주요 드라마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중국의 경우는 동시 방영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전 제작으로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6월부터 본격적인 사전 제작을 준비 중이다. 한편, 이영
[데일리연합 이주영 기자]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방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법안을 재가하면, 오는 26일이나 27일 정식 공포되고,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이주영 기자]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하루만에 3조3000억원 이상의 신청이 몰렸다. 고객들은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고, 은행 지점들은 하루 종일 문의 전화와 고객 상담으로 분주했다.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 일시상환' 대출을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이 이날 16개 은행에서 일제히 출시됐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내고있는 대출'을 '고정금리이면서 원금을 나눠 갚는 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으로 이날 16개 은행 전국 지점에서 출시됐다. 금리는 연 2.53~2.65%로 연 2.80% 수준까지 내려, 기존의 변동대출 금리보다 낮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안심전환대출 승인건이 2만6877건, 승인액이 3조3036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당초 금융위는 안심전환대출을 다음달말까지 5조원 한도로 집행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신청자가 몰릴 경우 이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매달 5조원씩 4번에 걸쳐 연내 총 20조원을 공급할 계획이었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